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상하는 상품 역시 자산배분, 시장+α 수익, 인컴펀드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담고 있다. ‘25년차 현대증권맨’인 박 부장은 “10년 갈 수 있는 현대증권의 대표상품을 만들고 싶다”며 “시장+α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쌓아갈 수 있는 인컴펀드류의 자산배분형 랩 또는 신탁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토브리그는 여의도 증권맨, 특히 애널리스트들에겐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다. 그들도 똑같은 월급쟁이 직장인 신분이다. 이직이나 연봉문제는 공개하기 어려운 가장 민감한 사안이자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 애널리스트 2인에게 스토브리그의 실체에 대해 속속들이 들어봤다. 예민한 사안임을 고려해 인터뷰는 익명으로 진행했다. 인터뷰 참가자는...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맨들에게 두둑한 설 상여금은 언감생심이 됐다. 현금으로 귀성비를 받으면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하고 일부 증권사는 매년 나눠주던 선물세트조차도 비용절감차원에서 재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삼성, 현대, 한국투자, 하나대투 등 대형사들은 형편이 나은 편이다.
현대증권은 명절 때마다 귀성비 명목으로...
문 대표는 1990년대 증권가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소개하는데 앞장섰던 증권맨 출신이다. 대신증권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부사장, 대신투자신탁 대표이사,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를 거쳤다.
CIO 재직 시에는 신개념 HTS로 화제를 모았던 사이보스(CYBOS)를 선보이면서 여의도 증권가에 개발붐을 이끌어냈다.
문 대표는 계량적 분석 시스템이 복잡한 현재의 시장...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증권사가 고연봉 직장으로 인식되면서 화려한 스펙을 가진 증권맨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증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에게는 어떤 특별한 재테크 방법이 있을까.
지난 2010년 말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해 올해 마지막 20대를 맞이하게 됐다는 김용섭 주임. 김 주임은 현재 목동 지점에서 주식과 금융상품 상담 업무를 맡고...
투자전문가인 증권맨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절세상품은 무엇일까.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내직원 4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절세’노하우 설문조사를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서 최고 세테크 상품은 연금펀드가 뽑혔다. “가장 효율적인 절세 상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문항과 “현재 실행중인 절세재테크 상품은...
18대 대선 캠프에 전현직 증권맨들도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우선 하나대투증권 전 김지완 대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 경제 고문으로 참여했다.
김 전 대표는 40년 가까이 증권업계 몸 담은 인물로 부국증권,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까지 3개 증권사 CEO를 무려 15년간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민주통합당 송창욱 부대변인은 “김지완 전 대표는...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대한 증권맨의 고민이 유난히 깊다. 국내외 증시가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낀 2일 정상 개장되기 때문이다. 다른 해 같으면 이번처럼 징검다리 연휴일 경우 일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연휴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아 연차를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다.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여의도에서는 개도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흔했던 법인카드도 크게 줄거나 축소되면서 증권맨들의 2차로 선호하던 카페문화 역시 자취를 감췄다.
여의도 공인중개사 A씨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 일대에 카페 매물이 급증했다. 증권가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대폭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A씨는 “최근 불황이 깊어지면서 권리금을...
나가이 CEO 내정자는 노무라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맨으로 일본 국내 지점장을 두루 역임한 후 올 4월에 증권부문 사장에 올랐다.
사임한 와타나베 전 CEO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2008년 4월 취임해 같은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리먼에서 유럽과 아시아 부문을 사들였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이 과도해 2008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이후...
“언제 어떻게 될지 불안합니다. 회사 측에서는 구조조정은 없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게 아니겠습니까”
여의도 증권가가 구조조정 불안에 떨고 있다. 증권 업황 둔화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지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미 증권사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지점을 축소하거나, 규모가 작은 지점을...
지난해 말 삼성증권부터 시작된 증권사 구조조정은 올 들어 더 거세지면서 증권맨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나마 증권사들은 자산운용사들에 비하면 숨통이 조금 트인 느낌이다. 투자자들의 펀드시장 외면과 300여개에 달하는 자산운용사와 자문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자산운용사들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올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인...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맨들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시장의 위험 회피(헤지) 기능을 외면한 채 투기 시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증권사들이 너무 새로운 구조화 파생상품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며 “증권사들의 본래 기능인 자금 중개 역할과 기업의 성장을 도와 이익을 취하는 기본으로...
이번에 신임 CEO후보로 결의된 김 사장은 씨티은행 기업금융부장을 시작으로 헝가리 대우증권 사장, 대우증권 국제금융부장, 대우증권 런던 현지법인 사장, 대우증권 국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우증권맨’이다.
대우증권 재직시절 헝가리 대우증권 설립과 국내 최초로 주식예탁증서(ADR)발행, 아리랑본드 발행주간업무 등 다수의 국제금융업무를 성공적으로...
증권가 역시 와이셔츠와 넥타이,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상징되는 증권맨들의 복장에 쿨비즈(Coolbiz) 바람이 거세다. 정부 기관과 많은 기업들이 7월을 전후해 복장자율화를 실시하는 반면 금융가에서는 5월말을 전후로 일찌감치 냉방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같은 구두쇠 캠페인에 한창이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앞세우고...
◇낙하산 CEO, 회사 발전 저해
모 증권사는 올초 정통 ‘증권맨’으로 통하는 인물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동안 이 증권사의 CEO자리는 외지 출신들이 주로 CEO자리를 차지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증권 경력이 있었던 사장들도 있었다. 이들 모두 중도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결국...
관(官) 출신으로 관료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는 최경수 전임 사장과는 달리 ‘증권맨’으로 통하는 김 대표는 전문성을 내세워 장기적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을 깨고 외부에서 수혈된 또 한명의 젊은 CEO 이승국 동양증권 신임대표는 IB와 리서치 등 국제 경험이 탁월한 국제통인 ‘소통의 CEO’다. 사실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메리츠종금 출신 토박이 증권맨으로써 임직원들이 신임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규 선임된 유리자산운용 김철인 부사장도 메리츠종금(옛 한불종금)에 입사해 25년간 종금업무를 비롯 국제금융, 투자신탁업무 등을 맡아온 메리츠출신이다.
여기에 이번에 KDB신임 사령탑으로 내정된 김기범 사장 역시 2001년부터 메리츠종금 사장과 메리츠증권 사장을...
이같은 증시자금 축소와 최근 남유럽의 불안한 대외환경을 고려할 때 현장 증권맨의 영업 고충도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급감으로 영업환경 악화가 예상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의 지점 통폐합도 전년 보다 크게 눈에 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0개 이상의 지점수를 보유했던 주요 증권사들의 경우 1년이 지난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는 증권맨들에게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일상을 돌아보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쉼터로 자리잡은 셈이다.
현대사회는 전문분야의 경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 각 분야별 콜라보레이션(협동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금융투자업계도 인문학 바람이 분 지 오래다. 우리투자증권은 해당분야 전문지식에만 국한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