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는 9월 카허 카젬 사장과 제19차 임금교섭에서 잡음이 생긴 이후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이는 등 노사 대립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달 초 노사간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철수설에 대한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임단협 타결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업계도 강경 노조의 등장으로 연내 임단협 타결 여부가 안갯속이다....
지난 10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예고됐던 파업은 다행히 막아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임금협상 탓에 연말 대목을 앞두고 또 다시 조종사 노자가 파업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회사 측은 노조와 물밑 대화채널 가동하며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연말 조종사 노조가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대해서는 “가족들도 걱정이 많겠지만 모든 것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며 “누적된 적자폭을 줄여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격려했다. 한국지엠은 최근 3년간 총 2조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봤다.
이날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오전과 오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올해 임금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3만187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 판매량인 64만2170대보다 1.6%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12만847대로 12.2% 늘었으나 수출은 51만1023대로 4.4% 줄었다. 다만 내수 증가도 지난해 파업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한국지엠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도 올해 노동조합의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10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2322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들어갈지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2156명이 투표해 90%에 해당하는 총 2090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르노삼성 노조는 실적 개선에 따른 기본급 15만 원 인상...
극심한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국내 사업 철수설까지 불거지는 한국지엠의 노조도 지난달 17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통상임금 판결을 앞둔 기아차의 노조도 파업 여부를 고민 중이다. 그간 기아차 노조가 형제 기업인 현대차 노조의 결정과 함께 했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부분 파업을 벌일 가능성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가 그나마 예년에 비해 파업 강도를 낮췄으나 오는 9월 노조 새 집행부 선출이 예정돼 있어 그 이전까지 협상을 끝내기 위해 강경 행동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노조 파업은 현대차 위기 경영 상황에 돌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통상임금 판결 판결 임박…한국지엠은 또 철수설= 오는...
특히 자동차업계 노조가 줄줄이 파업에 시동을 거는 등 올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 노사의 무분규 조기 타결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노사는 여름휴가 전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무산되는 분위기다. 현대차 노사가 26일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열었으나 성과 없이 마무리된...
한국지엠 노조는 중노위로부터 ‘조정 중지’를 통보받아 파업권을 얻었고, 현대차 노조는 중노위 조정이 끝나는 이날부터 합법적인 파업요건을 확보한다. 현대차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파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약 33만 대 가량 판매가 감소한 현대·기아차에게 노조 파업은 뼈 아프게 다가올...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한국지엠의 ‘말리부’ 역시 그해 8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3000여 대 넘게 판매되고 있다. 다운사이징 엔진을 적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인 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반면 국민차로 사랑받았던 ‘쏘나타’는 고전하고 있다. 1월 ‘쏘나타’ 판매량은 3997대에 그쳤다. 월 판매량이 40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업계 ‘맏형’ 현대차가 파업 쇼크에 휘말린 데다, ‘아우’ 기아차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65만8642대, 수출 420만1407대로 총 486만49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대비 7.8%, 1.2% 감소했다. 지난해 목표로 잡았던 501만 대 달성도 실패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02만217대를 판매하며 목표 달성(312만 대)에 실패했다....
기아차의 쏘렌토(7만3422대), 한국지엠의 스파크(7만964대), 현대차의 싼타페(6만8339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포터’와 ‘아반떼’가 연 10만 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12월 한 달 동안 각각 1만3000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차량의 최근 3개월 월평균 판매량이 5200대와 6600대에 머문 것을 감안할 때 ‘10만 대 클럽’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전통의 강자인 현대기아차는 파업 여파로 점유율 마지노선 60%대가 무너졌고, ‘2인자’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며 1위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쌍용차 역시 ‘티볼리’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부문 왕좌 자리에 올랐다.
이 같은 언더도그의 반란은 실적 추정치에서도 그대로...
이는 현대기아차가 장기 파업으로 주춤한 가운데, 나머지 완성차 3개사의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의 신형 ‘스파크’는 7만 대 이상 판매, ‘모닝’을 제치고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의 ‘티볼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이어가며 5만 대 이상을 팔아 차급 선두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SM6’도 올해 출시 이후...
임금 협상 타결로 '파업 리스크'가 사라진 자동차 업계의 생산과 수출이 동반 플러스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국내자동차 생산 규모는 41만5106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일부 업체의 파업 종료로 인한 생산차질 만회 노력으로 자동차 생산 규모는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한국지엠 역시 ‘말리부(4149대)’ 흥행에 힘입어 1만723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 늘어난 것으로, 출범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쌍용차 역시 지난달 내수판매 9475대를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효자는 단연 ‘티볼리’였다. 한 달간 5090대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에...
종료 △파업 △태풍 피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누적 판매가 32.4% 늘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르노삼성은 10월까지 누적 판매 8만4458대를 기록, 지난해 동기(6만3776대)보다 2만682대를 더 팔았다.
한국지엠은 14.2%(1만6818대↑), 쌍용자동차는 5.2...
자동차 업계 파업과 태풍으로 인한 생산차질,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자동차 생산 규모가 14.2%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1%, 13.1%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국내자동차 생산 규모는 34만7470대로 전년동월대비 14.2% 감소했다. 수출규모는 21만6931대로 대수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13.1% 줄었다.
산업부는...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노조의 장기 파업,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신차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31.9%(4만1548대), 기아차 27.0%(3만8300대)로 양 사 합계 점유율 58.9%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지엠 11.3%, 르노삼성자동차 9....
한국지엠의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6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전체 수출량 가운데 9만4000여 대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수출됐고, 6만4000여 대는 소형 SUV 인기가 좋은 유럽에서 오펠 브랜드의 '모카(Mokka)'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올해는 파업 등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이 큰 타격을 입으며 각 차종의 수출 물량이 예년보다 줄었다. 예년 같으면 1~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