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권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차별을 강조하면서도, 중국과 가까워졌던 오바마 시대의 유산을 물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등 대중국 강경 노선을 예고한 바 있다.
당장 틱톡의 매각 협상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매각 명령 시한을 내달 4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4일 ‘90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미국과의 관계 발전시키기 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침묵을 깨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선 결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입장 표명을 미뤄오다가 바이든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뒤늦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존 케리 내정자는 오바마 행정부 국무장관 출신으로, 이번 바이든 내각에서는 기후변화 담당 대통령 특사로 지명됐다. 처음 임명된 직책인 만큼 바이든 정부의 강한 친환경 정책 추진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존 케리 내정자의 전 국무장관으로서 주요 활동 중 하나가 환경정책이다. 파리기후협약을 설계했던 인물 중 하나로, 손녀와 함께 파리기후협약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플린 전 보좌관이 사면됐다고 발표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그에게 축하를 보내며 가족들과 환상적인 추수감사절을 보내라”고 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2016년 12월 안보보좌관 내정자 신분으로 세르게이 키슬라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자신의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하자 미국의 달러 정책이 더 명확해져 강달러로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해지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강달러에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은 하루 사이에도 달러와 외환시장에 대해 정반대 입장을...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던 제너럴모터스(GM)는 태도를 180도 바꿨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연비 규제를 무효로 해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소송에서 발을 뺐다. 트럼프 행정부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자동차 연비 강화 규제를 대폭 완화했는데,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자체적으로...
“옐런이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을 내정했다는 소식에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이같이 보도했다.
옐런은 이날 발표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등 여성 각료 인사 중 가장 주목을...
우선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바이든 당선인의 20년 지기로,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 당시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 당선인과 정부 행정을 함께 경험한 적이 있다. 이번 대선에선 바이든 캠프의 외교정책 수석 고문을 맡았다.
블링컨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비판해온 인물로, 다자외교로 복귀해 동맹국 간 관계를...
이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연준 부의장을 거쳐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연준 의장직에 올랐다.
2018년 의장 임기를 마치고 옐런은 재임명을 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이는 정권 교체 시 연준 의장은 재임명되던 기존의 관례를 깨뜨린 사례로 기록됐다.
옐런은 케인즈학파로, 시장이 불완전할 땐 정부 개입을 통해...
빌 클린턴 전 정권에서는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전담했고, 오바마 행정부 2기엔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부통령이던 바이든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대선 기간엔 바이든 캠프의 외교정책 수석 고문을 맡는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바이든은 트럼프 정권 하에서 균열이 생긴 동맹국과의 관계 복원과 국제 공조를 중시하는 입장이어서 블링큰을 국무장관에...
그는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펜실베이니아 연방지방법원의 판사 매슈 브랜을 언급하며 “놀랄 일도 아니다”고 표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신경 쓰지 않고 차기 내각 꾸리기에 여념이 없다. 24일에는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수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이날은 바이든...
국방장관은 오바마 전 대통령도 기용을 검토한 적이 있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번 인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 입장을 번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작됐다. 참모진 인사가 늦어질 경우 코로나19 백신 배포 계획 등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아직 상원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내정자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등 중국 이외의 아시아 외교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었다. 반면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중시 외교정책(Pivot to Asia)에 비추어 볼 때, 바이든 당선인은 다시 아시아로 외교 중심의 축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중국 입장에서는 다음 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로 돌아오기 전에 RCEP...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전 정권 시절 부통령으로서 TPP를 추진해서 차기 미국 정권이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인도·태평양 구상이 일본 외교정책 핵심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 번영의 주춧돌은 바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며 “그 실현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월...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 선언이 있어 과거와 다를 것"이라며 "북한의 현재 핵 위협이 오바마 행정부 때와 천지 차라는 점도 전략적 인내 때와는 다른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송 단장은 내달 14일 외통위 차원에서 여야 간사 등과 함께 다시 미국을 방문할...
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만들고 중국을 견제했지만, 트럼프 정부 들어서 탈퇴하고 일방 외교로 전환한 상태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다자 외교로의 복귀를 꾀하는 만큼 미국 안팎에선 TPP 복귀와 RCEP 가입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APEC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21개국이 참여하는 아ㆍ태 지역...
대체적인 예상은 바이든이 지금의 무정부 상태를 딛고 어렵사리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만들 수 있는 변화는 매우 제약적이리라는 것이다. 첫째 이유는 바이든과 함께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하원 선거에서 오히려 공화당의 의석수가 늘었으며 상원도 여전히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져 바이든 행정부가 공화당의 협조 없이 새로운 정책을...
대통령이 올해 중국에 부과한 징벌적 관세 인상도 차기 행정부에선 계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총리는 “중국을 전략적 위협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어떤 행정부든 지난 몇 년간 트럼프 행정부가 그랬던 것과 같은 중국을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전략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는 버락 오바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국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면서, 날 선 대립을 이어왔다. 그는 2018년 5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성사한 이란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이후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 수위를 쉴새 없이 높였다. 11·3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겨냥한 압박 정책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세 번째 회고록 ‘약속의 땅’ 발간을 앞두고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4년 전보다 훨씬 분열됐다”며 “트럼프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를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분열을 더욱 악화시킨 ‘광적인 음모론’ 문화를 되돌려야 하는 큰 과제에 직면했다”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