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소유주이자 종교계 지도자였던 유병언이 시체로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경찰당국을 인용해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로 300명 넘게 사망한 참사 이후 도피생활을 해오던 유병언(73)이 지난달 12일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나무 밭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최근 DNA와 지문 검사를 통해 변사체가 유씨의 시체임을 확인했다....
겨울용 점퍼를 입고 있었다는 점과 도피 당시 조력자가 있었음에도 왜 혼자 죽음을 맞이했는지, 주위에 널려 있던 술병의 정체가 무엇인지 등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병언이 제 2의 조희팔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희팔은 지난 2008년 세운 다단계 판매업체를 이용해 의료기 임대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유병언 전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으며,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책 도입부에 "이제 이 땅 위에 고난과 은혜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나님의 목적하시는 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몸소 죽음을 겪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넓고 영원한 크신 사랑도 아울러 경험한 뒤, 그분의 말씀을 더듬어...
5㎞ 떨어진 밭에서 발견된 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맞다고 밝혔다. 경찰은 22일 오전 유병언 추정 변사체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오른쪽 지문 확인 결과 유병언 맞다"며 "유병언 집무실 채취 DNA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양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유병언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도주 중 유병언이 부상을 당해 멀리가지 못하고 혼자 남겨져 차후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했다면 이는 자연사가 가능한 셈이다.
한편 표창원 소장은 "유병언의 죽음으로 그와 유착했던 정관계 인사들 그리고 뇌물, 향응 등에 대한 조사들이 밝혀지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부분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유병언 전 회장 사체 인근에서 발견된 것은 이를 이용해 만든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말부터 검경의 수사망을 피해 도피 생활을 했던 유병언 전 회장이 건강 관리를 위해 스쿠알렌을 복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과 관련된 정황을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피 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공개됐다. 공교롭게 같은 날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시사주간지 '시사IN'은 21일 유병언 전 회장이 쓴 A4용지 31쪽 분량의 메모를 입수했다며 내용 일부를 보도했다. 해당 메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친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어떠한 이유로 배가 기울어졌고 또 왜 즉시 구조하지 않았으며 왜 유병언을 바로 잡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희 친구들의 한을 풀어주세요. 국회의원님들의 힘이 저희와 합쳐져 한을 풀어주세요.
기억해주세요 2014 04 16 잊지 말아주세요.
▲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친구들에 대한 진상규명이다. 사람답게 살자
▲ 우리가 원하는 건 진상규명....
수년째 죽음의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유병언 회장과 오대양 사이의 구체적인 접점을 밝혀내지 못했고, 그는 종교를 빙자해 신도들의 돈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상습사기 죄목으로 4년의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이후 그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수년째 죽음의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유병언 회장과 오대양 사이의 구체적인 접점을 밝혀내지 못했고, 그는 종교를 빙자해 신도들의 돈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상습사기 죄목으로 4년의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이후 그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한편 전날 신도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15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 모인 신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도 각오한다. 순교도 불사한다"며 "우리를 근거 없이 살인집단·테러집단으로 몰고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중단하라. 우리는 테러집단도 사이비집단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정 및...
구원파 금수원 집결 기자회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15일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유 전 회장이 소환 기한인 16일 자진 출두할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집단 농성 중인 신도 500여 명은 지난 1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통해 "오대양 사건 때처럼 당하진...
그는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거주하는지는 모르며,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저항 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잃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죽음도 각오한다. 순교도 불사한다"며 "우리를 근거 없이 살인집단·테러집단으로 몰고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중단하라. 우리는 테러집단도...
구원파 기자회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15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 모인 신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도 각오한다. 순교도 불사한다"며 "우리를 근거 없이 살인집단·테러집단으로 몰고가는 정부의 보도지침을 중단하라. 우리는 테러집단도...
승무원들의 비정한 행태, 청해진해운과 그 주변 업체들의 허술한 선박관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경영비리 의혹, 무능함도 모자라 선장을 해양경찰관의 집에 재우고 언딘과 유착 의혹에까지 휩싸인 해경, '해피아'라는 치욕적인 별명을 얻은 해양수산부 등 '비정상'의 징후가 잇따라 드러났다.
17일째인 2일에는 침몰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2㎞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