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물채권 만기도래액 32조 …‘사상 최대’

입력 2014-01-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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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금리급등 등 시장 불안요인 될수도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한국물)의 만기 도래액이 32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행한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 한국물 만기도래액 추정치는 307억달러(32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한국물 만기도래액은 2012년 266억달러(28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04억달러(21조7000억원)로 줄었다가 올해 100억달러(10조6000억원) 이상 늘어 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8년 리만 사태 때 채권 발행이 대폭 줄었다가 이듬해인 2009년 상반기에 5년 만기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7월 중 만기도래액이 232억달러(24조6000억원)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8월 이후부터 상환물량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월평균 상환액은 26억달러(2조7000억원)로 4월(48억달러·5조1000억원), 1월(43억달러·4조5000억원), 5월(39억달러·4조1000억원)에 특히 집중돼 있다.

통화별로 보면 G3(달러·엔·유로) 통화가 262억달러(27조9000억원)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그 가운데 달러화가 215억달러(22조9000억원·70%)로 압도적인 편이다.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질 가능성이 있고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 달러화 장기채 발행 시 전반적인 차입비용이 상승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규모는 340억달러(36조2000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2012년(380억달러·40조4000억원)보다 10.6% 줄었다. 2013년 만기도래액이 전년보다 줄었고 미국 양적완화 축소 논란에 지난해 6∼8월 발행물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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