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천안함 장병 여러분, 통일이 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오면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의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들이 사랑했던 조국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유가족 여러분,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모든 국민들이 희생된 장병들에 대한 추모와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뜻을...
천안함 침몰 사건 여파로 방송 3사의 주말예능프로가 결방됐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되던 MBC '하땅사'는 18일 결방되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스페셜이 방송된다.
KBS는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2일'과 '개그콘서트(개콘)' 대신 각각 '비타민'과 '위기탈출 넘버원', '스펀지 2.0'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SBS도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추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원수이자, 국군통수권자로서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대국민 메시지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사전 녹음해 방송했던 통상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또 조만간 천안함 순국 장병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군은 함수 인양 시기에 맞춰 오는 23일께 관계장관대책회의를 다시 소집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김형오 국회의장 지시로 국회의사당 본관에 추모 현수막을 내걸고 국회 분수대 앞에 추모공간을 마련, 19일부터 시민들이 순국 장병을 기리고...
민평기 중사의 형 광기씨도 "대부분의 가족들이 숙소 밖에 나가질 않고 안에서 TV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며 "숙소 밖에 몇몇 가족들이 모여 인양 상황을 얘기하고는 있지만 모두가 차분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군과 해병대의 모든 군무원과 장병들은 이날 천안함 실종장병을 위해 오전 8시44분부터 1분간 추모묵념을 가졌다.
KBS는 12일 지난 11일 천안함 침몰 사고 관련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생방송을 통해 ARS와 현장모금등으로 총 1820명이 5억1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KBS가 이날 여의도 광장에 설치한 대형 게시판에는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시민의 글이 수천장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