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총격을 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 씨의 월북 여부를 두고 군 당국과 수사기관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군은 자체 첩보를 통해 자진 월북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해경은 뚜렷한 정황을 찾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이 A 씨의 자진 월북으로 보는 핵심 첩보 자료를 해경에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한편, 이 관계자는 월북 의사 표명 여부와 시신훼손 부분을 두고 남북 간 입장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보를 객관적으로 다시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제삼자의 입장에서 다시 관련 자료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해경이 자진 월북 여부 등을 자체적으로 수사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해경의 자료 요구에 대해 협조하겠다"며...
이어 "보수 야당은 월북 여부 등 핵심적 사실을 가리기도 전에 낡은 정치공세, 선동적 장외투쟁부터 시작했다"며 "군사대응과 같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각에서 벌써 가짜뉴스가 나온다"면서 "그런 왜곡 행태에 대해 사실로 대응하며 남북 공동조사, 재발방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준비를...
국방부가 확인되지도 않은 월북 기도를 꼭 브리핑에서 설명한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 월북 기도에 대해선 북한 통지문이나 유족, 동료 공무원들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 말처럼 월북 기도가 사실이더라도 월북 기도를 한 우리 국민의 목숨은 국가가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가. 되레 실종 공무원을 북 해상에서 발견하고 피격당할 때까지 ‘6시간 10분’ 동안...
26일 해경청은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 수사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월북 정황 관련 자료 제공 등 협조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군 당국은 내부 검토 후 28일까지 자료 제공 여부를 해경에 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이 씨의 실종 전 행적을 수사하고 있는 해경은 아직 월북을 입증할 단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 당국은 A씨가 22일 오후 3시 30분께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최초 발견됐으며, 4시 40분께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후 9시 40분께 북한군이 상부 지시를 받고 총격을 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총격 전 5∼6시간의 '공백' 동안 북한이 A씨가 탄 부유물과 북한 선박이 거리를 유지한 채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활동이...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 A씨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국방부의 추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족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국정원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국방부는 A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근거는 크게 네 가지다. 신고 있던 신발(슬리퍼)을 선박에 가지런히 남겨뒀고, 평소 배 위에서 착용하지 않는 구명조끼를 입었다는...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 이모 씨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국방부의 추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족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국정원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근거는 크게 네 가지다. 신고 있던 신발(슬리퍼)을 선박에 가지런히 남겨뒀고, 평소 배 위에서 착용하지 않는 구명조끼를...
A 씨의 실종 전 행적 등을 수사하고 있는 해경은 지난 25일 군 당국에 A 씨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이날 오전 현재까지도 관련 제공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앞서 군 당국은 해경의 협조 요청에 당장 자료를 제공하기는 어렵고 검토 후 이달 28일까지는 자료 제공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씨의 자진 월북...
앞서 군과 정보당국은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으며 22일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후 한 의원은 "(수색 당시)국방부와 수색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해경 간에 상호 연락이 안 됐다고 느꼈다"면서 "해경은 A씨 구조와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지시받은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이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의 실종 전 행적 수사와 관련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21일 실종된 A씨 수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군 당국이...
전공노는 이어 "정부는 유가족의 이의 제기에도 월북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아 망자의 명예 훼손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불법조업 중국 어선에 맞서 목숨 걸고 일하는 최일선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태도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공노는 각종 의혹을 정부가 명확히 조사하고...
"북한군이 실종자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 - 군 당국 발표"우리 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해 신분 확인을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로 남측에 보내온 전통문
서해 북단 소연평도...
북한이 접경지역을 통해 넘어가는 월남 및 월북자들을 조사 후 인도적으로 본국에 송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던 관행을 깨뜨린 셈이다. 북한군에 의한 총격으로 한국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12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에...
노 최고위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영해에서 수십명의 아이들이 물 속에 잠기는데도 사라져 버린 대통령의 7시간과 북한 영토에서 월북한 사람에 대해 급작스레 총격을 한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억지 견강부회이자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노 최고위원은 "북측의 우리 공무원 사살 만행은 규탄 받아 마땅한 문제다. 그런데 야당은...
북한이 접경지역을 통해 넘어가는 월남 및 월북자들을 조사 후 인도적으로 본국에 송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던 관행을 깨뜨린 셈이다. 북한군에 의한 총격으로 한국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12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에...
미국과 일본 언론매체들은 북한이 접경지역을 통해 넘어가는 월남 및 월북자들을 조사 후 인도적으로 본국에 송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던 관행을 깨뜨리고 민간인을 사살해 불태우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철학 중 하나인 평화정착의 여정이 큰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을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내놓았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날 해당 사건과...
그러면서 이 남성이 스스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방부 의견을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성명에서 “비무장의 저항할 의사도 없는 일반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북한은 모든 책임을 지고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NHK는 민간인이 북한군에 사살된 것은...
정보위는 이날 상임위 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지 않는 대신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기로 여야 간사 간 합의했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북한군의 민간인 사살 경위와 월북 여부 및 이동 경로, 군 당국 등과 첩보 공유 및 대응 공조, 북한 내부 동향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