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미 금리인상에 따른 장기채 금리 상승시 단순매입이라는 카드를 통해 이를 안정시키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매입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한은이 연내 단순매입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점 역시 Fed의 금리인상이 9월 혹은 연말로 코앞에 다가온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단순매입은 통상 국고채 20년과 10년, 5년물 중...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보험사가 규제자본으로서 금리에 상관없이 50년물을 편입할 경우 지급여력비율(RBC)을 개선하기 위한 증자 다음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볼록성(Convexity)이 큰 장기 채권의 경우 금리 상하방 변동 시 가격 움직임의 비대칭성이 커지고,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중앙은행 중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한 국가는 5개국으로 이 중 3개 국가의 장기채, 국채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독일의 채권 중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한 채권은 전체의 70%에 달한다.
마이너스 정책금리는 화폐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초과지준금에 부과하는 페널티이다. 중앙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실제 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민간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김영란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소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장기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한은 관계자는 “만약 중국자금 이탈로 금리가 오르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중국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관건”이라며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늘려오던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을 6월 들어 처음으로 줄인 상태다. 지난달 5년 이상...
김진평 삼성성물 연구원은 “최근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해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된 가운데, 장기채 금리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는 존재하지만, 7월 금통위 인하 기대가 높지 않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역전 폭 확대가 제한되고 있다. 채권 매수세가 장기채에 집중되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은행 측은 금융전문가를 동원해 만기가 같다는 이유로 장기채인 은행채와 단기자금수단인 CD금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2009년 당시 은행 예금잔액에서 CD는 제외해서 계산하도록 한 금융당국의 예대율 규제 탓에 CD발행이 급격하게 줄었고 결국 CD금리가 시장과 무관하게 전날 고시수익률을 기준으로 결정되면서 경직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해명도...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무색하게 금리 환경은 악화일로에 있다”며 “장기채 금리가 최근 2%를 밑돌고 있어, 기존 금리 고정형 부채의 역마진이 심화하는 동시에 최저 보증이율에 따른 새로운 역마진 부담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통안채 입찰은 예측가능성, 공개시장운영의 신축성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하겠다는 방침”이라며“장단기금리 역전, 약보합세를 보인 채권시장, 일요일만기 등 요인에 의도와는 달리 응찰이 안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년물이 단기채과 장기채 선상에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 금리수준이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인하 소수의견이 나오기 직전 수준인데다 밀리면 사자 심리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대내외 경제불안과 장기채 수요를 확인한 만큼 커브는 플래트닝쪽에 무게를 뒀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보합인 1.47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은 0.8bp 떨어진 1.457%를 보였다.
국고3년 15-7은 0.3bp 오른 1.455%를...
이 중 중기채가 56.1%(1조4800억원), 장기채가 43.9%(1조1600억원)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 회사채가 23건이었고 BBB등급 이하는 대한항공 1곳에 불과했다.
증권채가 발행되지 않고 카드채가 대폭 줄면서 금융채가 전월 대비 39.1% 줄었다. 지방은행이 은행채를 발행하지 않고 시중은행 발행액도 감소하면서 은행채도 30.7% 감소했다.
CP 및...
그는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의 배경에 대해 주요국의 국제금리가 급반등한 영향과 장기채 공급 확대 등 국내 수급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이번 상황에서 보듯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변수가 출렁일 때 국내시장의 연관성이 상당히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해외 금리상승으로 국내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면 한은이 가진 수단으로...
문 연구원은 “아직 경기회복세는 강하지 않지만 인플레 기대심리와 더불어 차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 반락세 시마다 장기채 비중을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독일 국채금리 상승은 ECB 양적완화가 성공적으로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인플레 기대심리 회복으로 비롯되는 완만한...
대해 중립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경제 지표 개선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면 채권 시장이 장기물 위주로 반등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가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하다는 발언을 볼 때 2분기 글로벌 매크로 및 국내 물가여건이 개선되면 시장은 선제적 대응 관점에서 장기채 중심으로 차익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영해 장기채 발행을 소폭 확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월별·만기별 발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발행물량 증가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국고채 시장 선진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만기를 연중 균형있게 분산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내 발행하는 채권의 만기, 표면금리를 동일하게 만드는...
1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2.514%)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5년물은 0.014%포인트 내려갔다. 장기채인 10년물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0.022% 내려갔지만 20년물은 되려 올랐다가 50분께 0.03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 인하 당시 국고채 3년물이 0.09%포인트나 하락한 것과는 대조된다. 채권 시장...
거듭된 세법 개정으로 절세 혜택이 있는 상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절세상품들이 시장에 남아 있다. 저축보험은 대표적 비과세 상품이며, 인플레이션에 연동된 원금 상승분이 비과세되는 물가연동국채,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장기채 등이 있고 변액보험을 활용해 펀드, ELS도 비과세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거듭된 세법개정으로 절세혜택이 있는 상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절세상품들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인플레이션에 연동된 원금상승분이 비과세되는 물가연동국채,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장기채 등이 있고 변액보험을 활용해 펀드, ELS도 비과세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질 가능성이 있고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 달러화 장기채 발행 시 전반적인 차입비용이 상승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규모는 340억달러(36조2000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2012년(380억달러·40조4000억원)보다 10.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