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적립부담, 중소형 증권사가 가장 커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증권 대형사의 국내 고위험 부동산금융 대비 충당금은 작년 3월 13.2%에서 연말 27.1%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중소형사도 11%에서 19.7%로 크게 늘었다. 충당금은 손실을 대비해 적립하는 자금으로, 회사가 재정적 안정성을 위해 채권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따로 쌓아두는...
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을 확대하면서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 원으로 작년 동기(129억 원) 보다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 원을 기록, 전년 같은기간(81억 원)의 2배 수준을 나타냈다. 증권사 계좌 개설, 운용 수익 확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건전성지표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연체율은 0.95%로, 지난해 말 0.96%보다 0.01...
해외 대체투자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은행, 보험, 증권사 등의 자산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박영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지난해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해외 부동산 대출이 만기가 도래하기 전이라도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 기관이 일부 상환을 요청할 수 있다”며 “외부 차입...
해외부동산 펀드의 주요 투자자들은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지만, 개인에게 판매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의 규모도 상당한 수준으로 늘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투자한 일반 개인투자자는 2만7187명, 이들의 투자...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조만간 PF 정상화 방안을 공개할 예정인데, 동사는 계열사 포함 총 4조6000억 원 PF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어 대책 내용에 따른 손실인식 여부 및 규모, 기간 등 파악이 필요하다”면서 “작년에 대규모 충당금을 인식한 만큼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나 일단 올해 실적 추정치 보수적으로 산정했는데, 다만 증권사...
부동산신탁사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는 시행사를 비롯한 다수 관계자 사이에서 대출기관 주선, PF구조 자문 등을 조율, 직접 대출‧채무보증도 취급하는 등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한다.
브리지론(토지매입~인허가)은 개발사업 초기 토지매입 등을 위한 대출, 인허가 등이 완료되면 사업주체인 시행사가 본PF(착공~준공)를 일으켜 브리지론을 상환하는 식이다....
73%로 상승한 상태다.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에 PF 사용이 늘어났고, 증권사들은 PF 대출을 증권화해서 투자자들에게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지난달 한국이 그림자 금융(비은행 금융) 분야에서 자세히 주시해야 할 약한 고리로 떠오르고 있다며 티로웨프라이스와 노무라증권 등 일부 금융기관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증권사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 2조3000억 원에 달했다. 전 분기 보다 1조1000억 원이나 증가한 규모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자 기존 정상 또는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됐던 대출이 부실 위험이 높은 고정이하 채권으로 대거 변경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호황기 건설사·시행사에 보증을 서며 자금 조달을 도왔지만, 결국 그들의 부채를 떠안게 될...
4년 간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증권사와 저축은행, 캐피털이 주도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증권이 13.7%로 4년 전(3.4%) 보다 10.3%포인트(p) 뛰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의 지난해 PF 대출 연체율은 2분기 17.28% 고점에서 3분기 13.85%, 4분기 13.73%로 내려가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체 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보인...
지방 미분양으로 인해 저축은행 및 증권사의 경우 선순위 부동산PF 대출의 원금 회수도 불확실하다. 건설사는 자금조달 부담과 함께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있다. 미분양이나 사업장 부실이 발생하면서 건설사와 증권사, 신탁사의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있다.
보고서는 국내 부동산PF 시장의 개선을 위해 시행사, 시공사 및...
(PF)대출 부실화까지 덮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정리에 나설 경우 건설사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지고 2금융권으로 충격이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13.73%에 달한다. 전 금융권에서 가장 높다. 전년 10.38% 대비 3.35%포인트(p), 2020년 3.37...
지난해 회사채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며 시중 자금이 메마르자 많은 기업이 비교적 금리가 낮은 은행의 대출 창구를 찾았는데, 증권사도 한국증권금융과 은행 등 대출을 적극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해외 부동산 손실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외부 자금 수혈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이중 증권사 민원은 65.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투자자문(19.4%), 부동산 신탁(12.1%), 자산운용(3.0%), 선물(0.4%) 등 순서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주식 리딩방 등 불법 유사투자자문에 대한 피해사례 안내 및 단속 강화에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은행권에서는 광주은행의 민원이 가장 많았다. 고객 10만 명당 환산 민원건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IBK투자증권(115억 원) 순으로 많았다.
금융당국이 부동산PF 부실 우려에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연일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영향이다. 부동산PF 담당 부서들은 성과급을 반납하고 역대급 규모로 충당금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금감원은 사업성이 부족한 업장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9월 기준 PF 대출 잔액만 따져도 134조 원이나 된다. 증권사, 2금융권 등의 노출액을 더하면 200조 원을 웃돈다는 관측도 엄존하고 있다. 현실이 이러니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정리할 것과 끌고 갈 것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급선무다. 부실 PF·건설사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도 시급하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서두를 일이다....
장기 국채 금리는 물론이고 주택담보대출, 회사채 금리를 밀어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신용스프레드 확대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고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이 턴어라운드 되기 전까지는 브릿지론 시장이 가장 위험하다”며 “브릿지론 단계에서 수익성이 창출이 안 되는데 만기만 연장하고 있는 PF 사업장을 보유한...
Q.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 현황은?
-자사 분석 결과 지난해 9월말 기준 총 해외 부동산펀드 8조3000억 원 중, 약 4조6000억 원의 펀드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며, 해당 펀드들에대해 약 1조8000억 원의 평가손실(40%의 평가손실률)을 인식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평가손실이 발생한 펀드 규모(투자원금 기준)가 2023년 9월말 4조6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5조1000억...
한신평은 "사업성이 나쁜 브릿지론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중후순위 대출에서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자기자본 대비 위험노출액이 '높음' 이상인 증권사가 대형사 중 5%, 중소형사 중 11%다. 중소형사의 손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가 쉽게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성 위험보다는 PF 부실화 건별로 부실...
건전성도 악화해 대규모 부실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캐피털, 증권사의 PF 대출 예상 손실액이 최대 13조8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 4조8000억 원, 캐피털 5조 원, 증권사 4조 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미국 중대형 증권사 스티펄(Stifel)과 함께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전문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미들마켓 대출 시장을 중심으로 딜 소싱 및 상품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국내 기존 글로벌사업본부와 담당을 각각 그룹과 본부로 격상했고,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신설하며 해외 공략에 적극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