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엘리엇이 요구한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 KCC가 이에 불복해 권리를 구제받을 기회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의결권 행사 금지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엘리엇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한 주주들의 반대의견이 막중하다는 점에 비추어 법원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법원에...
엘리엇은 또 삼성물산이 지난달 10일 삼성물산 지분 0.2%를 보유한 우호세력 KCC에 자사주 899만주(5.76%)를 매각하기로 하자 이에 대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추가로 냈으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불복한 엘리엇은 항고심을 제기했으며 2건의 항고심 역시 모두 패했지만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아울러 지난달 19일 열린 가처분...
또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에 대해서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 KCC는 시간 제약 등으로 이에 불복해 권리를 구제받을 기회가 사실상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엘리엇이 대법원에 재항하더라도 승산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형식상 엘리엇이 재항고를 할 수 있지만, 이미 17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만큼 재항고를 하더라도 판단의 실익이 없어...
3%의 지분이 필요하다.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11.21%)이 찬성 쪽으로 기울어 삼성물산이 추가로 필요한 지분은 약 22.3%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엘리엇이 낸 주총 관련 가처분 2건의 항고심도 모두 승리하며 소송전에서 완승했다. 앞서 엘리엇은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주총회 결의 금지' 및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고법 민사40부(재판장 이태종 수석부장판사)는 16일 엘리엇이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항고한 '주주총회 결의 금지' 및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모두 기각했다.
'주주총회 결의 금지' 가처분에 대해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1:0.35)은 현행법에 따라 정당하게 산정됐고, 합병을 결정하게 된 경영판단이 불합리하다 볼 수 없다"고...
서울고법 민사40부(이태종 수석부장판사)는 16일 엘리엇이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다시 낸 '주주총회 결의 금지' 및 'KCC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원심처럼 기각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튿날 오전 9시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을 상정하는 데 법적인 제한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7일 예정된 삼성물산의 주주총회에서 삼성 우호지분인 KCC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김용대 수석부장판사)는 7일 엘리엇이 낸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엘리엇은 그동안 삼성물산이 우호 관계인 KCC에 자사주 899만주(5.76%)를 넘기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의결권을 인정해서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비해 자금확보를 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이는 합리적인 경영 결정이라고 밝혔다.
엘리엇은 KCC의 취득가격인 주당 7만5000원이 삼성물산의 합병가액 주당 5만5000원보다 높아 KCC 주주에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 1일 엘리엇이 제기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주총 소집통지·결의금지 가처분...
이번 결정으로 오는 17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KCC는 삼성에 유리한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재판부는 지난 1일 엘리엇이 낸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KCC에 양도된 주식 의결권 부분에 관해서는 "좀 더 신중한 판단을 한 뒤 총회 예정일 이전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이 제기한 주주총회 소집 금지 가처분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려 침체된 분위기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다는 평가다.
이달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안이 주총에서 통과하려면 주총 참석 지분의 3분의 2 이상, 전체 지분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동안 주주의 참석률을 70%로 볼 때 삼성은 최소 47%의 찬성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삼성...
반대표를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지난달 말 소액주주들에게 이사회 명의로 된 위임 권유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 측이 기관이나 법인 투자자가 아닌 소액주주에게까지 합병 찬성을 독려하는 것은 그만큼 합병 성공에 명운을 걸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삼성 측은 1일 엘리엇이 제기한 주총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해...
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일단 승기를 잡기는 했지만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상황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주총에서 승리하려면 최소 지분 47% 동의를 얻어야 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확실한 우호 지분은 계열사, 이건희 회장, KCC의 것을 모두 합쳐 19.95%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주총일까지 의결권 자문사인 ISS의...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가처분이 아닌 본안 소송이지만 최근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 항공을 상대로 “주주총회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 이 사례에서도 금호석화는 아시아나 항공이 금호산업 주식을 주총 직전에 다른 회사에 매도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을...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가처분이 아닌 본안 소송이지만 최근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 항공을 상대로 '주주총회 결의를 무효로 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도 참고할 만 하다. 이 사례에서도 금호석화는 아시아나 항공이 금호산업 주식을 주총 직전에 다른 회사에 매도해 의결권을 행사한...
심문기일에 재판장이 두 신청 결론을 가급적 같이 내려고 했으나, 당사자들이 의결권 행사 부분을 더 늦춰도 된다는 의사를 밝혀 좀 더 신중한 판단을 위해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앞서 지난달 9일 법원에 주총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삼성물산이 7월 주주총회 표 대결에 대비해 의결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KCC에 자사주를 처분하자 이를 금지하는...
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냈다. 삼성물산이 우호 관계인 KCC에 자사주 899만주(5.76%)를 넘기는 것을 막아야 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의결권을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이번 결정에는 이 내용에 관한 판단이 들어가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심문기일에 재판장이 두 신청 결론을 가급적 같이 내려고 했으나, 당사자들이 의결권 행사...
(재) 597호의 경우에 의결권 행사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 취지가 변경됐는데 삼성물산과 KCC를 제외한 이사들에 대해서 채무자로 봐야할 필요성이 있나요?
(엘) 주총 의장이 개회를 선언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의장이 참여 못하면 실질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니까 그렇게 한 것이구요. 그 다음으로 다른 이사들이 총회 의장이 돼서 총회를 진행함으로써...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19일 오전 11시 엘리엇과 삼성물산, KCC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엘리엇이 제기한 주주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 자사주 의결권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심문은 세간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취재진도 몰렸다. 150석 가량의 참관석은 심문 시작 30여분 전에...
자사주 처분 금치 가처분에는 자사주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엘리엇은 18일 합병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삼성 측이 불공정 하다는 여론몰이 공세를 강화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물산과제일모직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했다.
재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합병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