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 임원은 "칩4, IPEF에서 볼 수 있듯이 한중 관계는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복잡하게 얽힌 다자 관계로 변화했다"면서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만큼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도로 이뤄지는 한국, 일본, 대만의 반도체 동맹인 '칩4'의 경우 중국의 신경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국내 철강업계는 한중 수교를 맞은 이후 중국과의 무역을 통해 좋은 파트너로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 시장 자체도 침체돼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전 세계 철강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다른 나라 제품들도 동반하락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
현대차 입장에서 중국 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을 확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생산 및 판매전략을 도입 중”이라며 “중국 역시 전용 모델과 전기차, 고급차(제네시스) 등으로 시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과 코발트, 천연 흑연 등의 대중국 의존도는 80~90%에 달한다. 최근 심화하는 미중 패권전쟁 틈에서 한국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원자재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수입선 다변화, 대체 생산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전략 변화도...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경제는 사드 사태,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상호 호혜적 관계 속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뤄 왔다”며 “하지만 지금의 중국시장을 바라보며 기업이 느끼는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 중국의 기술추격, 미중 패권경쟁 심화 등...
이해관계자와 지속 소통하며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양국의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수교 30주년(8월 24일)을 맞이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기반을 두고 경제협력을 활성화해...
그러면서 대응 방안에 대해선 “중국과의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함으로써 한중 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양국관계를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반응과 그에 대한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는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외통위 관계자는 “외교부의 부연설명도 없다는 점에서 특별히 대응책은 없는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미국이냐 중국이냐
“마땅히 개방과 협력을 견지해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中외교부)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왕이 中외교부장)
전자는 중국 외교부가 한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제시한 요구사항 중 하나로 미국이 한국·대만·일본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 4)'에 가입하지 말거나, 가입하더라도...
외교부는 한국이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해 ‘3불-1한’을 정식 선서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관련 사안을 계속 거론할수록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라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중국 측에 이러한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구속력이 없다”며 “3불 관련 사안을 중국 측이 계속 거론할수록 양국 국민의 상호인식이 나빠지고 양국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ㆍ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양국이 배치된 주장을 내놓음에 따라 사드는 한중 관계는 물론 주한미군 사드의 운용 주체인 미국과 중국 간에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오후 칭다오 소재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소수 인원이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연달아 열고 △한국의 칩4 동참 △사드 3불 △북한 비핵화 △한중관계 발전 방안 등 양국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미래 30년을 향해 중한 양측은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외부의 장애와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며...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0일 “한국이 한중 관계 발전과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기 위해 자국의 장기적 이익, 공정과 개방의 원칙에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입장에 특히 민감한 모습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함에 따라 한국이 중국...
인재 양성, 연구 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출발하자고 제의가 들어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의존 측면을 감안할 때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8월 중 중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관심사항, 현안에 관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라면 한중 간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을 법도 하지만, 올해는 조용하기만 하다. 이웃 국가인 일본도 9월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다. 그런데 일본 내 분위기도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결국 중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마음 편히 축하할 수 없는 현 상황은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코로나19가 표면적 이유이겠지만, 아마도 근본적인 이유는...
가족관계 실시간 확인 가능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추가 선정심사 계획 공모
△‘NCS 리더스 클럽’ 발대식
27일(수)
△고용부 장관 14:00 국회 대정부 질의(국희)
△고용부 차관 15:00 국민통합위 출범 및 1차 회의(용산)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 운영 및 현황분석(석간)
△임금결정 현황조사 상반기 결과
28일(목)
△고용부 장관 10:00...
대한민국이 OECD에 가입하는 것은 경제적 의미를 넘어 안보적 중요성도 크다고 사무국 관계자가 강조했다. 유럽이 2차대전 후 역내 경제공동체(EC)를 구성한 것도 소련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함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만으로 효과적 대응이 어려워 경제공동체를 통한 억제를 한다는 것이다. 군사적 위협도 경제 동맹으로 대응한다는 OECD 관계자 설명에 매우...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을 진행해 양국 간 서비스와 투자 분야 시장개방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경식 교섭관은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은 양국 간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호혜적인 이익을 달성하고 경제, 통상관계를 높일 중요한 계기"라며 "중국 측의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 부장에게 상호 존중에 기반한 한중관계를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7일 오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박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G20 외교장관 환영 리셉션이 열리는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첫 대면 회담을 했다.
박 장관은 모두...
해경국과 한중 어업협정수역에서의 조업 질서 유지와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무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영상으로 회의를 진행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임창현 해수부 지도교섭과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해양경찰청, 어업관리단, 한국수산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춘린(李春林) 해경국...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경고성 메시지를 띄웠기 때문에 한중관계는 악화된다고 봐야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말에 “불을 보듯 훤하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은 중국을 위협 대상으로 규정을 하자고 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는 중국과의 교역 관계가 있으니 표현 수위를 조정하자고 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도 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말씀을 아끼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