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유예기간이 다한 가운데, 공정위의 제재가 불가피해지면서 뒤늦게 상호출자 해소에 나선 셈이다.
특히 합병 절차에 앞서 삼탄인터내셔널은 원활한 합병을 위해 삼탄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기 위한 유상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 18일 삼탄을 제외한 나머지 삼탄인터내셔널 주주인 유상덕 삼탄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이은백 삼천리 부사장 등 총수...
‘상생’과 ‘관광’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착한 상생형 면세점’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총수 지갑까지 열면서 ‘쩐의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착한 이미지’ 쌓기에 주력하는 이유는 정부가 사업자(특허)를 심사해 5년마다 지정하는 허가 형태로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사회 공헌이나 상생이 면세점의 주요 과제로 급부상하고...
공정위가 나서서 롯데그룹 총수로 신동빈 회장을 섣불리 지정할 경우 특혜 논란 등 여론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내부에서도 앞서 신 총괄회장의 장남 공개 지지 선언이 공식화하면서 동일인 변경에 민감한 눈치다. 신동빈 회장 입장에선 장자의 권리를 찬탈한 패륜의 굴레에 동일인 변경에 따른 아버지 지위 찬탈이라는 오해도 불러 일으킬 수...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을 현재 신 총괄회장에서 신 회장으로 바꾸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며 "매년 (동일인을) 지정하는데, 내년 4월 1일 지정할 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정위는 매년 4월 규제대상 기업집단을 새로 지정한다. 한진의 조중훈 회장이나 동국제강의 장상태 회장이 사망했을 때도 동일인이 없는 채 일정기간을 보낸...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을 현재 신 총괄회장에서 신 회장으로 바꾸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며 "매년 (동일인을) 지정하는데, 내년 4월 1일 지정할 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공정위는 현재 롯데의 동일인은 신격호 회장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영권 분쟁과 법 집행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해외계열사와 임원 현황 등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지만, 총수 일가 및 광윤사가 31.5% 보유하고 있다’, ‘종업원 지주회가 27.8% 가지고 있다’ 등 숫자만 명시됐고 계열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 몇 차례 누락된 부분을 보충하라고 공문을 보낸 상태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의...
토요일인 8·15 광복절을 대신해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광복 70주년의 의미는 남다르다. 취임 이후 줄곧 사면에 인색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대대적 사면을 예고한 것도 결코 즉흥적인 게 아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역사적 아픔과 분단의 고통을 안고 사는 대한민국의 광복 70주년은 그 정도로 특별하다.
박 대통령은 사면을 예고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인으로 과거에는 북한과의 대치 등 지정학적 요인이 꼽혔지만 최근에는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낮은 배당수익률 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유도와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지며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이번 롯데 사태는 여전히 후진적인 현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최근 코스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이 법안은 대기업 총수일가의 해외 계열사 소유 현황을 공정거래원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7일 발의했다.
공정거래법상 자산 5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사간 순환출자 금지, 내부거래 현황 공시 등의 규제를 받고 있지만 해외...
공정위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이 공정위에서 지정한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해외계열사’가 소유한 국내계열사 지분은 총수 및 관련자 지분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러나 롯데는 그동안 지정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국내계열사에 대한 해외계열사 지분을 총수와 무관한 ‘기타주주 지분’으로 보고 소유 지분 공시 및 정보공개 대상을 국내계열사에만...
여야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사태에 공통된 문제 인식을 내비치면서 재벌 구조개혁 관련 법안들의 추진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롯데그룹의 사태에서는 소수지분을 통한 지배구조와 이에 따른 전근대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4일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들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기재위 소속 새정치연합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재벌 총수의 지배권 강화 수단으로 쓰이는 자사주 처분 요건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후진적 재벌 지배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룹 총수가 걸린 기업인 사면과 달리 회사에 내려진 입찰 참가제한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1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공정위가 담합 결정을 내린 공공공사는 4대강 건설사업과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등 33건, 과징금 부과액만 총 1조2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당업체로 지정된 업체도 72개사며 이 가운데 100위권...
공기업 등 총수가 없는 집단을 포함한 전체 대기업집단 61개의 내부지분율은 29.4%로 작년(63개·28.7%)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내부지분율이 낮은 인천국제공항공사(1.4%) 등 공기업집단이 지정에서 제외된 영향이 크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순환출자를 보유한 집단은 11개로, 순환출자 고리수는 지난해(483개)보다 줄어든 459개다. 2013년 9만7658개에...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국일제지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200만주에서 2000만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액면분할 후 첫 상장한 국일제지는 첫 날 14.93% 상승하며 가격제한폭 상한선에 도달했다.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는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12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오는 15일 정오까지다....
9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 이어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일제지는 액면분할 후 이틀째 상한가다.
국일제지는 지난 3월 유통주식 수 확대와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국일제지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200만주에서 2000만주로...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정, 현재 조사를 받기까지의 과정은 이렇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 3층에 위치한 싸이버스카이 사무실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행된 이후 사실상 첫 조사다.
지난 2000년 6월 설립된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의 광고와...
특별한 사유없이 주가가 상승하자 한국거래소는 지어소프트에 대해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원익큐브는 자회사 씨엠에스랩이 운영 중인 화장품 브랜드 셀퓨전씨의 중국시장 확대 기대감에 지난 9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 한주간 45.56% 상승했다.
비에스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타법인 지분 취득 소식에...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는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위험 외에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부분만 해결돼도 지금 2000대 박스권에서 맴돌고 있는 코스피가 2500~3000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죠.”
김호준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실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왜곡된 지배구조가 가져오는 손실을 ‘북한의 위협’과 비견했다. 국가 경제...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가 벤처기업 출신 CEO출신 최초로 대규모기업집단 총수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이 될 경우 계열사간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되면서 그룹 전체의 경영상황에 대한 전면적인 조정이 필요해지는 부담이 생긴다.
공정거래법은 그룹 총자산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