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로의 경선룰 변경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2주 가까이 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김 지사는 당 대선경선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고, 모든 것을 비우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낭떠러지에 서 있다. 새누리당은 오만의 낭떠러지, 이명박 정부는 부패의 낭떠러지, 서민은...
이어 “차차기를 노리는 것보다 지금 당장 정치인 김문수로서 말 바꾸기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털고 갈 것이냐, 정치 개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내걸고 정몽준·이재오 의원과 한 축을 이뤘었는데 혼자만 빠지면 모양이 너무 우스꽝스럽지 않겠느냐 하는 점에 계속 반대했다”며 “본인 스스로는 어떤 수모와 굴욕을 감내하더라도 당에 누가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는 오픈프라이머리로의 룰 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신에게 ‘불통’ ‘오만’이라고 비난했던 비박(非박근혜) 주자인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들 비박 주자들의 경선불참 결정을 두고는 “사실 주위에서 이런저런 조언을 했겠지만 결국은 자신이 판단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결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정 전 대표는 자신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하며 박 전 위원장을 비난해왔던 데 대해선 “제 자신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상대방을 무턱대고 비방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새누리당이 민주적인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고 부연했다.
정 전 대표는 그러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채택을 주장하며 경선 룰 변경을 요구해왔지만, 당 지도부가 끝내 이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이어 “경선불참을 선언해야 하는 지금의 제 심정은 참담하기 짝이 없다”면서 “그러나 저는 어떤 것을 문제 삼아 누구를 탓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보다는 당을 먼저 생각하면서 우리 당이 개인의 눈높이가 아니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경선 불참하겠다고 공언해왔던 비박 3인의 결단은 그러나 간단치 않다.
김 지사는 경선에 참여할 경우 ‘대선 출마시 지사직 사퇴’ 번복에 이은 두 번째 말바꾸기 논란에 휩싸일 게 뻔하다. 친박 측으로부터 ‘포스트 박’ 칭호까지 들었던 만큼 차차기를 노려 이러한 부담을 감수한다해도 5년 뒤 대선행...
그간 비박 주자들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며 이를 반대하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불통, 독선의 리더십’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친박계 원로인 김용갑 전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비박 3인을 향해 “옹졸한 졸장부는 정치해선 안 된다. 국회의원을 할 자격도 없지 않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의원은 “큰...
정 전 대표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는 것은 시대 흐름에 부합하기 때문”이라며 “경선 롤 논의기구는 지난 2002년, 2007년 대선 때도 만들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만든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설명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에게는 원칙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지사가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게 아닌가...
외부 명망가와 연대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항마를 내거나 최악의 경우 탈당을 감행, 제3후보들과의 오픈프라이머리로 자체 후보를 세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 전 대표와 이 의원은 29일 룰 변경 없인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은 탈당에 부정적 의사를 피력한 만큼, 외부 인사를 당으로 영입해 1차 단일화한 뒤 ‘비박...
초선인 서영교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는 국회 개원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비쳐진다”며 “오픈프라이머리, 경선 룰 개정, 대선 후보 선출 시기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개원 관련된 발언이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부언했다.
서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서 복지 이외에 민생 얘기가 아예 없다”며 “가만히...
내달 9일까지 경선룰 변경의 여지는 남아있으나 이들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경선에 동반불참하면 대선 주자는 박 전 위원장과 임 전 실장, 김 의원, 안 전 시장으로 추려진다.
이들 새로운 비박3인 중 박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건 김 의원이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경선룰 고수...
비(非박근혜)계 주자들은 5년 전에 짜인 경선룰이 현 상황에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픈프라이머리로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은 “선수가 룰에 맞춰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거부하고 있다. 비박 김문수 지사는 그러한 박 전 위원장의 태도에 “불통과 독선, 오만함의 발로”라며 독설을 뿜기도 했다.
◇ ‘깐깐함과 청빈함’ 김문수 = 김 지사는...
대권도전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26일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다만 탈당 등 극단적 대응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초청 강연 후 취재진과 만나 “새누리당이 당의 승리보다는 특정 개인이 당 (대선)...
내달 9일까지 경선룰 변경의 여지를 남겨두긴 했지만 비박 주자들의 요구인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은 2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전 위원장은 현재 보수층의 80%를 흡수한 상황으로 지지율을 더 끌어올리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윤 실장은 “비박 주자들의 지지율을 흡수해 추가적으로 지지율을 올리는...
이에 따라 ‘룰의 전쟁’은 오픈프라이머리로의 변경을 요구해왔던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비박(非박근혜) 주자 3인의 완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박 3인은 지도부의 경선일정 확정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는 한편, 현 경선룰이 유지될 경우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당 안에서도 소통이 안...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비박(非박근혜) 주자들을 향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의 경선룰 변경 요구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친박(박근혜)계인 윤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효성이 없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요구를 이제는 접어 달라”면서 “이제...
대권도전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24일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룰 논란과 관련,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은 내가 아니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거듭 박 전 위원장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수용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국민경선은 우리나라 정치개혁의 열쇠다. 지난 1987년에...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자는 데 그것이 왜 그렇게 어렵느냐”면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경선 룰에 관해) 후안무치한 발언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일부 당직자들 태도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충격적”이라며 “출범도 하지 않은 ‘박근혜 캠프’의 임명장을 받은 것처럼 행동하는데 그분들은 오늘이라도 사퇴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제외하고는 일치되는 의견이 하나도 없다. 이재오 의원,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비박주자 3인이 박 전 위원장을 압박하는 최후의 카드로 내놓은 ‘후보단일화’조차도 무산될 소지가 높아졌다.
비박 3인 측 복수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3인은 여러 차례 비공개 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논의한 것으로...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22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로 대선 경선 룰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룰 변경을 반대하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 대세론에 안주해 그야말로 상황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은 하지 않겠지만 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