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적체 해소와 연구개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감 부족으로 수년간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채용의 문을 굳게 닫아온 조선업계에 ‘희망의 불씨’가 보인다는 분석이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밝혔다. 2016년 이후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한...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연구소’를 설립, 중소 중견업체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산자부·중기부 등 정부 부처와 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가칭 ‘반도체산업구조선진화 추진위’를 구성, 장비·소재 산업 육성이 양대 소자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로 변질되지 않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이라는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벽지, 창호 등 건설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1년 중 관련 건설공사가 6개월 이상 집중되기 때문에 3개월의 탄력근로 단위기간은 부족하다.
바이오제약 업계는 신약개발 과정 중 임상시험 단계에서 6개월 이상의 집중근로가 필요하지만, 짧은 탄력근로시간 기간 때문에 신약 개발 지연으로 제약산업 전반의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한경연은 산업계의...
이 회장은 “조선업 일부 인력은 벌써 부족한 상태다. 특히 연구 쪽이 부족하다”며 “더 이상 놔두고 있다간 조선산업이 붕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이 과거 ‘진보적 성향’의 학자로 분류됐던 것을 고려하면 이런 발언과 행보에서는 ‘원칙주의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다양한 가치판단들보다 원칙을 최우선하는 모양새...
지난 몇 년간 해양플랜트산업 분야에서 한국은 뛰어난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세 설계와 조달 부문의 대비와 FEED 검증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턴키 방식의 수주에만 주력한 결과 공사 기간 지연 등에 의한 큰 손실을 겪곤 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국내 조선사는 자산 매각, 인력 감축, 자회사 매각을 통한 운전자금 확보 등...
유휴 인력이 있는 생산직의 경우, 예컨대 조선업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1일 3교대’ 시스템을 도입하면 개인 근로자는 8시간씩 나눠 근무하면 된다. 야근 및 특근 수당 감소로 인한 반발이 예상되지만, 개인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지 않으면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사무직(지원부서)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업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상반기까지 생산 물량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조선업계가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적어도 일감이 모자라 유휴 인력이 발생할 일은 없는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생산 물량 확보의 원동력은 ‘LNG선 건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오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만 9척의 LNG선을 수주했는데 이는 올해 전 세계 LNG선 발주...
조선업계 일감 부족이 다시금 현실화하고 있다. 업체들은 수주 영업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내부 단속’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현대중공업은 8월 해양플랜트 일감이 바닥난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23일 ‘해양사업본부 임직원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7월 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나스르 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양 야드(작업장)에...
또한, 상습적인 가뭄 등으로 문제가 된 용수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전력 인프라도 보완한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노후배관망과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자동차, 조선 등 지역산업에 필요한 고부가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부산지역과 연계해 특수고무 등 고부가 탄성소재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
5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23일 거제에서 준공식을 가진 산업지원센터는 해양플랜트 중소업계 역량 강화와 산업화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조선·해양플랜트 퇴직 인력과 지난 40여 년간 엔지니어링 역량을 축적해온 KRISO의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의...
정 이사는 “지난 20년간 상대적으로 R&D 비중이 높지 않은 주력 제조업에 대한 국가적 연구와 인프라가 부족하게 됐다”며 “박근혜 정부가 해운업과 조선업을 구조적 사양산업으로 예단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 구조조정의 새로운 대안으로는 현재 기술혁신 중심의 산학연 네트워크와 금융을 산업 중심 관계금융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이...
현재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조선사들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구조조정으로 인한 ‘불황형 흑자’"라며 "유휴 인력을 일감이 생길 때까지 끌고 가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따.
자동차나 조선업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제조업계에는 필수적인 장비다.
성장의 배경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이 있다. 150여 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의 약 70%가 엔지니어다. 사옥 1층의 두 생산장 위층에 있는 기계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들 우수한 인력들이 매년 출력과 속도를 높인 신제품을 개발해내고 있다. 신제품은 수많은 기업의 생산성도 덩달아 높이기...
두 과정은 고부가가치 영역에 해당하지만, 한국의 엔지니어링 인력과 전문업체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한 조선사 생산직 관계자는 “해양플랜트는 설계 역량이 부족해 도면상 오류, 오작동으로 인해 버리는 자재 등이 50%가 넘는다”며 “배 한 척을 건조하면서 낭비되는 비용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1970년대 이후 설계 능력 강화에...
◇한국 조선업과 대우조선의 미래는 = 대우조선은 그동안 4만6000명에서 3만4000명으로 직영·사내외주 인력을 30% 감축해 총 인건비를 20% 절감하는 등 인력운영 효율화를 도모했고, 생산능력이 전반적으로 감축되면서 효율적 경영이 이뤄졌던 2007년 수준으로 수렴 중에 있다.
한때 180만 톤으로 정점을 찍었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120만 톤으로 줄이겠다는...
20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에서는 일본, 유럽, 중국, 한국, 미국 5개 지역의 조선업체 CEO 등 경영진이 모여 조선업계 시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인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세계 경제 저성장은 조선 시황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취약성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삼성전자의 열악한 규모 △빈약한 기술 등 5가지 이유를 들어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삼성이 D램 사업에 진출할 당시 국내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1982년 KDI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는 인구 1억 명, GNP 1만 달러, 내수 판매 50% 이상이 가능한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산업으로 기술·인력·재원이...
하지만 전기로는 고급 철스크랩(고철) 공급 부족 등으로 중소제강사의 경쟁력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냉연ㆍ도금 등 판재류의 경우 높아지는 무역장벽으로 수출 전선에 차질이 예상되며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이나 건설용 철강재로 쓰이는 후판은 조선업계의 ‘수주 절벽’으로 심각한 공급과잉이 우려됐다. 강관도 저유가에 따른 자원개발 침체로...
자구안에는 인원 감축, 비핵심자산 매각, 생산능력 축소, 비조선계열사 분리 등 원가절감을 핵심으로 대동소이한 내용이 담겼다.
2일 조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이 각각 3조5000억원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을 승인하면서 조선업 구조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이번 주...
경남 거제를 중심으로 몰려있는 조선업체들은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뭄이 이어지면서 인력감축ㆍ비핵심자산 매각ㆍ사업재편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거센 구조조정 칼바람이 일고 있다. 365일 24시간 쇳소리가 끊이지 않던 거제 생산현장을 찾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구조조정의 현실을 3회에 걸쳐 진단한다.
'위기의 뿌리' 해양플랜트
#지난 23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