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로드맵 발표 직후 통합대상이 ‘혁신과 통합’에 국한된 점을 지적하며 “도로 열린우리당이냐” “통합대상이 없는 신기루” 등 강한 비토가 제기돼왔다. 그간 통합의 대의와 명분에 억눌려 최대한 몸을 낮추며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했던 현역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취약한 명분을 문제시하며 반발에 나서자 손 대표는 곤혹에 처했다는 게 당내 대체적 평가다.
박 후보의 당선은 ‘통합과 혁신’으로 야권통합 주도권을 사실상 내주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내년 총선에서의 상당한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현역 서울지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지역구 출마자들의 소극적 지원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민주당의 핵심 조직기반인 호남향우회 역시 싸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TV토론에서의 열세...
출혈은 지분을 뜻하고, 지분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4년간 닦아온 지역구 포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만 만든다면 굳이 민주당 간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례가 쌓이면 민주당 무용론과 함께 지각변동(정계개편)을 수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반면 대권에 방점을 찍은 손 대표는 야권 통합의...
아울러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등이 참석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회의에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간 당과 청와대 등에선 10월 이후 사퇴를 통해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즉각 사퇴를 만류해왔다. 이 때문에 홍 대표는 조찬회의에서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고 조직인의 자세가...
그는 당초 대권에 방점을 찍었으나, 정체된 지지율로 인해 고민하는 상황. 정 최고위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나는 당권 도전을 할 것이라 이야기 한 적도 없고, 그럴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당권 선회 요구가 강력히 촉발되면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전당대회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라며 “25일 설문조사 결과를 갖고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25일 오전에는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오후에는 원외 당협위원장을 포함한 합동 연석회 형식으로 의원총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또한 오는 19일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한 전문가 초청 공청회에 이어 23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키로 했으며 24일에도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간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함께 비대위는 또한 당헌ㆍ당규 개정 및 공천제도개혁 소위(위원장 김학송), 정치선진화 및 국정쇄신 소위(위원장 원유철), 비전 및 당 정체성 소위(위원장 김성조) 등...
이들은 또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 불리기 아니냐는 친이재오계의 지적을 의식한 듯 “(원외) 당협위원장은 당분간 참여를 안 하고 현역의원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매주 한 차례 이상 모임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엔 초선 소장파 모임인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 그리고 친박계 다수와 정두언 의원을 필두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