한진해운 사태 이후 망가진 해운업을 복원하기 위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해수부 주도로 설립하게 된 것도 김 장관의 공로다. 다만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해수부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행하면서 내부에서 장관의 징계가 너무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등 사기 진작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박능후 복지부...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사태 이전에만 해도 해외법인 설립에 적극 나서며 현지 영업망 확대에 적극 나서왔으나 2016년 해운 구조조정 과정을 겪으며 일부 해외법인을 닫으며 규모를 축소했다.
이후 2년여간 구조조정에 나서며 내실을 다져온 현대상선은 최근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
해양강국 위상 회복을 위한 해운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해운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불황의 장기화로 해운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와 유가까지 오르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선박금융 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미 달러...
선봉에 선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과거 머스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진해운이 파산한 것과, 스마트항만 도입이 늦어져 중국에 견학을 가는 현실이 해수부 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두 가지”라고 토로했다.
임 국장은 “항만 자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도 “항운노조는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 노조의 입장을 좀 더 배려해야 한다”고 균형을 잡았다....
현대상선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일환으로 지난달 3조 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에 대한 입찰제안요청서를 국내 주요 조선사에 발송했다. 이에 조선 ‘빅3’를 포함해 한진중공업이 제안서를 제출하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현대상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는 2011년 1만3000TEU급 선박 5척을 발주한 지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2016년 수주절벽...
한진중공업(658.07%), 흥아해운(631.84%), 아시아나항공(598.94%), 대한항공(595.00%), STX중공업(424.98%) 등, 업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 해운, 중공업 기업들도 상위 20사에 대거 포함됐다. 특히 회계기준이 개정되는 2019년부터 운용리스도 금융리스와 동일하게 부채로 계상되는 만큼, 운용리스 이용 규모가 큰 해운 및 항공사들의 부채비율은 더욱...
부채비율 500% 이상인 상장사는 STX엔진(746.70%), 대유플러스(716.66%), 한라(700.34%), 한진중공업(658.07%), 흥아해운(631.84%), 아시아나항공(598.94%), 대한항공(595.00%), 다우기술(529.10%) 등이었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미래아이앤지였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3.1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써니전자(4.64%), 경인전자(5.59%), 텔코웨어(6.21...
이에 남매들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2018년 1월 국세청에 상속세 수정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세청은 최근 조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등 4남매(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 제외)가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재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해 이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해수부는 우선 해운ㆍ항만 분야에서는 한진해운 파산 등에 따른 해운산업 경쟁력 저하에 대응해 해운재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지난해 12월 해운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세계 5위 해운경쟁력 회복을 위해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고효율 선박 확충 △선사 경영안정에...
한진해운 파산 등 국제도산 사건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법원 간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법 정책연구원(원장 강현중)은 24일 뉴욕주 변호사협회·서울지방변호사회와 함께 '뉴욕주 변협(NYSBA) 2018 지역회의'를 열고 한진해운 파산으로 본 국제도산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준영(51ㆍ사법연수원 20기)...
특히 석 대표는 한진해운 대표이자 법정관리인으로 조 회장을 대신해 한진해운의 마무리 작업을 총괄했다.
석 대표가 대한항공 부회장을 맡을 경우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의 진성성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석 사장의 부임 소식에 대한항공 일부 직원들은 "석 대표는 조 양호 회장의 최측근"이라며 "그가 전문경영인으로서 실제 할 수...
한진해운 청산 이후 위축된 해운업을 되살리기 위해 3년간 국적선사에 선박 200척 발주를 정부가 지원하는 게 계획의 골자였다.
이날 참석자들 역시 해운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글로벌 시황의 회복이 늦어져 해운사의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은 2013년 이후 해운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고위 관계자도 “3년간 200척 건조는 많은 수준이 아니다”며 “최근 3년간 한진해운이 파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신규 건조가 이뤄졌다면 가능했을 규모”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200척을 늘려 한진해운 파산으로 잃어버린 유럽과 미주 노선을 되찾는다는 목표다.
KMI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는 1984년 해운산업 합리화, 1997년 말 IMF 체제하에서 재무구조 개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산업 구조조정, 2016년 한진해운 법정관리 및 파산 등 4차례의 위기를 거치면서 사후적이고 소극적인 구조조정을 거쳤다. 그러나 해운산업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주무부처인 해수부가 아닌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을 주관해 해운산업 고유의 특성과...
남해안 바닷모래 채취와 한진해운 파산 사태가 대표적인 예다. 각각 해수부와 국토부가, 해수부와 금융권이 갈등을 빚다 최악의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위원회가 어렵다면 청와대에 해양전략비서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해운항만 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 수산 업무는 농어업비서관으로 이원화돼 있어 전체적인 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한진해운 파산 사태 이후 오랜 기간 조정 기간을 거친 관련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5일 14.83% 오른 5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25% 이상 오른 565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흥아해운 역시 전날보다 10.97% 오르면서 장을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해운주의 동반 급등은 정부...
이는 한진해운 파산 이전(105만TEU) 규모이다. 투입되는 자금은 컨테이너 60척 이상을 포함해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새로 만드는 데 쓰인다. 정부는 2022년 해운매출액 51조 원을 달성해 세계 5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5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5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지난해에는 홍콩 OOCL까지 흡수 합병, 현재 총 선복량 260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로 글로벌 3위다.
SM상선 관계자는 "이번에 양사가 글로벌 협조체제를 개시키로 한 것은 기존 한진해운과 코스코 간의 협력체제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만남은 양사간에 포괄적인 협력의 초석을 다진 아주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해운산업을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상운송 부문 적자가 지속하며 적자규모가 사상 최악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정부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밥그릇 싸움’이라는 지적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대상선과 SM상선의 갈등이 불거진 것은 표면적으로 미주 노선 협력 문제 때문이다. 작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