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무위에선 피감기관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인만큼, ‘갑의 횡포’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에 대한 횡포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여야는 지난 13일 아모레퍼시픽의 과거 본사 영업팀장이 대리점주에 폭언을 하며 대리점 운영 포기를 강요하고 대리점주를 술자리에 불러내 욕설을 하는 녹음파일을...
이번 국감은 피감기관만 630곳, 기업인 소환은 200명에 이르는 등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정부와 여당의 국정난맥상을 집중 파고들겠다는 입장이고,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정부의 정책오류 등은 과감히 지적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위 =첫날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은...
한은이 지난 2011년 한은법 개정으로 금융감독원과 같이 금융사에 대한 조사·감독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 의원은 “금융기관 공동검사를 수행하는 중앙은행의 고위직들이 퇴직과 동시에 피감기관에 재취업한 것은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관련 규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국감의 피감기관 수는 역대 최다인 630곳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가 104곳으로 가장 많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71곳, 법제사법위 70곳 등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인 만 200명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감이 NLL 공방,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 등으로 인해 여야 간 정쟁의 무대로 변질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국감은 그간 정치권의 권한확대 욕심으로 피감기관이 늘어나 국감을 받는 기관이 국가기관 285개, 공공기관 280개, 광역자체단체 31개, 유관기관 34개 등 총 630곳에 이른다. 이는 작년(557개)대비 73개 증가한 것으로 헌정 사상 최대 규모다. 부실국감 우려도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국감기간은 20일 뿐인데 630개에 달하는 피감기관을 제대로 감사한다는 게 우선...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정부의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은 630곳으로, 제헌국회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회는 운영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지난해 국감 보다 피감기관이 73개 늘어난 630곳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피감 기관이 너무 많아 ‘부실국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일반 증인 가운데 기업인...
여야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관련 자료들을 열람할 예정이다.
법사위는 이와 함께 국정감사 피감기관들에 대한 총 7669건의 서류제출 요구 안건도 의결했다.
다만 법사위는 국감 증인과 참고인을 여야간 이견으로 채택하지 못해 향후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의결하기로 했다.
“야당은 사초 실종을 이명박 정부 책임으로 몰고 나가는 주장을 한 때 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와 관련해선 “국감 3대 원칙은 민생, 경제활성화, 서민생활 안정”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고 상식이 통하는 국감이 돼야 하고, 피감 기관에 대한 비상식적 고성과 폭언을 지양하고 ‘묻지마 폭로’를 지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정감사는 10월14일∼11월2일 20일간 각 상임위별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1월 7~8일 이틀 동안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하고, 1월12∼18일 사이에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걸쳐 대정부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월11일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이...
새누리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의 국정 감사를 앞두고‘응답하라 2013’ 이라고 명명한 공모를 통해 정부정책 및 피감기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국감 질의에 직접 반영해 국민 눈 높이에 맞추는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동시에 장외투쟁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는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정부안이 중산층에 부담을 주는 등 문제가...
‘응답하라 2013’이라는 이 공모는 국민들로부터 직접 정부정책이나 피감기관에 대해 질문을 받아 국감 질의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당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감 질문을 공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9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감은 정부정책을 점검하면서 정책이 내실 있게 진행되는지 감시하는 국민의 권리로, 이를 국회의원이...
그러나 퇴직을 앞두고 몇 년 전부터 피감기관 관리나 감독 등 일선 업무를 맡지 않는 등 ‘경력 세탁’을 하면 재취업이 비교적 자유롭다.
정부의 고위 관료 출신들도 증권사들이 신규 선임한 감사와 사외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사외이사로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선임하기로 했다. 김성진 전 장관은 기획예산처...
민주당 전정희 의원은 “아내는 정무위원을, 남편은 피감기관인 공정위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었다”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 라는 의혹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금융기관에서 왔다는 이유로 원내대표단에서 정무위원으로 임명했고 다른 상임위로 못 갔다”면서 “정무위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은 제 자신이...
“여당의원인데 너무하다”는 피감기관의 하소연에도 그는 ‘미스터 바른소리, 경제실정 저격수’를 자임하며 깐깐함을 잃지 않았다.
◇ 2004년 朴과 당대표-정책위의장 호흡… 2010년 ‘경제교사’ 발돋움 = 박근혜 당선인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은 17대 국회부터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던 한나라당의 구원투수로 나선 박근혜 당시 대표는...
최근 금융감독기구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피감기관인 금융권에서는 벌써 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도 금융당국의 지시와 제재가 상당한데 감독기구가 두 개로 늘어나면 눈치볼 곳이 너무 많아진다는 푸념이다.
금감원의 감독을 받는 은행들은 감독기구가 두 곳으로 늘어나는데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한 은행 고위관계자는 “기존의 감독...
혜택은 고스란히 피감기관에 돌아갔다. 이명박 정부의 4년을 결산하는 국감이라는 점에서 부실과 무능 등 맹공을 예상했던 피감기관들은 오히려 허탈해 했다. 국감 직전 터진 구미 불산유출사고와 북한군의 휴전선 월남, 국감 중에 발생한 정부종합청사 방화사건 등 여느 해 같았으면 해당 부처를 곤혹스럽게 했을 대형 사건들은 이슈로 쟁점화되지 못했다.
국감 마지막...
문방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이날 문방위 소속 같은 당 의원들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피감기관이 될 수 없는 정수장학회를 감사하자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 흠집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11일 국감증인으로 채택된 YTN 배석규 사장이 개인 일정이유로 출국하면서 불참하자 동행명령장 발부...
국회는 8일 정무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각각 대상으로 한 정무위와 기획재정위가 관심 대상이다. 금융위 감사에선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과 하영구 시티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불러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키코사태 등을 따지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과...
최근 4년간 한국은행을 퇴직한 고위 임직원중 절반 가량이 피감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피감기관으로의 낙하산 인사는 `저축은행 사태' 를 재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7일 민주통합당 정성호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 한은에서 퇴임한 고위(2급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