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게 부동산 정책 불만인 만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부동산 세제와 청년 주거 문제에 관한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경쟁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서 이 지사 견제를 위해 내놓은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도 처음 입을 뗐다.
이 지사는 토론회 참석...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시당이 최근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유를 분석한 FGI(Focus Group Interview) 보고서를 지난 10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FGI 조사란 소수 응답자와 집중적인 대화를 통해 정보를 찾아내는 방식을 말한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재보선에서 지지를 철회한 이들은 ‘조국 사태’와 ‘부동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재선 의원들을 만나 재보궐선거 이후 당 운영에 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당대표-재선의원 간담회는 송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재선인 어기구 원내신임부대표가 연락을 주선했다. 민주당 재선의원은 총 49명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4명~5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문 대통령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성난 민심이 던졌던 '이건 누구의 나라냐'는 질문에 자화자찬이 아니라 반성문을 내놓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려내고 일하다 죽지 않게 노동시민들의 생명과 안전만큼은 반드시 지켜낼 수 있는 특단의 대책과...
최근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주된 원인 중 하나도 부동산값 급등이고 보면 시민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여기에 빚투(빚내서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 투자) 열풍에 가계부채도 급증세다. 작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106.6%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경제규모를 넘었다. 사상 초유의 저금리에 예금만...
이에 더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불공정 인사 논란과 4.7 재보궐선거 참패 등 사실상 레임덕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레임덕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권 초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 자리를 만들고 장하성 당시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다. 장 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과 갈등을...
야권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문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탈이 증명됐다고 판단, 내년 대선에서도 문재인 정부 실정을 핵심 이슈로 부각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이제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과 민생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당면 과제를 관리하는 데 힘을 집중하고, 개헌 논의나 권력기관 개혁 등 정치적 추동력이 필요한 어젠다들은 여당이 끌고...
결단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부터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이어지는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백가쟁명, 검찰개혁 속도조절에 대한 이견 등이다. 무엇보다 내년 3월 대선을 치를 대선후보 경선 시기를 두고 대권 주자들과 그 세력들이 부딪히고 있어 송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野 반발 부딪힌 논란의 장관 후보자들…10일 문 대통령 연설 전 거취 결정될...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이룩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현 시점이다. 단일지도체제 홍역을 치른 후 뽑는 정식 지도부라 과거 집단지도체제로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대체로 심드렁하다. 전당대회가 당장 한 달 앞이라 시한이 촉박키도 하지만, 대선이 내년 3월로 다가온다는 점이 크다. 어차피 대선후보가...
경선 연기론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거론돼왔지만 공개적으로 불거진 건 최근이다.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김두관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개 거론됐다. 김 의원은 6일 만남에서 “우리 당이 지금 어려운데 대선 경선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대선일 120일 전 대선후보 선출’ 규정이 있는데 ‘100일 전’으로...
김 전 위원장이 4·7 재보궐 선거 승리의 가장 큰 공신으로 꼽히는 만큼 김 의원은 그를 등에 업고 지지세를 넓히려는 의도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종로구 소재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전폭적으로 격려해주셨다”며 “‘당 대표가 돼 우리 당의 정강·정책을 실천하라. 그러면 대선도 자연스레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 선거 참패 극복을 위해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의 결집을 다지기 위해,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무릎 사과’에 이어 거듭 5·18 사죄를 하며 외연 확대를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추모탑 앞에서 큰절을 하고 방명록에 ‘인습을 고치고 편안함을 버리고 당당하게 유능한 개혁 민주당을 만들어 가겠다’...
박 의장은 지난달 원내대표 선거에서 4·7 재보궐 선거 참패 자성 메시지를 내고 야당과의 협치를 외쳤지만, 친문(문재인) 윤호중 의원에 밀렸다. 송 대표는 친문 홍영표·우원식 의원을 제치고 당의 변화를 꾀하는 만큼 결이 같은 박 의장을 지도부로 ‘부활’시킨 것이다.
송 대표와 박 의장은 운동권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과 당내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함께...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해법에 대해선 “하향 안정화 흐름이 필요하다. 공공 공급정책의 유지와 확산 방향으로 불공정성을 해소하는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는 이들의 희망의 사다리 등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를 특위 안에서 실질적으로 토론해야 할 것”이라며 “대출규제 완화 등 막상 대책을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그는 4.7 재보궐선거 승리 이유로 "젠더이슈는 톤과 오세훈의 매너에 공감했다고 본다"며 "2030의 참여를 열어준 것도 컸고 그들의 방식으로 소통한 게 와 닿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젠더이슈가 큰 건 남자들이 민감하다고 보는 분들이 있는데 여자들이 더 민감하다"며 "보궐선거 이후에 언급한 20대 남성과 여성의 표심 차이는...
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민심 회복이 부진한데 굳이 의혹투성이 장관 임명을 밀어붙여 부담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당내에서 공개적인 비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본지와 만나 “박 후보자는 분명 문제지만 부인이 한 행동이니 참작하더라도 임 후보자의 논문 표절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건...
최종적으로는 탈락하긴 했지만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경선 기간 내내 대세론을 이룰 만큼 당내 인기가 상당한 데다 의원을 지냈던 지역구가 서울 동작이라 ‘비(非)영남 수요’도 충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외연 확장을 위한 당의 얼굴로는 적합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우경화될 적에...
진중권 전 교수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논쟁은 4.7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젠더 이슈에 관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페미니즘 이슈로 뜨거운 논쟁을 벌인 두 사람은 약 한달 째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일 채널A 특별기획 'MZ세대, 정치를 말한다'에 출연해 페미니즘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게 되자 ‘올드보이’들이 대권과 당권을 노리고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한때 차기 대권 주자 1위도 차지하기도 했던 황 전 대표는 근래 국회를 방문하고 잇따라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5일에는 방미에 나서며 본격...
지난달 재보궐선거 운동 기간에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 몇 곳을 간적이 있다. 유세 차량에 오른 오 시장은 서두에 집값이 올라 쓸 돈이 줄어 시장이 죽고 기업도 힘들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되면 한 달 안에 초스피드로 신속한 주택공급을 시작하겠다고 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는 업종을 구분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