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고객 서비스, 조직관리, ESG경영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퀄리티(Quality)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성실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생명과도 같은 고객의 신뢰를 위한...
이에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가 연금자본주의가 아닌 과도한 경영개입이 낳은 ‘연금 사회주의’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2018년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배당 확대 등 주주 이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국민연금과 같은 연기금들이 단순히 지분만 사들이지 말고 헌신적인 집사처럼 적극적인...
민 의원은 “그전까진 머릿속에 있던 여성 차별과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착취가 그때 실감 났다”고 말했다. 고위급의 행정 공무원들은 남자 직원의 수가 우세했다는 뜻에서다. 민 의원은 “인사차별은 물론, 여성은 동등한 기회도 없었다”며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불리한 측면에 놓여있다는 걸 절감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금녀의 공간’인 이유
금녀의...
외환위기 이후 미국식 주주자본주의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수입됐다. 그러나 많은 세계적 기업들은 한국 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벌면서도 국내 법망을 피해 수익을 대부분 본국으로 보내는 경우가 허다했다. ‘고배당’은 흔한 고전적 수법이다. 한국 법인이 자신들의 상호나 상표를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로열티(royalty)’를...
이 경우에도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입을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꽃이다. 기업은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수혈받고 회사는 수혈받은 자금으로 투자해 수익을 내며 주주는 그 열매를 나눠먹게 된다. 질 좋은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과 현명한 투자자가 힘을 합칠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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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 창출이 최우선인 금융회사에게 고용 유지와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를 강제로 규제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은행의 선택이다. 핀테크와 비대면 거래의 확장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인 현상이다. 은행은 이러한 새로운 변화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을 할 것인가를 정하여야 한다. 핀테크의 발전과 더불어 심화되고 있는 산업 내에서의...
“기업이 돈을 벌고 쓰는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24일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전통적 주주 자본주의에 기초한 기업 경영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글로벌 시장 경쟁을 위한 생존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88명을...
일각에선 주주 자본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 부양 여부’는 대표적인 경영 의사결정 기준이다. 문제는 경영 방식이 주가 등락에 휘둘리게 되면 주주 이익과 장기간 시장 전략 사이에서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LG화학의 분사설을 두고 개미들과 회사의 엇갈린 시각이 이를 보여준다. 개미들이 분노한 배경엔 그만한 이유가...
기업도 주주를 중시하는 '오른손 경영'과 고객, 근로자, 거래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중시하는 '왼손 경영'을 융합한 '양손잡이 경영'을 하면서 퇴화한 '낙수효과'를 복원하는 데 협조할 것을 권고한다. '양손잡이 경제'와 '양손잡이 경영'을 한국적 자본주의 새로운 길로 제시하고 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 경제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한다. 중국의...
이들 국가의 경우에는 산별체계를 기반으로 한 협력적 노사문화, 유럽식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이원적 이사회 구조와 조합주의(corporatism)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별 체계와 대립적 노사관계, 일원적 이사회 구조를 가진 우리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노동이사제가 도입될 경우 노동이사의 경영참여로 인해 노사갈등이 커질 게 뻔하다. 공기업...
브라우닝 대표는 “코로나19가 이런 변화를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기업들이 리쇼어링에 나서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로의 전환에 있다”며 “중국에서의 이전은 주주와 소비자, 직원과 국가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BOA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그동안 “주주자본주의를 끝내겠다”며 공개적으로 월가와 실리콘밸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는 법인세와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다. 그는 올해 1월 언론에 “통신품위법(CDA) 230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CDA 230조는 소셜미디어 기업에 사용자가 올린 게시글에 대한 법적...
그렇다면 직장에서의 민주주의는 불가능한 것일까? 저자는 노동자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책은 노동자협동조합과 자본주의 기업을 기존과 다른 각도에서 비교하고자 한다. 기업은 가정과 더불어 직장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생산성이나 효율성만으로 그 존재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있는지, 어떠한...
더구나 단순히 주주자본주의를 넘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급격히 이행하고 있는 경영학계나 자본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고려하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입법계의 현실론도 간과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어 놓아도 통과되지 못하고 국회에서 잠들어 있는 법안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현대증권 사례처럼 합병과...
민족주의와 보호주의, 재정적자 확대, 자본 규제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퓰리스트가 권력을 잡을 수 있게 만드는 소득 격차 확대는 국가 비상사태”라며 자본주의 개혁을 주장했다.
로저스 회장 역시 최신 저서 ‘위기의 시대’에서 “전 세계 정치인들이 빚더미에 올라앉는 실수를 범해 일반적인 불황으로 끝날 위기가 큰 재앙으로 변했다”고...
‘국가자본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입장과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자본주의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는 태도로 양분되고 있다. 이제 ‘자유방임의 자연상태’와 ‘관리된 경제 생태계’ 사이에서 국가별로도 자본주의 변화상을, 우리도 한국형 자본주의와 한국형 지배구조 생태계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특히 기업의 문제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열었지만,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버크셔의 주총은 ‘자본주의 우드스탁’이라고 불릴 만큼 축제 분위기였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처음으로 주주들의 현장 참석 없이 화상으로...
올해 버크셔 주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후파이낸스에서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되며, 이 때문에 주주들은 주총회장에 올 필요가 없다. 매년 버크셔의 주총에는 전 세계에서 수 만 명이 버핏의 투자 노하우를 듣기 위해 몰려와 ‘자본주의 우드스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달라졌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버핏이 오랜 침묵을...
주식 매매를 통해 주식의 소유주가 자주 바뀌어도 회사의 자본은 계속 유지될 수 있으니 회사가 존속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주주를 가리켜 ‘스톡홀더(stockholder)’라고 한다.
동인도회사는 유럽의 해상무역을 장악하며 금세 네덜란드를 부국으로 일으켜 세웠고 주주로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었다. 기회의 땅 네덜란드에서는 하녀도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인재육성 사업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한편 박 회장은 2000년 75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