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 미국 측 50여 명과 우리 측 초청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등 삼부 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주요부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7일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재계 인사들을 포함해 모델 한혜진씨와 배우 전도연씨 등 문화계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참석 인원은 우리 측이 초청한 70명과 미국 측 52명 등 총 122명이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민정부 첫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김시중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과총) 명예회장이 29일 새벽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93년 2월 김영삼 당시 대통령 취임으로 구성된 문민정부의 첫 내각에 들어가 1994년 12월 물러날 때까지 1년 10개월간 과기처 장관으로 재직했다. 재직당시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계획,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소프트웨어기술...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에서는 오히려 명절이면 가족을 찾아 나서는데, 정작 가족주의가 발달해 있다는 한국에서는 오히려 가족을 벗어나려 함은 역설치고는 과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명절이면 가족과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풍습에는 일정한 사회적인 기능이 있음은 물론이다. 소원했던 가족들 간에 안부도 챙기고 단합을 다짐하며 덕담을...
촌스러운 집을 지을까 봐 걱정하던 아들 녀석도 흡족해하고 사위와 딸이 손녀를 데리고 와서도 정말 마음에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맑은 공기다. 우리 집도 공기가 나쁜 동네는 아닌데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공기 차이를 확연히 느낀다. 소나무 위에 걸려 있는 초승달을 바라보면 총총히 떠 있는 별이 우리를 반긴다. 새들과 잠자리가...
정치달이 죽은 같은 날 조금 뒤에 중전 정성왕후 서씨가 승하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위의 집으로 문상을 갔다. 그만큼 영조는 화완옹주와 부마 정치달을 사랑했던 것이다.
이후 영조는 딸과 남편을 일찍 잃은 청상과부 화완옹주를 배려하여 궁궐로 들어와 살게 했다. 이러한 영조의 총애는 화완옹주를 궁중에서 실세가 되게 하였다. 그리고 양자로...
영조는 한 달 사이에 딸 화순옹주와 사위 김한신의 죽음으로 크나큰 슬픔의 고통을 받았다.
사관은 옹주의 절조를 극찬하였으며, 예조판서 이익정(李益炡)은 화순옹주의 정려(旌閭)를 청하였다. 영조는 자식으로서 늙은 아비의 말을 듣지 않고 먼저 죽었으니 정절은 있으나 불효라 하여 정려를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정려는 정조 때에 와서 세워졌다....
당시 이제현 가문은 그리 뛰어난 명문가는 아니었으나, 학자였던 아버지 권부가 사위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채 딸을 시집보냈던 것이다. 권씨가 시집간 지 1년 만에 남편은 17세의 나이로 관계에 진출하였고, 이후 출세의 가도를 걸어 고려 최고의 문장가이자 대학자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하늘은 모든 것을 주지 않는 법인가 보다. 그녀의 결혼생활은 겉보기와...
그리고 그녀와 혼인한 사람을 ‘나라의 사위’ 또는 ‘국왕의 사위’라는 의미로 ‘국서(國壻)’라고 불렀다.
고려 고종대(高宗代) 뛰어난 재판관으로 후대에 널리 알려진 손변(孫抃)이 바로 국서였다. 다시 말해 손변의 아내가 왕의 딸로 태어났으나 어머니 혈통이 좋지 않아 공주로 불릴 수 없었던 인물이었다. 그녀의 혈통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알려진 바가 없다....
사위가 많이 도와주긴 하지만 태어난 지 9개월을 넘긴 외손녀와 하루 종일 씨름을 하자니 많이 힘든 모양이었다. 딸아이를 보면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고충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낀다. 화장실에 갈 때에도 문을 열어놓고 아이 앞에서 재롱을 떨어야 하고 샤워하면서 아이를 달래느라 춤을 추는 엄마도 있단다.
친구를 만나 차라도 한잔 하면서 수다를 떨고 싶지만 시도...
현재 한국 스포츠 외교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목소리를 대변할 위원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국제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한국 위원 숫자를 3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할 만큼 IOC 위원의 위상과...
하휘동은 한 국제 비보이 경연대회 프리스타일에서 스네이크 같은 현란한 몸 동작으로부터 '비보이 스네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휘동의 피앙세 최수진은 미국 뉴욕 현대무용단 시더 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을 거쳐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활동한 현대무용가로 '댄싱9'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했다. 한편 안준영 '댄싱9' PD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고려 말의 대학자였던 이곡(李穀)은 조씨의 손녀사위와 인연이 있어 조씨의 전기를 자신의 문집에 기록하였다. 기록 당시 그녀의 나이가 77세였는데도 건강하고 기억력이 좋아서 적들 속에 있을 때의 상황 등을 빠짐없이 얘기하여 주었다 한다.
이곡이 그녀의 전기를 쓴 이유는 그녀 삶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조씨는 50여 년을 수절한 절부이지만 조정에서 포상을...
최이는 애초에 후계자로 사위 김약선(金若先)을 생각했다. 아들들이 천첩 소생인 반면 김약선은 신라 왕실의 후손인 경주 김씨 명문가의 자제였기 때문이다. 최이는 만종(萬宗)·만전 형제를 중으로 만들어 절에 보내버렸다.
그런데 역사는 우연의 연속이라던가? 아주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김약선의 처가 노비와 간통을 했는데, 남편이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는...
또 무신란을 일으킨 정중부의 사위 송유인(宋有仁)이 처음에 송상 서덕언(徐德彦)의 처와 혼인했는데, 그녀의 재산이 매우 많았다 한다. 그녀는 송상의 현지처 출신으로 보인다.
‘예성강’ 노래가 만들어진 동기는 매우 아름답고 규범적이나 현실에서는 송상과 고려 여인 간의 결혼과 불륜, 정조 유린 등 많은 일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
태종무열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무왕은 문명왕후의 소생이다. 만명부인은 신라의 왕을 사위와 손자로 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태종무열왕의 딸인 지소부인은 김유신과 혼인하여 며느리가 되었다. 멸망당한 가야 왕족의 후예 가문이 신라 왕실과 친인척 관계를 형성할 정도의 세력가로 부상한 것이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사위 유자후(柳子厚)가 쓴 이준의 전기 ‘이준선생전(李儁先生傳)’에는 “총명 다기한 이일정 여사는 실로 동지와 같은 감”이 있어, “군국사(君國事)와 사회운동 등에 있어 의론하며 공동 활동함을 약속했다”고 쓰여 있다. 이준은 그녀를 “나의 세군(細君)이며 동지로서 부인계의 혁명 도령”이라 칭했다 한다.
그렇듯 그녀는 정치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반면 사위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15세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된 정섭은 매일 울면서 본가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처할아버지를 졸라댔다. 숙희는 17세에 첫째 딸 희정을 낳고, 20세에 둘째 딸을 낳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둘째 딸을 낳을 때까지 한 번도 시댁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당시는 신랑이 장인 집에 들어와 사는 입장가(入丈家) 시절이라...
삼한국대부인 김씨(三韓國大夫人 金氏·1258~1339)는 광산 김씨로 아버지는 참지정사(叅知政事)를 지낸 김연(金鍊), 어머니는 추밀원 좌부승지(樞密院左副承旨)를 지낸 유홍(庾弘)이다.
김씨 부인은 선량하고 현명하며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하였다. 남양부원군(南陽府院君) 홍규(洪奎)의 부인이 되어서는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도리를 다하였다.
홍규는 남양 홍씨로, 무인...
헌안왕은 왕위를 물려줄 사위를 구하던 중이었다. 헌안왕은 응렴에게 맏딸과 둘째 딸 중 한 명을 택하라 하였다. 이에 대해 응렴의 부모는 어쩔 수 없다면 용모가 아름다운 둘째 딸에게 장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반면 흥륜사의 승려 범교사(範敎師)는 언니에게 장가들면 유익한 점이 세 가지 있고, 동생에게 장가들면 손해 보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