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M&A 규모는 25억 300만 달러(2조7000억 원)로 총 34건의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거래건수 기준으로 최대치이다.
삼정KPMG가 29일 발간한 ‘M&A로 본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이어 거래액 기준 전 세계 7위를 기록했다. 거래건수로는 8위를 기록해...
금호타이어 채권단 주도의 자율협약 체제 종료 시한이 하루 남았다.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30일까지 노조가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합의하지 않으면 다음 주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1960년 설립된 호남지역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파산하냐 회생하냐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월요일 (금호타이어는) 몇 백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8일 금호타이어와 관련 “부도 처리되는 건 청와대도 못 막고 저도 못막는다. 저희 손을 떠나 모든 것이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산업은행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 몇백 억 원의 어음이 돌아오는데 (갚을 수 없어) 부도처리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인 의견도 더블스타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금호타이어 노조 간의 명분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금호타이어 노조가 합의를 파기했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이 회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을 선언하면서 이 회장의 명분 세우기 전략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금호타이어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생보다는 청산(법원의 파산선고)으로 갈 확률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여의도 산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가 상장폐지되면) 국내 투자자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달 23일 금호타이어 노조와 만나 △더블스타...
2010년부터 채권단 관리를 받아 온 중견 조선업체 성동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성동조선해양이 사라질지 아니면 회생하게 될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전날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성동조선해양 채권단과 정부는 이달 8일 중견조선소 처리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채가...
포스코에너지가 이명박 정부 시절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에 맞춰 사업을 확장한 연료전지 부문 매각에 실패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겪는 연료전지 사업을 청산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2016년 부터 매각주관사로 삼성증권, JP모건을 선정해 연료전지 사업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21일 한국을 찾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차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을 방문해 이 회장과 1시간 5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차이 회장은 면담 후 ‘금호타이어 노조를 설득할 자신이 있느냐’, ‘노조가 반대하면 인수를 포기할 것인가’라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핀테크 혁신서비스는 4년간 규제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핀테크지원센터에서 핀테크 기업인, 예비 창업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핀테크 기업이나 기존 금융회사는 혁신 서비스를 개발해 금융당국에 지정을 신청하면 금융위원장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으로 유통시장 거품이 빠지면서 정부 규제가 가상화폐 발행(ICO)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 실명 전환으로 유통 시장 과열을 잡은 정부가 유사수신법 등의 개정으로 무분별한 ICO를 선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복수의 민간 연구소를 통해 전...
금융감독원이 한국GM의 감사인인 딜로이트안진의 품질관리 감리에 착수했다. 한국GM 감리에 앞선 사전 단계로 해석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초 부터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를 통해 한국GM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은 당초 올해 딜로이트안진의 정기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시기를...
전북 군산시는 17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전북도 노사민정협의회도 지난 15일 ‘군산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군산시가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고용노동부 현장실사와 고용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치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골드만삭스 고위직은 대부분 남성이 차지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74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GSI)에서 중위값 기준 여성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 대비 26% 적었다. 보너스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40%를 덜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위값이란 가장 높은 숫자부터...
산업은행은 이번 주부터 4월 말까지 진행하는 경영실사에 한국지엠이 성실히 협조하면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할 방침이다.
산은은 14일 한국지엠이 운영자금 부족을 우려, 대출을 요청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산은은 다만 한국지엠이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고 확실한 담보를 제공할 경우에만 지분율 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하겠다고 GM...
최태원 회장이 대주주인 SK(주)가 SK건설을 계열사로 확보할 것이란 관측은 이미 제기돼 왔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2000년 초부터 SK건설 경영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그러나 그는 2016년 보유한 SK건설 지분 4.45% 전량을 매각했다. 현재 SK건설은 최창원 부회장보다 최태원 회장이 경영의 중심에 있다.
최창원 부회장은 SK건설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SK건설은 결국 최태원 SK 회장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과 계열 분리를 진행 중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측은 SK건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이 회사의 지분을 모두 처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 간의 계열 분리가 SK건설 상장으로 마무리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2017 회계연도 결산이 끝난 이후 상장 주관사...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검사의 인력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한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감원이 철저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하나은행 채용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이 확인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최흥식...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산업은행의 한국지엠 실사와 관련, 주요 자료의 열람을 거부하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한국지엠 실사를 맡은 삼일PwC는 일부 자료만 열람하는 수준에서 이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와 같은 강제성 있는 조사 필요성이 커지는 배경이다.
9일 산은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GM은 한국지엠과 관계사 간의 이전가격과 원가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지엠의 원가구조를 확인하고 자구계획으로 회생가능하면 뉴머니(신규 자금 지원)를 검토하겠다고 조건부 구두 약속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드머니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은) 한 푼도 들어갈 수 없다”며 “올드머니는 전적으로 GM 본사의 책임이다, 부채는 대주주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비자금 조성을 위해 2007년 말 성동조선해양에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성동조선해양 전 고위 관계자는 6일 “2007년 9월경 이팔성 전 회장 측이 회사에 비자금을 요구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오너(정홍준 전 회장)가 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