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자산운용은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지만, 자금 대부분을 실체가 없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했다. 펀드 자금 일부는 이미 발행한 사모사채를 차환 매입하는 돌려막기에 사용됐다.
1조6000억 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역시 미국에서 폰지 사기에 연루된 무역금융펀드(IIG 헤지펀드)에 투자했다. 라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NH투자증권 직원 A 씨는 "라임 펀드 사태 이후로 사모펀드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면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해덕파워웨이 관련 언론보도를 접한 이후 4월과 6월 두 차례 걸쳐 옵티머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당시 옵티머스과 실랑이를 벌여 (투자한) 건설사의 사명을...
옵티머스 펀드 사건은 운용사가 처음부터 사기를 치려 작심하고 펀드를 설계했다는 혐의가 짙다. 초호화 자문단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곳곳에 등장하는 한양대 인맥의 활동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등 의혹은 여전하다.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모 변호사의 아내는 얼마 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사건이 터진 뒤 사표를 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라임과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등 끊이지 않는 사모펀드 피해는 예견된 일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신재생에너지펀드 환매 유예를 시작으로 원금은 물론 이자도 받지 못 하는 사모펀드 피해사례가 잇따라 터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지난 7월부터 금감원 내에 구성된 사모펀드 전수조사 테스크포스(TF)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실...
1조6000억 원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사 임원들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박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와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 관련 업체인 M사 오모 회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법원에...
옵티머스 펀드 대부분을 판매한 NH투자증권이 펀드 손실을 책임지는 게 적합하다는 입장에서다.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11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이관 주체를 묻는 질문에 "상식적인 선에서 제일 많이 판 곳이 제일 많이 고려하는 게 맞다"며 "실사 이후 회수 가능액이 나오면, 펀드 이관계획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이에 대해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예상 회수율보다 9%포인트(P) 이상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판매사는 펀드 자금이 회수되는 대로 투자자 구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감독 당국인 금융감독원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옵티머스 자금 가운데 실제 투자에 쓰인 돈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이 해덕파워웨이 인수에 쓰인 것으로 알려져 무자본 인수합병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박 전 대표가 화성산업 유상증자 대금으로 투자받은 100억 원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한다. 박 전 대표는 화성산업 대표직은 유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날 박 전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현재 옵티머스 펀드는 기초자산에 대한 펀드 권리 관계가 불분명해 실사결과를 반영한 즉각적인 펀드 기준가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실사 결과가 도출됐지만, 손해액 확정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금감원은 검사·수사 결과 등을 감안해 법리검토를 실시하고 분쟁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실사결과를...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현재는 옵티머스와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감독당국 검사가 걸려 있어 김정태 회장이 강하게 4연임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함영주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회장직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내년 초 김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 그때 회추위를 통해 본격적으로 4연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핵심 로비스트로 활동한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전일 기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영장실질 심사는 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아울러 검찰은...
금감원 분쟁조정국 내 TF 구성장기 미처리 사안 순차적 해결인력·예산 확충 실무 협의 진행
금융당국이 사모펀드로 인한 분쟁을 전담 처리하는 ‘사모펀드 분쟁 태스크포스(TF)’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 내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사모펀드 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급증한 분쟁조정국 민원을 신속하게...
최근 시장에선 금융당국에 대한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로 감독 부실 지적받으면서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국민과 투자자에게 예탁원이 할 수 있는 옵티머스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라며 "참여 기관들이 상호 간 자산 실제성과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의지를...
대규모 펀드 사기에 연루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가 여권을 덮친 것. 라임자산운용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9월 8일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면서 여권은 지금도 권력형 게이트로 확산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누군가의 ‘권력찬스’ 속에...
봉현물류단지는 옵티머스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는 봉현물류단지 개발 사업의 예상 차익은 최소 1680억 원이라고 기재됐다. 본지는 봉현물류단지 개발 사업 대상 부지 일부와 골든코어의 실소유주가 유 고문인 만큼 애초에 정상적인 투자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단독] 옵티머스 핵심 투자처 '골든코어' 지분 허위공시…실소유주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 내 강경상고 라인이 옵티머스 펀드 로비의 다리 역할을 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경상고 출신들이 여의도 금융권에서 승승장구한다는 얘기는 유명하다”면서 “통상 상고 동문은 금융권에서도 유독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성향이 있는데, 강경상고의 경우 모임이 잦고 친분도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5000억 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이 펀드 환매를 중단하기 직전에 수백억 원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매를 중단한 직후 수십억 원이 한 비상장 IT기업으로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옵티머스는 금융감독원의 서면 검사가 시작된 4월부터 6월 17일 판매사에 환매 중단을 통보할 때까지 약...
1조 원대 펀드 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50)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금융감독원 직원이 현장검사 당시 김 대표의 사무실에서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금감원 직원 정모 씨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대표 등의 공판에서 "(김 대표의) 개인 사무실에서 펀드 자금을...
라임,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중견·중소기업의 움직임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탄 조달이 어려워진데다 감독당국의 테마감리·‘신(新)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외형 늘리기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