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들의 제재 수위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당국의 제재에 강력히 반발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금융권 초유의 사태가 연출됐다.'
◇전산시스템 교체 사업이 갈등 표출 계기
취임 때부터 각자 다른 경로의 낙하산 인사로 지목된 임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갈등이 물 위로 드러난 계기는 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의혹...
금융당국으로서 지난 5월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검사를 요청한 이후 4개월 가까이 KB사태를 질질 끌면서 혼란을 키웠다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이후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지만, 이들 기관은 이번 사태의 접근을 두고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사태 초기 금감원은 '무관용 원칙' 적용을 강조하며...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이건호"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신제윤"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국민지주 회장"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국민은행 징계" 등의 연관검색어가 생성되고 있다.
지주사 이사직을 맡고 있는 임 회장의 직(職)을 해임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애서 주주 3분의 1이상 찬성요건을 필요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건호 국민은행장 공석으로 두 수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울 경우 KB금융의 경영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부담이 되고 있다.
그는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전했다.
한편 이건호 행장이 사퇴한 국민은행의 경우 박지우 행장 직무대행과 본부장, 부행장 등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매주 이사회를 열고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이건호 행장은 최수현 원장이 중징계를 결정하자 전격 사임 했다. 이어 임 회장 마저 직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KB금융은 경영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다.
◇ 금융위, 만장일치로 임 회장 직무정지 3개월 결정
12일 금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출석위원 만장일치로 임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경징계인 주의...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내부통제 부실의 책임을 물어 임 회장에 대해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보다 한단계 높은 3개월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임 회장은 KB금융그룹 회장 자격을 잃게 됐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지난 4일 중징계 확정과 함께 사임한 데 이어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KB금융은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지난 4일 중징계 확정과 함께 사임한 데 이어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KB금융은 초유의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임 회장은 그동안 문책경고의 징계를 받아도 사퇴하지 않으면서 이의제기와 행정소송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징계 수위가 한 단계 올라가며 사퇴가 불가피하게 됐다.
아울러...
임회장은 오는 12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징계처분이 원안대로 의결된다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KB사태가 '최수현 vs 임영록'을 넘어 '신제윤 vs 임영록'으로 번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추석민심 눈총은… '국회 추석 상여금 387만원'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는...
KB국민은행이 이건호 행장의 사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지우 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KB국민은행은 박지우 행장 직무대행과 본부장, 부행장 등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최고경영자(CEO)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최소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경영 정상화 때까지 매주 이사회를 열어 현안을...
사실상의 사퇴 압박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할 일을 했다”며 즉각 사임했고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반기를 들었다. 떠나는 자로 인한 경영공백과 남겨진 자에 대한 당국의 사퇴압박에 KB혼란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건호 행장은 내분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스토리금융을 설파하며 리테일 강화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그의 사임으로...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역대 KB금융그룹 회장과 국민은행장 6명이 모두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는 수모를 겪게 됐다.
국민·주택 통합 초대 은행장인 김정태 전 행장부터 황영기 전 지주회장, 강정원 전 은행장, 어윤대 지주회장 등 KB금융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4명은 모두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이중 금융당국의...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장고 끝에 사상 처음으로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KB금융 안팎에서는 임직원의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조직 안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 궤도 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KB금융의 경영 공백과 조직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다....
은행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이건호 KB국민은행장)
“KB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확한 진실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임영록 KB금융 회장)
최수현 금감원장으로부터 ‘레드카드’(문책경고)를 받은 KB금융 두 수장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사실상의 사퇴 압박에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할 일을 했다”며 즉각 사임했고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장고 끝에 사상 처음으로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최 원장의 이례적인 결정은 올해 초부터 불거진 각종 금융사고가 경영진의 총체적 내부통제 부실로 확대되면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라는 위상마저 흔들리자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KB금융은...
KB금융 사태가 수뇌부에 대한 중징계 방침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사퇴 등으로 일단락됐지만 후폭풍은 남아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그동안 KB금융에 대한 징계 결정을 석 달이나 끌어 금융권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고 공을 넘겨 받은 금융위원회 역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금감원은 4일 주전산기 전환사업과 관련한 KB금융과 국민은행에...
금융감독원은 전일 KB금융과 국민은행 두 곳에 대해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벌어진 분란과 관련해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을 뒤엎고 임영록 KB금융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이 행장은 사퇴했지만, 임 회장은 사퇴를 거부했다. KB금융의 중징계에도 LIG손해보험 인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지만 시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