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을 위해 최순실을 매수하고, 대통령을 움직여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승인을 이끌어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했다”며 “정의를 바라는 촛불민심은 법원에 의해 기각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인에게 평등해야 할 사법정의가 다시 한 번 훼손됐다”며 “재벌을...
특히 그는 “재벌세습경제를 단절,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재벌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1%의 소수 대기업과 부자의 번영을 위해 99%가 볼모로 잡힌 경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재벌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독식경제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분할, 계열분리 명령제를 도입해 재벌의 불공정거래와...
전문가들은 재벌들의 비정상적 경영권 세습으로 인한 왜곡된 특권의식과 무너진 공적 권위가 이런 사태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의 부호 중 상속형 부자 비율은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위 주식 부자 40명 중 25명이 상속형 부자로, 그 비중이 62.5%에 달하고 있는 것.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부모 세대로부터...
“언어적 규정은 사람을 오해하게 만든다.”
재벌 중심 경제는 1960년대 경제 프레임, 새 판을 짜야 한다
그는 경제관을 얘기하면서 현재의 재벌 중심 경제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기본적으로는 자유경제를 선호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재벌 구조가 과연 공정하냐는 반문이다.
“1961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하고 대일청구권 자금이 들어왔을 때, 그 돈을 n분의 1로...
주 전 사장은 “국내 재벌의 운영은 기본적으로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똑같아서 누구라도 한마디 말을 거역하면 확실하게 응징해야 다른 사람들이 말을 따라가는 논리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삼성에 대해 “기업 가치 얘기하시는데 이분들은 기업가치보다 지분과 세습에 관심 있다”며 “결국은 누군가는 감옥을 가지 않고는 이런 일은...
주 전 사장은 재벌들을 주범이라 평가한 이유로 '세습욕심'을 꼽았다. 그는 "이들이 정경유착을 못 끊는 이유는 단순하다. 재산과 경영권을 세금 안내고 세습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아마 여기 온 분들의 자손은 20~30년 후에 또 감옥에 가거나 이런 자리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정말...
돈 안 드는 선거, 권력 남용 방지, 국정운영의 투명화 등 관련 정치개혁과 정부개혁이 불가피하다. 더불어 재벌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해 시장독점과 불공정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기업들도 잘못을 정직하게 밝히고 불법상속, 경영세습, 뇌물공여, 분식회계 등의 비리를 척결해 권력의 요구를 당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이번 사태는 그야말로 무책임한 경영주와 무능력한 국책은행, 무대책의 정부가 만든 3무(無) 합작품”이라며 “근본적으로는 한국 재벌이 가진 오너 위주의 세습경영의 한계, 전근대적 금융이 가져온 한계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산지역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은 이를...
정 원내대표는 여당임에도 이례적으로 재벌 대기업에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탈법, 편법적인 부의 세습,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불법적 부의 증식,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골목상권 침해는 반드시 규제돼야 할 비정상적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재벌 2·3세와 일가친척까지 경영에 관여하는 ‘방만한 가족경영 풍토’에...
우리나라에서 부의 세습이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피터슨국제연구소(PIE)가 지난 20년(1996~2015년)간의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대의 자산가 중 상속자 비율은 2014년 기준 74.1%였다. 억만장자 4명 중 3명은 부를 물려 받은 것이다. 이는 세계 평균(30.4%)의 두 배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권력과 세습자본이 성공 보증수표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금수저’라는 유행어가 등장했다.
유행어의 전통적 양산지인 영화, 방송, 음악 등 대중문화에서 유래된 것 역시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1341만 관객 동원으로 올해 흥행 1위에 오른 영화‘베테랑’에서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가 420만 원을 받기 위해 1인 시위하는 노동자를 향해 던진 “어이가 없네”...
한편에서 재벌 세습이라는 꼬리표를 붙이지만, 한국 재벌사의 특성상 ‘가족 경영’ 성향이 짙은 만큼 일정 수준의 지분 승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30대 그룹의 자산승계율은 평균 40.2%다. 자산승계율이란 오너 일가가 소유한 그룹 주식자산 대비 자녀세대가 소유한 주식자산 비율이다.
현재 2세에서 3세로 지분승계가...
갑질하는 재벌…
결혼은 재산, 외모, 학벌 등으로 구분된 서열 교환시장으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고 자본과 권력을 자식에게 세습하려는 현대판 음서제는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서열을 유지하기 위한 자본가와 권력가의 슈퍼 갑질은 기승을 부린다.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가 ‘신자유주의: 간략한 역사’에서 주장한 것처럼 주고 되돌려 받는 ‘전유에 의한...
재벌은 세습을 둘러싼 온갖 추태를 보이며 혁신은 멀리하고 이권만을 탐욕스럽게 추구합니다.
소수 기득권 세력은 부와 권력을 독점한 채 특권과 부패의 난장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저들이 쳐놓은 높은 벽에 가로막혀 독립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기는커녕 존속을 위협받거나 하청기업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할 뿐입니다.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을...
족벌 세습경영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벌일가의 다툼은 볼썽사납다. 최근 가장 화두가 된 곳은 롯데.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골육상쟁의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 싸움 과정에서 후진적 지배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온 국민의 미움을 받는 등 결국 제 발등을 찍었다. 지난 2000년에 터진 현대그룹의...
‘베테랑’에선 캐릭터 분석과 해석을 잘 해 자칫 전형성에 갇히며 진부함을 드러낼 수 있었던 재벌3세 조태오역을 관객들에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를 했다. 조태오는 탐욕과 사이코패스, 아버지의 폭력 세습, 형과 누나에 대한 열등감, 출생에 대한 피해의식 등 복잡한 인간성과 다면적 심리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이 인물을 일부 장면에선 과장...
“죽기 살기로 재벌 반열에 올랐지만, 자식들의 골육상쟁으로 끝은 허망하다”(wise****), “누가 후계자 반열에 올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왕조 세습처럼 권력 다툼을 벌이는 것 자체가 너무 부끄러울 뿐”(ghzl****), (rowwm****), “돈이 뭐라고 피를 나눈 형제가 적이 되고 남이 되다니 안타까운 일이다”(5800****) 등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다. 오죽하면 네티즌이 한국말이 서툰...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롯데그룹의 가족 경영권 갈등을 계기로 한국 재벌 세습 문제를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내 시선을 끌고 있다.
닛케이는 9일 ‘한국 재벌 삐걱대는 세습 경영’이란 제목의 시리즈 ‘상(上)편’에서 “롯데그룹 창업 가문의 내분이 표면화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 재벌 비판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또한 “재벌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그 자체로 우리경제의 핵심 위험요인,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며 “삼성, 현대, 두산 등 재벌 대부분이 경영권 분쟁이나 불법을 넘나드는 세습논쟁으로 이런 문제들을 입증해왔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회적 합의 없는 개편은 사회적 갈등만 불러온다”면서 루스벨트, 오바마 대통령 등을 언급, “반대세력과 일하기를...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왜 세습경영이 계속 이어지는가? 결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처럼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넘기는 통로가 사실상 막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재벌가문들은 재단(財團)을 만들어 그들의 소유 지분을 기증의 형태로 출연했다. 따라서 재벌가문은 이들 재단을 소유하지만, 비영리법인인 관계로 회사의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