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획득해 영업을 개시하더라도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가 신속히 이뤄져야 인터넷은행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뱅크 관게자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자본 확충에 한계가 생길 수 있다”며 “또 인터넷은행이 ICT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도 규제 완화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뱅크 지분 10%를 각각 보유한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다날 등도 은산분리 규제를 적용받기는 마찬가지다. 이 경우 K뱅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10%를 가진 우리은행이다.
현대 2개의 은행법 개정안과 3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최순실 사태로 최종 처리는 표류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T기업이 설립 초기부터 경영권을 안정적...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권의 ‘메기’가 되려면 IT 기업의 ‘혁신 DNA’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 금융 회사의 지분이 월등히 많은 현재의 지배 구조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영 주도권을 쥐게 될 금융 회사들은 변화보다 안정에 익숙하다.
은산분리 완화는 금융당국이 머리를 싸매 꼭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은산분리의 대원칙을 예외적으로 비껴갈 수 있게 해 ICT...
KT의 K뱅크 지분은 8%지만 은산분리 규제로 의결권은 4%만 행사할 수 있다. K뱅크 지분 10%를 각각 보유한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다날 등도 은산분리 규제를 적용받기는 마찬가지다. 이 경우 K뱅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10%를 가진 우리은행이다.
인터넷 은행 등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최순실 사태로 최종 처리는 표류하고 있다.
소유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견 차이는 있지만 여야 간 이견이 많이 좁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당 의원들은 산업자본의 지분 소유를 50%까지 허용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야당 의원들은 34%까지 허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각각 내놓은 상황이다. 세부 내용이 다르지만 여야 모두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해 은산분리 완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경제 활성화법인 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도 기획재정위에서 사실상 처리가 불발됐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무산된 경제 활성화 법안들은 아마 내년 대선 전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위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인터넷은행 관련 법안 4건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정무위 전체회의 의결,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본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를 제한하는 ‘은산분리’를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풀어주는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화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실이 지난 14일 내놓은 ‘은행법 개정안’ 2건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안’ 2건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살핀다.
이어 17일부터는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이슈는 지난 6일 금융위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새로운 방안이 언급되면서 국회 논의의 물꼬가 터졌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은산분리 원칙의 수호를 강조하면서 은행법을 바꾸지 않고 인터넷 은행의 지분구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묻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인터넷은행을 위한 특례법을 만드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고, 내부적으로도...
◇은산 분리 완화, 킬러 콘텐츠 확보 관건 = 인터넷 전문은행 시대가 가시권에 접어들었지만 연착륙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산업자본이 일정 수준 이상 은행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정(4% 의결권 제한)한 은산분리 완화 문제다. 재벌 총수의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해 국회는 금산분리의 대원칙을 세웠다.
정부와 여당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한국투자금융은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뱅크’의 과반이 넘는 지분 54%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은행지주사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따라서 추후 은행법이 개정돼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을 다음카카오에 전량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차후에 진행될 예보의 잔여 지분 21.06%에 대한 매각 절차에 참여할...
연말 출범할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를 주도하는 KT 역시 은행업 진출을 위해 우리은행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나 확실하지 않다.
오정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산업자본은 금융회사 지분을 4%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은산분리’를 완화해 산업자본에게도 금융사를 인수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우리은행을 인수할...
야당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칫 금산분리 전면 확대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인터넷전문은행 주주에 대한 지분 보유 규제 등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규제의 방향성이 계속 정리되지 않을 경우 규범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국회차원에서 기본적인 규제구조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행권...
또 은산분리법 완화가 국회에서 표류 중이어서 인터넷은행 출범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부가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원장이 파격적 조직 개편에 따른 부서 간 업무 관할 등 금감원 내 미묘한...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인터넷은행은 금융회사 중심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주력 사업자가 투자를 꺼릴 수 있다는 문제가 생긴다.
은행법 개정이 지지부진하고 인터넷은행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이 시중은행들이 속속 새로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톡ㆍ위비멤버스ㆍ위비마켓ㆍ위비뱅크로 구성된 위비종합플랫폼을...
금융위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연착륙을 위해 ICT 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바라고 있다. 은산 분리의 대원칙을 깨트리면서까지 ICT 기업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인 내용이 은행법 개정 추진이다. 현행법에서 최대 10%(의결권 4%, 비의결권 6%)로 정한 비금융 회사의 은행 소유 지분을 50%까지 늘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이처럼 인터넷은행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목을 매는 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해당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은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은행 간 경쟁촉진을 통해 금리‧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절감은 물론, 핀테크 산업 등 유관산업으로부터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저금리 시대에서 금융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인터넷 전문은행 출연을 위해 필요한 은산분리 원칙의 예외인정을 위한 ‘은행법’ 개정안을 놓고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법안이 폐기됐는데 어떤 입장인가.
“18대 때도 그 문제로 여야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산업자본이 은행에 오는 것에 위험 소지가...
은산분리 규제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성공적 출범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환영사에서 “모바일금융 서비스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결재·예금 등 금융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장소적...
금융위원회와 여당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보유 한도를 50%까지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반면 야당은 재벌의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한 은산 분리의 대원칙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재벌 개혁으로 대변되는 경제민주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 은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