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 52시간 근무제(주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 시행을 앞두고 법에 근거를 둔 유연근로시간제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제도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부가 공개한 매뉴얼의 유연근로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근로기준법 제51조), 선택적 근로시간제(근로기준법 제52조),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근로기준법 제58조제1·2항), 재량 근로시간제...
주 52시간 근로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 업체들이 선택적 근로 시간제 도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정작 사내 직원들은 업무 현장과의 괴리를 토로하고 있다.
최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먼저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도입한 가운데 넥슨도 내달 1일부터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선택적 근로 시간제는 월 기본근로시간...
GS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근로시간단축 계도 기간 방침과 관계없이 주 52시간 근로제를 예외 없이 전사적으로 준수키로 했다”며, “ 7월1일부터 해외사업장에 대해서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 받는 내용은 해외건설 현장에 적용할 제도다. GS건설은 해외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위해 3개월 단위의 탄력근무제를 실시한다. 이 같은 안은 지난 3년간...
20일 정부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대해 6개월간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제도 연착륙을 위해 당분간 행정지도, 감독ㆍ처벌보다 계도를 중심으로 지도할 필요가 있다”며 “20일이었던 계도 기간을 6개월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6개월 간은 주...
연장 근로가 필요할 경우 근로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만성적인 일감부족 현상을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돼도 당장의 큰 영향은 없으리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건설업체에 최장 주 52시간 근로 도입 시 총 공사비가 평균 4.3%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건설정책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37개 현장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현장당 총공사비가 평균 4.3%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총공사비...
다음달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300인 이상 기업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제도 가장자리에 있는 중견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근로자수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들은 유예기간 동안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300인이 넘는 중견 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처럼 발빠른 대처가 쉽지 않아 제도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데도 우왕좌왕하고...
7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주요 그룹들이 유연근무제나 집중근로제 등의 대안을 시범 운영하거나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부작용에 대비하고 있는 것.
6일 한국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생산성 향상의 주요 대책으로 기업 83곳 중 54.2%가 유연근무제, 43.4%가 집중근로제를 선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주...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특정 주에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을 연장하는 대신 다른 주의 근로시간을 줄여줘 근로시간을 평균 1주 40시간 이내로 맞춰 근무하는 제도다.
전춘근 GS건설 인사총무담당은 “법 개정에 앞서 시행착오와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조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시차 출퇴근제는 업무 관련 사유로 특정일에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로 근로자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춘근 GS건설 인사총무담당은 “법 개정에 앞서 시행착오와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조기에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문제는 현장이다. 현장 근로 시간은 건설사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공기 단축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2주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단위로 적용하고 있는 탄력 근로제 외 딱히 다른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탄력근로제란 근로시간을 평균 주 52시간에 맞춰 바쁜 날은 더 일하고 한가한 날은 일찍 퇴근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월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과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한 달 동안 미리 정해진 총 근로시간에 맞춰 출퇴근 시간과 근무 시간을 조정할 경우 특정 주일에 40시간, 특정 날짜에 8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연장 근로수당이 발생하지 않는 방식으로, 근로기준법 52조에 규정돼있다.
근로기준법 58조에 명시된 재량 근로제는 업무 수행...
7월 주 52시간 근로제 본격 적용을 두달여 앞두고 기업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대기업들은 사내 가이드라인 마련은 물론 ‘조기단축’까지 시행하며 예행연습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계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당장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인한 생산량 차질, 납기일 미충족으로 인한 경쟁력 하락, 연구개발(R&D) 지속성 실종 등의...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약 연구 개발직의 경우 개발 일정을 맞추려면 근로자가 야근을 하거나 밤을 새기도 하는데 주 52시간 근로제가 적용되면 개발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바이오벤처의 경우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수당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7월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로에 앞서 탄력적 근로제 단위기간 1년 연장 등을 요구하는 업계 공식 입장을 24일 발표하고 이를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협회는 “큰 틀에서 정부의 근로환경 개선 의지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고정적인 근로시간 책정이 가능한 업종과 다른 IT서비스업에 대한 일괄적인 기준 적용에 우려를...
지난해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해 ‘주 52시간 근무’를 확정 지은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탄력 근로제 확대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면 특정 시기에 노동력을 집중해야 하는 IT 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일부 제조기업은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재계를 중심으로 탄력 근로제 조기 실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중소·중견기업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며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워라밸’과 ‘고용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당장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에 일자리를 늘릴 수 없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추가 고용보다는 자동화 등으로...
SK하이닉스도 지난달부터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유통업계인 신세계그룹은 1월부터 법정 근로시간(40시간)보다 5시간 적은 주 35시간 근무제를 전격 도입했다.
이들 기업들은 반도체 호황과 가전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그런데 호황의 뒷면에 ‘초과 근무’가 있다. 예를들어 신형...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4100여 명의 HE사업본부 임직원은 직급에 상관없이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두 오후 5시30분 정시퇴근 대상에 포함됐다.
LG전자는 52시간 근로제를 사업별 특수성을 감안해 다음달 부터 다른 사업부에도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까지 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 시범에 돌입하면서 주52시간 근무는 재계...
2017년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를 확립하고 2022년까지 연 1800시간대로 근로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드 여파,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기아차의 재고가 늘어난 것도 잔업 중단 결정의 한 요인이 됐다. 사드 등의 영향으로 올해 7월까지 기아차 중국 누적판매(17만2674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