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8일 차관 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 입장을 밝혔다. 당시만 해도 ‘선언적 화두’에 그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라는 전제가 붙었기 때문이다.
화(話)에 기름을 부은 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다. 1월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특별법에 부처 간 이견이 없다” 는 박 장관의 발언은 폭발력이 컸다. 정부...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은 16일 2018년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에서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2018년 세계 경제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가 꼽은 세계 경제의...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해 투자자와 거래규모 등 정확인 실태를 파악해 묻지마식 투자자의 ‘질서 있는 퇴장’을 유도키로 했다. 과열이 부작용을 일으키기 전에 그 거품을 조금씩 빼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정부의 연착륙 유도에도 시장 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거래소 폐쇄 등 마지막 규제책도 배제할 수 없다.
◇계좌 실명제 통해 현황 파악...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금융지주사 회장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금융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금융위는 법 개정이 필요없는 정책과는 1~2월중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15일 ‘금융혁신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내달 중 ‘금융회사 CEO 승계절차 투명성 제고’를 골자로 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금융당국이 하나금융지주에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12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하나금융·하나은행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것을 이유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김정태 현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현 하나은행장이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은행권...
청와대는 가상화폐 대책과 관련 정부와 청와대 간 입장 차이가 없다고 14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입장을 제가 말할 권한은 없다"고 전제한 뒤 "작년 12월 28일 범정부 합의안을 낸 바 있다. 그 방안에 정부와 청와대 간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지난달 28일 거래소 폐쇄 방안 검토를...
서울시가 이틀 연속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예상되자 15일 첫차를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 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나쁨’...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시중은행을 점검한 결과,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금융당국의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뿐 아니라 은행, 카드사 등 주변 산업에 까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과...
“정부가 가상화폐 시세조종 세력이냐.”
정부가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과 관련 엇박자를 내자 투자자들이 이를 비판한 표현이다. 이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가상화폐 가격은 출렁였다. 공포에 질린 매도, 가격 반등 이후 뒤늦은 후회. 해결되지 않을 굴레가 하루 종일 쳇바퀴를 돌았다.
◇혼란 만들어낸 정부, 폐쇄안 지속 추진되나= 이 모든 상황은...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11일 "2018년은 회계업계가 전문 직업인으로 역할을 다해 회계개혁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공인회계사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회계개혁 입법은 정부, 국회와 언론의 힘이 모아져 이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내에서 시세조종이 이뤄질 것이란 의혹을 11일 제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직은 의혹이지만, 가상화폐 취급업체에서 시세 조종을 위한 행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일부 전산 사고의 경우 자작극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불법 마진거래 수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압박이 거세지면서 비트코인 등 국내 가상화폐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정부의 압박이 가상화폐 국내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을 줄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코인원을...
대우건설 인수 후보인 호반건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본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우건설 매각이 실패할 가능성은 커졌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아직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하지 못했다. 대우건설이 인기 매물로 꼽히지 않는 상황에서 호반건설이...
포스코건설이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베트남 법인장 등이 비자금 조성 및 횡령에 관여한 사실을 적발, 관계자들을 사직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이들의 형사고발 대신 법인장 이모 씨와 영업담당 부장 백모 씨의 사표 수리에 그쳐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이 2009년 8월부터 2013년...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이하 FSB)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FSB는 23개국 30개 회원기관(금융당국 및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8개 국제기구의 최고 책임자들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김...
산업은행은 5일 2018년 신입행원 64명이 도봉구 안골마을을 찾아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은행 신입행원들이 도봉구 안골마을의 12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3600장을 나르는 봉사활동이다. 추운 날씨지만 땀방울도 흘리고 나누는 기쁨과 더불어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산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은은...
윤용로(63) 코람코자산신탁 고문이 2월 주주총회 때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2014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마지막으로 금융권을 떠났던 윤 고문이 4년 만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로 돌아오는 것이다.
윤 고문은 1977년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해 관료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재정경제원 소비세제과장,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윤 고문은...
금융당국은 올해 정부의 핵심정책 과제인 혁신성장 지원에 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혁신성장 위한 금융”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치밀하게 만들어 나갈 것”...
KDB산업은행은 혁신성장금융본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금융본부 산하에는 4차 산업혁명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신성장정책금융센터'와 혁신성장 금융지원을 담당하는 '간접투자금융실', '벤처기술금융실'로 편제된다.
기존의 '창조성장금융부문'은 '중소중견금융부문'으로 재편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역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