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노조와 갈등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윤 고문은 장미꽃 선물과 함께 가장 먼저 노조 사무실을 찾으면서 하나-외환통합을 선두에서 이끌어냈다.
윤 고문은 외환은행장 시절 “조직의 상처가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잘 추스르는 것이 조직 안정화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또 조직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의 열망을 수용하고, 이를 업무로...
통해 소통하게 될 것이고, 금융회사도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이 대내적으론 청라통합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하나·외환은행 간)사후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비 은행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은행계좌와 증권계좌를 통합하고, 신용카드 포인트로 주식거래 수수료를 납입할 수 있게 하거나, 주식 위탁매매 실적에 따라 예금금리를 올려주기도 한다. 또는 은행 대출금을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거나, 정기예금에 들면 무료로 보험가입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복합금융 상품이 만들어지고 활성화된 배경은 금융기관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계열...
2015년 외환은행-하나은행이 통합한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5.4%(733억 원) 증가한 1조4411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04...
이어 6월에는 마이다스자산운용에서 1세대 헤지펀드 운용으로 좋은 성과를 냈던 서진희 상무를 고유자산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고, 8월에는 RBS, UBS 등 외국계 투자은행(IB)에서 활약했던 최문석 KB증권 채권외환상품(FICC)구조화 본부장도 합류했다.
자산관리(WM)부문 역시 윤 사장이 집중하고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해당 부문의 경우 랩어카운트...
2004년에는 한미은행과 통합해 한국시티은행으로 출범했다.
씨티은행은 1970년대 석유파동 시 2억 불 차관 제공으로 한국의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았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240억 불 대외부채 상환연장에 기여해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8억 불을 증자해 국내외환시장 안정을...
KEB하나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옛 외환은행과의 인사·보수·복리후생 제도를 하나로 통일한다. 2015년 9월 전산통합에 이어 지난해 말 노조통합을 통해 물리적 결합을 이룬 하나은행이 연내 화학적 결합을 완성시켜 실질적인 ‘원 뱅크’ 구축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노동조합원도 참여하는 가칭 ‘성과보수체계 개선 TF(태스크포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시너지가 나면서 KEB하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이 전분기 대비 2조5000억 원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1%로 2.01%포인트 올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63%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6월 말 현재 0.80%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은행과의 합병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 중이다.
지주회사 실적 기준으로 신한금융 및 KB금융과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3위가 고착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통합은행이 출범한지 2년이 되는 시점에도 은행 실적은 시중은행 4위에 머무르고 있어 위기감이...
2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한 하나금융은 이달 초부터 그룹 내 은행·증권·카드·보험·캐피탈 등 13개 관계사에 분산된 정보통신(IT) 임직원 2000여 명의 이전 작업을 이미 착수한 상태다. 이들 모두에 대한 입주는 이달 말까지 완료된다.
이어 재건축 중이던 옛 하나은행 을지로 사옥도 이달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명동 본점 인력의...
하나금융이 IB부문을 사업별 통합체계인 비즈니스유닛(BU)으로 개편한 것은 은행의 자금력과 증권의 영업력 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KEB하나은행 IB사업부문의 인력 중 상당 수는 해당 사업의 선두 격인 옛 외환은행 출신들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협업이 인수금융 등 올해 IB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성과도...
1990년 1월 한국은행외환관리부에서 외환관련 업무가 그의 사회생활 시작이었다. 한국은행에서 외환관련 업무를 익히면서 거시재정에 눈을 떴고, 미국 유학에 이어 국제부와 조사국을 거치면서 거시재정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2000년 서강대 경제학과 강사로 잠시 재직하던 중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2001년 한국조세연구원(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자리를...
하나은행은 이날 “옛 외환은행에서 출시한 ‘달러 ELS 펀드’는 성공적인 통합은행 출범에 따라 기존의 외국환 및 글로벌 분야 강점에 옛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전문역량이 융합된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저금리·저성장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고 각국 금리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새로운...
옛 외환은행을 존속법인으로 옛 하나은행이 합병됐기 때문에 통합법인 본점도 옛 외환은행 본점을 그대로 이어갔다.
리모델링 중인 을지로 신사옥이 완공되면 7월 22일부터 9월 말까지 흩어져있는 은행 부서들이 순차적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옛 하나은행 본점으로, 외환은행 본점과 그랑서울 등에 산재해있는 은행과 지주사를 한데 모은 통합사옥 역할을...
통합IT시스템은 옛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와 옛 외환은행의 외국환·수출입 등 양행의 전문 역량을 결합했다.
외부업체에 시스템 구축을 맡기지 않고 하나아이앤에스를 중심으로 내부 전문 인력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One-IT’를 위해 청라 그룹통합데이터센터를 만들어 2000여 명의 그룹 IT 임직원을 한 곳에 모아 그룹 시너지의 원천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그러나 일회성 요인을 빼면 경상적인 대손비용률은 0.10%포인트대로 진입해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래 최저인 0.16%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입장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92조1000억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35조1000억 원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세 = 지난해 전산 및 노동조합 통합 등 외환은행과의...
외환은행과의 통합 시너지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KEB하나은행과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 간 3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국내은행이 ‘빅3’ 체제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더블스타가...
은행별로는 KEB하나은행이 옛 외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미국의 중복 점포를 정리했고, 신한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으로 지점을 폐쇄했다. KB국민은행은 일본에 있는 지점을 통폐합했다.
지난해 해외점포 설립에 적극적이었던 곳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다.
우리은행은 필리핀,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이란에 사무소를 신설했다. 농협은 미얀마...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이 모든 영업지점을 온라인상에 구현한 가상 채널인 ‘모바일 브랜치’ 서비스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 ‘모바일 브랜치’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원하는 영업점 앞으로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국내 최초로 신용대출 심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영업점포 방문이나...
모디 총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세금’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부가가치세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상품서비스세(GST)를 추진 중이다. GST가 통과되는 데 필요한 4가지 법안이 지난 달 29일 하원에서 통과됐다. 하원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상원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모디 총리는 오는 7월 1일까지 세제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달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