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저는 사실 처음에는 헌재를 통한 통진당 해산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면서 “헌재의 힘을 통한 강제해산이 아닌 통진당 스스로 이석기 RO 세력과 단절하고 자진해체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통진당은 이미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집단이었고, 이석기 일파를 거당적으로 지지하고 옹호했다”며...
하지만 총선 직후 비례대표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당선된 것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부정경선 의혹이 불거지며 위기가 시작됐다. 당 진상조사위는 비례대표 경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결론짓자 당권파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고, 비당권파는 당권파의 책임을 물으며 갈등이 증폭됐다.
아울러 이석기 의원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민족해방(NL) 계열...
통진당은 “정부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터뜨린 후 반(反) 통진당 여론에 편승해 무리하게 심판을 청구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심판 청구 이튿날 헌재는 이정미(52·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관을 주심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첫 준비기일 이후 매달 두 차례씩 공개변론을 진행하면서 김영환 전 민혁당...
의원직 상실은 위헌정당 해산 제도의 본질로부터 인정되는 기본적 효력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이수 재판관은 "통진당 강령 등에 나타난 진보적 민주주의 등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된는 뚜렷한 증거가 없고, 경기도당 주최 행사 등에서 나타난 이석기 사건 관련 활동은 통합진보당 전체의 책임으로 귀속시킬 수 없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정당은 오직 주권자인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정의당은 이석기 의원의 일탈과 통진당의 노선에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결별했지만, 헌재에 의한 해산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재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통진당은 해산된다. 헌재의 결정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통지되고, 선관위는 통진당의 정당 등록을 말소한다....
서울고법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항소심에서 RO의 실체를 부정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부분에 무죄를 선고하며 "RO에 관한 제보자 이모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으나 이씨가 직접 경험한 소모임 활동 등 외에 조직 체계, 구성원 등에 관한 것은 추측진술에 불과하며 이를 입증할 다른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법무부는 통진당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정당해산 결정은 선진민주주의국가에서는 그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는 통합진보당 강령에 찬성하지 않고 이석기 의원의 언행도 시대착오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전제한 후...
그런데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공소 사실의 핵심인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정원과 검찰이 비합법 혁명조직으로 지목한 RO의 실체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란 실행을 위한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특히 올해 8월 11일 열린 내란음모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이석기 통진당 의원에 ‘내란음모’는 무죄, ‘내란선동’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최종변론 후 연내 정당해산심판의 선고가 이뤄질 시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이유다.
헌재 관계자는 “아직 최종 선고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공개변론을...
재판관들끼리 의견을 주고받다 보면 식사시간을 넘기는 일도 다반사다. 헌재 관계자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형사사건 기록이 도착한 9월부터 정당해산 평의가 본격화됐다"며 "이로 인해 9월과 10월 선고사건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재판관들 중 다수는 수만페이지가 넘는 사건기록과 헌법연구관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하기...
재판부는 11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판결에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사법부의 결정인만큼 일단 존중은 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서면...
이석기 의원 항소심
이석기 의원 항소심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재판부가 내란음모에 대한 무죄를 선고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과 변호인 모두 항소의사를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11일 이석기 의원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반 위반 혐의에는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징역...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항소심 재판서 법원이 내란 선동은 유죄로 판결한 반면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해 그 차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9부 (부장판사 이민걸)는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이 국헌문란, 폭동 목적으로 내란을 선동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석기 내란음모 항소심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른바 내란음모 사건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11일 이 의원의 항소심 판결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법부의 결정인만큼 일단 존중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가 이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지하혁명조직(RO)의...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내란음모에 대한 무죄를 선고받고 징역 9년으로 감형되자, 이 같은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11일 이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반 위반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9년으로 감형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11일 이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앞서 이 의원은 1심에서 내란음모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11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항소심 선고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고등법원(형사 9부)에서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시작됐다. 이번 사건의 총책으로 지목된 이석기 의원에게는...
헌정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4대 종단 지도자들이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최근 재판부에 전달한 데 대해 “이들에게 선처를 요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규정한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석기 등이 주도한 사건은 자유민주주의...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이석기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해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1일 열린다.
이석기 의원의 구형에 대해 시민들은 "이석기의 징역 20년은 정당한 것이다. 내란음모가 확실한데 저 정도 형량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시민 역시 "이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