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면제, 땅투기 의혹 등에 이어 언론외압 논란까지 불거졌던 이 후보자는 우여곡절 끝에 실시된 표결에서도 모양새를 구긴 채 박근혜 정부의 2대 총리로 오르게 됐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인준을 마침에 따라 곧바로 임명 절차에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 전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총리로서의 자격이 없음이 이미 검증돼, 국민들도 이완구 후보자 인준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있다”며 “오늘 국회 본회의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수많은 의혹들이 명확하게 풀리지 않은 데다, 녹취록 사건에서 드러난 이 후보자의 평소 ‘언론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인적 쇄신을 했다고 평가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대로 야당이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투표를 결정할 경우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수많은 의혹들이 명확하게 풀리지 않은 데다, 녹취록 사건에서 드러난 이 후보자의 평소 ‘언론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인적 쇄신을 했다고 평가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이 후보자의 경우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많은 의혹에 시달려 ‘쇄신인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민심을 반전할 카드가 필요하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개각이나 청와대 인사개편의 목적이 ‘인적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것인데,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만 갖고는 무리”라면서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때문에 신고를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며 "이런 중대한 의혹에 거짓 답변을 한 이 후보자는 이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인사청문특위 위원들도 성명을 발표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더는 국민과 여론의 관대함을 기대하지 말고 16일 본회의 전에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41%에 달하는 반면, ‘적합’하단 의견은 2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자가 지난달 23일 총리로 지명된 직후인 1월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적합’ 39%, ‘부적합’ 20%으로 조사된 데 비하면 ‘적합’은 10%포인트 줄고, ‘부적합’은 21% 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인사청문특위 청문경과보고서 단독 통과로 충돌 직전까지 갔으나, 당장의 불씨를 피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어느 한 당이 출석 못해도 이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표결해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 원내대표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당 제안을 거부, 인사청문특위를 단독으로 열어 야당 반발 속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이어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도 처리한다는 계획이었다.
여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의화 의장이 오전에 이어 다시 중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은 오는 16일 또는 17일 본회의를 제안했고, 새누리당이 긴급...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 외압) 녹취록 공개 이후에도 청문회가 진행될 수 있었던 건 이완구 후보자가 집권여당 원내대표 출신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 부끄럽고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자격을 갖춘 총리가 임명되길...
앞서 11일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후보자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 참석한 진선미 의원은 강희철 회장에게 2001년에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과 처남 등과 함께 매매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땅 경위에 대해 추궁했다.
강희철 회장은 "그걸 다 기억해야 합니까....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포함된 본회의를 개회하겠다고 일방 선언하자 반발, 불참키로 한 셈이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 의원총회 시작 직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은 오후에 개최되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인준안 단독처리 반대와 의사일정...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2일 이 후보자에 대해 공직자로서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냈다.
특위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측면에서 골든벨을 울린 후보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후보자는 보도통제와 언론인사 개입 등 왜곡된...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틀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그의 인준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엉뚱한 해명과 ‘언론 겁박’ 발언 등 금방 들통 날 거짓말로 논란을 키워왔다.
이 때문에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인사제청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12일 오전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에 대한 당론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원내지도부 회의 결과, 큰 변화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둘째날인 11일 여ㆍ야 당 대표가 동창회에서 만났다.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남중ㆍ고 재경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에 함께 참석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경남중 선후배 사이로 김 대표가 1년 선배다.
김 대표는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둘째 날인 11일 출석한 증인이 야당을 무시하거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이 후보자가 투기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토지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은 “해당 토지가 투기할 만한 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후보자의...
유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본회의 연기를 제안해왔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제안받은 바 없다”면서 “제안이 오면 얘기야 해보겠지만, 지금 현재 입장으로는 내일 오후 2시에 그냥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청문회가 끝나면 야당과도 얘기하고, 청문위원들과도 회의를 해보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11일 열린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에 야당의 공세가 집중됐다.
특히 이 후보자는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던 차남의 재산도 공개, 적극적인 의혹 불식에 나섰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20억원에 달하는 분당 토지를 이 후보자 장인으로부터 증여 받았으며, 문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