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고위 인사는 “금융권에 특별히 낙하산 인사가 잦은 이유는 바로 규제산업의 특성 때문”이라며 “감독기관은 피감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융회사는 감독기관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관피아의 니즈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특성에도 불구, 그 동안 관료의 낙하산 인사로 인한 금융권과 비금융권의 폐해는 실로 엄청나다
금융권...
조속한 시일 내 상임위 배정이 이뤄진다 해도 상임위가 바뀌는 의원들은 피감기관 현안 등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피감기관도 의원들의 자료 요구 등에 따른 감사를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6월 국감 자체가 무산될 공산이 크다. 국감이 실시되더라도 ‘벼락치기’, ‘수박 겉핥기식’ 감사를 피할 수 없다.
물론 세월호 참사라는, 누구도...
조사결과에 따라선 문책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아가 감사원의 이번 특수감사에는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내용도 참고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예비조사는 감사원이 본격적인 현장 감사에 착수하기 전 감사방향 등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전 감사로 일반적으로 피감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류 검토 위주로 이뤄진다.
‘선배’들이 피감기관에 진출한 상황에서 철저한 감사를 기대하기 힘들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사고 예방조치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해수부의 조치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그쳤다.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이 같은 허술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세월호 참사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감사원에서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 이류배반적인 상황에 지적하고자 한다”며 “과거 감사원은 피감기관에 자료를 요구했는데 제출하지 않아서 검찰에 고소한 경우가 있다”며 기본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준비기간이 짧았다며 선서를 듣고 자료 미제출 문제는 청문회에서 따지자며 방어에...
그는 국감 발언을 마치며 복지부, 식약처,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피감기관에서 자료제출 등을 담당한 공무원을 한명씩 거명하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상임위 교체는 당 원내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지만 비교섭단체인 안 의원은 국회의장의 반대가 없으면 복지위에 머무를 수 있다.
이번 국감에서도 피감기관을 상대로 한 의원들의 호통이나 ‘묻지마식’ 증인신청은 여전히 되풀이됐다. 웃지 못 할 말실수가 회자되기도 했으며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하는 등 구태 역시 반복됐다.
특히 국가기관 대선 개입 논란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면서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정원 댓글 의혹의 불씨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댓글...
예상대로 눈도장을 찍으려는 정부와 공공기관 등 피감기관 인사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같은 달 4일에는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5일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밖에 새누리당 류성걸 신의진 의원, 민주당 신경민 유대운 정호준 노영민 유은혜 김영주 박민수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이에 같은 당 김기식 의원은 “피감기관장으로 있을 수 없는 답변”이라고 비판했고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정무위원장도 “자료제출 가능 여부를 법률적으로 검토해 제출이 안 되면 법적으로 근거를 들어 설명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안보교육용 DVD’의 협찬사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질문을 했지만 “협찬자가 밝히길 원치 않아...
절차상으론 적법했지만 엄연한 피감기관으로의 이동인 만큼 이직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한은을 그만둔 정모 주임교수(1급)는 한 달 만에 제주은행, 이모 자문역(1급)은 20일 만에 모간스탠리, 김모 국장(1급)은 5일 만에 KB생명보험에 각각 이직했다. 이 의원은 “금융기관 공동검사를 수행하는 중앙은행의...
김기식 의원은 "피감기관장으로서 사인인지, 수장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질책했고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도 "이사장님은 '자유로운 영혼의 학자 DNA'를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공무원에 들어왔으니 국민이 바라는 이사장의 역할, 자세, 태도가 뭔지 꼼꼼히 생각해보라"고 거들었다.
안세영 이사장은 '경제민주화는...
“잘 좀 봐주십시오.” “내일은 어떤 내용으로 감사 준비하고 계신가요?” “정부가 설명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피감기관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사람들은 청와대 직원들이다.
이들은 국정감사 기간 내내 사실상 국회에 상주하며 활동한다. 상임위 주변에서 상황을 살펴 수시로 상부에 전화 보고하고, 국감에서 불거지는...
이번 국감은 피감기관만 630개에 달하는 등 사상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지만 각 의원들에 주어진 질의시간은 단 10분 뿐. 이마저도 여야 정쟁으로 소모되면서 정책감사는 진즉에 실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 운영위 관계자는 “감사 시간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게 더 문제”라며 “여야 의원들이 국정감사의 기본목적이 어디에...
안전행정위원회 서울시경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서울청장에게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해 신중히 답변해야 한다”고 말해 국감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선 “야당의 정당한 지적에 대해 양심에 따라 답변해야 하는 피감기관의 수장의 답변에 대해서도 감 놔라 배 놔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여당의 행태에 한심스러움을 넘어 분노가 치밀 뿐”이라고...
이 의원은 다른 피감기관은 지적 사항에 대해 한달 안에 경과보고를 하지만 기재부는 답이 없다며 갑질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재부가 행정고시 최고 수재들만 모인 집단이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하며 고개도 한 번 숙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공무원들은 진짜 슈퍼 갑질을 하는 곳이 국회의원이라며 누가 누구를 지적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하는...
국회는 17일 법제사법위, 정무위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소감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나흘째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먼저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동양그룹 부실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투자자 4만명이 2조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동양그룹 사태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한 동양그룹의 부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으로 막대한...
이들 기업인은 각각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피감기관의 증인으로 참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문 공세를 받았다.
정무위원회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감을 진행하면서 대기업 일감몰아주기와 대리점 불공정 거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러나 공정위 업무에 대한 감사보다는 증인들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심문이 주로 진행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