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가진 것은 2010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남측의 남궁봉자씨는 이날 행사장에서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났다. 전쟁통에 실종돼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버지를 만난 봉자씨는 오열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남측 가족들도 그리워 하던 북측 가족을 만나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국적의...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자들은 이날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북측 최고령자는 88세 권응렬·김휘영·박종성 씨 등 3명이며, 남측 최고령자는 94세인 이오순씨다.
특히 이번 상봉에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태평양을 건너온 해외 거주 남측 가족들도 눈에 띈다.
남측 상봉자 김경숙(81)씨는 미국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이산가족면회소에선 '단체상봉'이 이뤄지며, 오후 7시엔 남측 주최의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적인 상봉을,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한차례씩 또 이뤄진다.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엔 오전 9시 작별상봉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에선 2박3일간 총 6차례에 걸친 만남을...
민주당 문재인 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되고 참여정부 때 금강산에 건설해놓은 상설면회소가 하루빨리 가동되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북측 이산 추가 상봉에 적극성을 부여 우리 정부가 쌀·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여지가 있다.
한편 이산가족들은 21일 이틀째 만남을 통해 못다한 말을 나눌...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가 진전돼서 물류가 이동하게 되면 다양한 논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개성공단에 제2의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 건립 제안에 대해선 “취지에는 기본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고,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대북제의에 대해서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협의,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여명은 7일 오전 9시 협력업체 관계자 20명, 적십자 관계자 5명 등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들은 약 2주 가량 이산가족 숙소와 면회소 등의 설비를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이 취소되기 전 20여명의 실무진들이 3주간 상주하며 사전 점검을 진행한 곳 외에도 금강산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중심으로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상봉 행사의 주요 동선은 이산가족면회소와 숙소 두 군데인만큼 금강산 지구는 모두 개방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현대아산 측 설명이다. 이 두 군데를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금강산 핵심지역을 대부분 거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추가 이산가족 상봉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두번째 단추도 잘 끼워졌으면...
정부는 당초 설 연휴 전인 29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고 설 연휴 직후 금강산에 실무진을 보내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 호텔 등 관련 시설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었다.
판문점 채널은 당장 설 연휴로 인해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가동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남북 간 본격적인 협의는 내달 3일부터나 재개될 전망이다.
통일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시설 점검과 상봉자 명단 재확인 등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2∼3주 가량이다. 정부는 북한의 명절인 김정일 생일(2월16일) 이후인 2월 17일부터 일주일 가량을 유력한 상봉 가능 시기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면 남북은 3년4개월 만에 재회하는 셈이다. 남북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처음으로 진행된다는...
박 대통령은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시절인 지난 2002년 5월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이산가족을 위한 ‘금강산 면회소’ 설치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지난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 바란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북한의 일시적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연기되더라도...
철수한 인력은 20일 방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 13명을 비롯해 그동안 금강산 현지에서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을 보수하던 인력 등 총 75명이다. 이들은 동해선 육로를 통해 차량 21대를 타고 모두 귀환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방북했던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연기를 통보받았고 정치적으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23일 "이산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줄 수 있는 남북 간 합의가 이뤄진 것은 다같이 기뻐할 일"이라면서 "9월에 이어 11월에도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니 더욱 환영한다"며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우리 측이 계속 주장해 온 상설면회소 설치 등으로 발전했으면 한다" 논평했다.
민주당 박용진...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면회소 설치, 서신교환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는 남북 각각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우리측은 이덕행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을 수석대표로 송혜진,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이 나서며 북측은 북측은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수석대표로 김영철 중앙위 원...
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이용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북한이 적십자 실무접촉에 동의해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실무회담 장소를 우리 쪽이 제의했던 평화의 집으로 하자고 다시 수정제의했다.
앞서 지난 달 10일에도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실무회의를...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수용했다.
북한은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에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행사를 열자며 우리측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한데 이어 23일 적십자 실무접촉 역시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6일 북측에게 이산가족...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북측에 공식 제의한 데 따른 응답이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의한 실무접촉 장소인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 대신 금강산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조평통은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해 실무회담 기간 면회소도...
조평통은 이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은 "남측의 제안대로 23일에 개최하도록 하며 장소는 금강산으로 해 실무회담 기간 면회소도 돌아보고 현지에서 그 이용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달 16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북측에...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오는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18일 수용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 선언 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평통은 "이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은...
우리 정부는 될 수 있으면 상봉 인원을 과거 150여 명보다 더 많이 참가시키고, 금강산 면회소를 상봉 장소로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이번 제의에 응할 경우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이 3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개성공단 실무회담 합의 이후 나온 박 대통령의 첫 대북 공식 제의여서 북측이 성의를 보일...
이후 북한은 2010년 4월에는 정부 자산인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와 소방서,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과 온천장, 면세점, 현대아산과 협력업체의 부동산을 동결·몰수하고 관리 인원을 추방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박왕자씨 사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10여년간 총 19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지만, 현재는 소수의 중국인 관광객만이 금강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