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3기 내각 진용을 마무리했다. 지난 3년간 5차례의 개각을 통해 주요 인물들을 등용했다. 초대 내각에는 정홍원 총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료 출신이 10명이나 들어갔다.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 원칙에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2013년 2월 취임 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며 관리형 총리로서 국정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지난 19일 청와대 인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놓은 강호인 내정자는 사실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뿐만 아니라 예산, 재정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전문지식을 갖춘 국내 몇 안 되는 경제정책통으로 손꼽힌다.
다만 30여 년간의 관료생활 중 건설ㆍ부동산 관련 업무와의 인연은 기재부 차관보 시절, 정부 부동산...
EPB 출신들은 재정경제부에서 막강 브랜드 파워를 지닌다.
EPB 출신들은 정책 흐름을 잘 읽고 종합적인 기획력과 정책조정 능력을 갖춰 자유무역협정(FTA), 남북경협, 지역균형발전 등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강 내정자와의 인맥이 흐르고 있는 대표적 EPB 관료로는 경제수장인 최경환 부총리가 꼽힌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전 경제수석도 있다. 현 전...
올해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이자 4대 개혁의 화두는 바로 ‘노동시장 개혁’이었다. 그 중심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있다. 이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 맞서 정리해고 법제화 등에 합의했던 1998년 2월 노사정 대타협 이후 17년 만에 노동시장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인 이 장관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겐 최근 ‘노동개혁 장관’이라는 새 타이틀이 생겼다. 노동계와의 끊임없는 기싸움과 당청의 압박을 이겨내며 대화와 타협으로 결국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낸 결과 얻어낸 값진 훈장이기도 하다.
이 장관은 노동부 시절부터 잔뼈가 굵은 노동 분야의 정책통으로 통했다. 흔치 않은 ‘노동개혁 장관’ 수식어를 달 수 있게 된 것도 노사관계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학업까지 포기하는 대부분의 엘리트선수는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 사회생활로의 진입이 차단될 만큼 기본적인 학식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은퇴 후에도 다를 게 없다. 스타플레이어라 해도 은퇴와 함께 찬밥신세로 전락,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엘리트체육과 승리지상주의가 나은 폐해다.
한국 스포츠에 만연한...
국정감사에서는 동영상과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질의를 처음 도입했다.
디지털정당 위원장 당시에는 당 홈페이지 개설, 전자당원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노쇠한 이미지의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장관은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4년 연속 선정됐고, 의원 임기 중인 2005년 5월 평범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새누리당의 유력 여성 정치인이다. 새누리당에서 여성 의원으로는 드물게 재선에 성공했으며 지역 기반도 상대적으로 탄탄하다.
김 장관의 인맥도 어느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관계를 형성한 것이 특징이다. 정계 입문 초기에 소장파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맥은 낙선과 대학교수, 공공기관장, 청와대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을...
‘실물경제와 금융 모두에 정통한 관료.’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에게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다. 1990년대 경제기획원 재직 당시 경제기획국과 물가정책국에서 거시정책을 다룬 뒤 2000년대에는 재정경제부에서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등 금융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지낸 이력 때문이다.
그는 1999년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2006년 9월부터 2009년까지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의 인맥은 대구 경북(TK)·경제기획원(EPB)·모피아(재무부 영문 약자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요약될 수 있다. 추 실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공직생활 초기 경력 대부분을 경제기획원에서 쌓았다. 이후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재정경제부로 복귀한 뒤부터는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
중앙은행 사람들은 통상 정관계, 산업계 인사들처럼 적극적으로 인맥을 관리하지 않는다. 중앙은행은 나라마다 한 개씩만 있다는 태생적인 면과 함께 업무 성격도 조사·연구 등 폐쇄적인 성향을 띠는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다른 중앙은행 사람들처럼 화려한 인맥의 소유자는 아니다. 이 총재는 또 지역적으로는 사실상 ‘비주류’라고...
유 장관은 현 여권 엘리트 인맥의 큰 줄기인 KDI 출신이지만 노무현 정권에서도 대통령 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파성에 치우치지 않은 원만한 평판에 조세·재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부 장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유 장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은 지난 18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학계, 정·관계, 여야를 넘나드는 ‘거미줄 인맥’을 갖췄다는 평이다. 유 장관은 인맥을 쌓고자 억지로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두루두루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했던 것이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는 데 주효했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했고...
유 시장은 1979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1994년 경기 김포에서 전국 최연소 군수, 1995년 인천 서구에서 전국 최연소 구청장 등을 거치는 등 엘리트 공무원 출신이다.
유 시장은 2005년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2012년 대선 때 경선캠프 직능본부장과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취임준비위 부위원장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부산 정치 1번지인 부산 서구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그는 18대에는 친박계 연구모임인 여의포럼 간사를, 19대에서는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총괄 간사를 역임하면서 친박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특히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친박계 의원이 87명 참석하는 등 대규모 모임으로 당시 황우여...
열혈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이 같은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펼쳐지는 경쾌한 수사 로코물이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20대 남자배우 중 돋보이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서인국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어떤 배우와도 남다른 호흡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평정한 케미여왕 장나라, 두 배우의 연기 변신과 호흡이 가져올 시너지가 ‘너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96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춘천·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의 감사원장 시절 감사위원을 지낸 인연이 이어져 1996년 당시 이회창 선대위의장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들어게 됐다. 그해 실시된 15대 총선부터 19대까지 내리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원내대표부터...
“교육을 한시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교사나 교수 노릇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회에 들어와서 13~14년을 교육위원으로 있었다. 교육 문제만 접했다.”
지난해 7월 15일, 황우여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을 당시 국회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분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 답변이었다.
현재 취임한 지 9개월차를 맞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석채 전 KT 회장도 예산실장 출신 파워엘리트 중 하나.
1992년 4월부터 2년여간 예산실장을 맡은 뒤 경제기획원 차관 등을 거쳐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외환위기 이후 관직을 떠났지만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 속에서 2009년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의 수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횡령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00년대에도 능력을...
포스트 JP, 충청권의 맹주로 불리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인맥은 충청권, 성균관대, 원내대표 시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총리는 1996년 신한국당으로 출마해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997년 자유민주연합으로 옮겨 내리 2선을 했다. 자민련에서는 대변인과 원내총무, 사무총장 등 중책을 두루 맡았다.
이후 충청남도 도지사까지 거치면서 이 총리는 자연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