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행사 선발대 등 금강산 체류인력 전원 철수

입력 2013-09-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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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산가족 상봉행사 연기 발표로 금강산에 체류하며 행사를 준비하던 남측 인력이 22일 오후 2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전원 철수했다.

철수한 인력은 20일 방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선발대 13명을 비롯해 그동안 금강산 현지에서 이산가족면회소 시설을 보수하던 인력 등 총 75명이다. 이들은 동해선 육로를 통해 차량 21대를 타고 모두 귀환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방북했던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연기를 통보받았고 정치적으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지난 16일 이산가족 상봉 남측 대상자 96명, 북측 대상자 100명의 최종명단을 교환했고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남북관계 성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언급과 국가정보원의 통합진보당 수사 등을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상봉행사를 사흘 앞둔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남 사이의 당면한 일정에 올라 있는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행사를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상봉행사 연기 발표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도 북한을 거듭 비판하면서 상봉 행사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이산상봉 행사 연기에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까지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남북관계는 다시 끝을 알 수 없는 경색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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