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10만 대 클럽’ 실종… 포터 vs 아반떼, 1위는?

입력 2016-12-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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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내수 침체로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카’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30일 자동차산업협회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서민의 발’로 불리는 현대차의 ‘포터’다. 이 기간 8만6977대가 팔렸다. 이어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8만6005대)’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3번이나 베스트셀링 카에 오른 현대차의 ‘쏘나타’는 7만4946대가 판매돼 3위(지난해 1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쏘렌토(7만3422대), 한국지엠의 스파크(7만964대), 현대차의 싼타페(6만8339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포터’와 ‘아반떼’가 연 10만 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12월 한 달 동안 각각 1만3000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차량의 최근 3개월 월평균 판매량이 5200대와 6600대에 머문 것을 감안할 때 ‘10만 대 클럽’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만 대 클럽은 해당 업체의 총 판매량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며 “내수 부진에 파업 여파로 현대차가 고전한 것이 베스트셀링 카 실종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내수 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63만 대로, 당초 전망치인 180만 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같은 시장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신차 구입지원 정책 종료와 가계부채 상승, 소비심리 위축을 근거로, 내년 내수 시장 자동차 판매량을 176만 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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