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핵심 내각 및 청와대 참모들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최씨의 존재를 알았느냐’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이렇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최씨를...
옛 통합진보당 출신인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이 26일 정권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역 의원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도덕적 권위를...
이화여대 총학은 26일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 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화여대 총학은 이날 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해 국정 농단과 군기 문란...
새누리당 지도부는 26일 정권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청키로 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들은 대통령께서 청와대와 정부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6일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분명한 사실은 이번 문제는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의혹을 깨끗이 해소할 수 있도록 최순실을 하루빨리 귀국시켜 철저히...
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뿐 아니라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과 인사 관련 자료까지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 ‘뉴스룸’은 25일 최 씨와 관련한 추가 문건에 관해 보도했다.
방송은 최 씨가 받은 문건 중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설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독대하기 전 사전 시나리오가 포함됐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이젠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어떻게 이렇게 운영되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보도에 따르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정권개입 의혹 등 정권이 수세에 몰린 상황 탓이다. 박 대통령의 장기집권 노림수라는 시선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은 최순실 개헌이자 정권연장 개헌”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헌법상 대통령의 임기변경 개헌이 이뤄질 경우...
이 실장은 또 정권실세라는 지적을 받는 최순실 씨의 청와대 방문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의 질의에 “제가 알기로는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온 적이 없다”고 답했다.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대통령은 최소한 그런 것은 안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관련돼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최 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의혹에 대한 압박도 가했다.
또한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정부의 공권력 남용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처가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오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질타도...
검찰이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의혹이 제기된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 관계자들에 대한 통신내역 확보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 관계자들의 전화 통화내역 조회를 위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재단은 국내 유수기업에서 입법로비 명목으로 800억 원대 출연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하지만 야당이 최 씨를 ‘비선실세’로 규정하고 이번 의혹을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비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처음으로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또 최씨와 이들 재단에 대한 논란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여겨지는 만큼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듣는 얘기”라면서 “최순실씨가 미르재단에서 회장으로 불리는 실세 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의혹 보도도 수사 단서인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수사하는데 참고 사항”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검찰은 정권 말에 살아 있는 권력을 단죄하는 특유의 문화를 갖고 있다”며...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의 조세정책 분야를 감사하는 기재위에서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의 전경련 역할과 정권 실세들의 외압 여부, 전경련 해체 논란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4일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딸의 승마활동과 관련, “정 씨는 국가대표였고 9월 아시안게임 출전해서 마장 단체전 땄다. 특혜 의혹이 있었는데 이후 2015년 활동기록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날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리나라 승마...
더불어민주당은 3일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재단의) 모금을 주도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과 차은택씨 등이 모두 창조경제 추진단의 요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에는 미르·K스포츠 재단과 창조경제의 연관성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유 의원은 “정권 실세인 이승철 부회장이 원장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정부부처 차관들은 실세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문위 야당 의원들이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지만 회의에 불참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안건조정절차 신청 의사를 밝혀 증인채택이 보류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28일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이 이화여대에 입학한 과정부터 학점취득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더민주 노웅래 의원은 “이화여대는 2014년까지 11개 종목 선수들을...
최 의원 압력으로 자격이 안 되는 직원을 채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검찰이 이런 식으로 수사해도 되느냐. 재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을 우롱하는 이런 식의 수사, 도대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디까지 가는 거냐. 대기업 돈 뜯고 검찰은 권력 실세를 봐주고, 국민을 우롱하는 정권이었느냐”면서 “오늘은 화가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공화국 시절 전두환정권의 일해재단이 국민적 의혹을 받은 바 있다”며 “더민주는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 문제 대한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의원은 “미르와 케이스포츠 관련 정부의 각종 특혜와 위법 정황이 드러났다”며 “적법하게 조치하고 모금된 900억 원 가량의 자금이 불법 비자금이 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