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은 북한이 아닌 오너리스크가 아닐까 합니다. 과거엔 이병철 없는 삼성이나 정주영 없는 현대를 생각해보지 못했죠. 하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보세요.”
한 외국계 투자은행 본부장이 점심을 같이하면서 꺼낸 말이다. 그의 말을 듣고 보니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나,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최근 프랜차이즈업계에 불어닥친 오너 리스크에서 교촌에프엔비도 자유롭지 못하다. 권원강 전 회장의 친척인 권 전 본부장이 사내 폭행 및 폭언 등으로 물러나면서 오너 경영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롯데에서 익힌 경험과 위기돌파 능력을 통해 소 신임 회장이 교촌의 기업 이미지를 회생시키고 영업력을 회복해 그간 추진해온 코스피 상장(IPO) 등의 난제를...
◇경영체제 전환기 맞은 항공업계 = 항공업계 오너 리스크 역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모양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진에 따라 양대 항공사의 경영체제도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20년 가까이 국내 양대 항공사의 총수이자 맞수였던 ‘포스트’ 조양호와 박삼구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
대한항공의 경우...
대리점 갑질과 분유 이물질 파동, 오너 일가 리스크 등 각종 내홍에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이래 10년 만에 붕괴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2015년 171억 원, 2016년 351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17년 12억 원, 지난해는 65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국민연금은 “회사 측이 반인륜 범죄기업 투자 관련 정책을 충분히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회사의 환경·사회 관련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가 해당 이슈를 이미 다루고 있다”고 반대표 행사 이유를 밝혔다. 전범기업 주주의 제 발 저린 오버액션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이보다 앞서 그해 2월 13일 열린 애플(Apple) 주총에는 ‘인권위원회 신설’ 안건이 올라왔다....
‘유동성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자산 매각·비수익 노선 정리를 통해 위기 타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룹 주력사업인 항공사업과 연관성이 적은 ‘금호리조트’가 유력한 매각 후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창수 아시나아항공 사장은 1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증권사들은 올해 주총이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이 적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오너 리스크' 해소 시작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 회장 연임 실패는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전반에 체질 개선이 실제로 시작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최근 '승리 리스크'로 인해 아예 지분 전체를 매각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래도 오너리스크가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승리는 아오리라멘에서 손을 뗀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오리라멘을 '승리 라멘집'으로 기억하고 불매 운동까지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44곳, 해외에 7곳의 가맹점을...
오너 리스크보다 더 위험부담이 클 수도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브랜드 경쟁력과 상관없이 연예인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 브랜드 명운이 결정되기 쉬운 연예인 프랜차이즈는 창업계에서 도박과 같은 존재”라며 “연예인이 운영하거나 투자한다는 이유로 가맹사업 투자를 결정하기보다 해당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뉴경쟁력, 운영노하우 등 기본기를...
두산그룹의 재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그룹 중간지주회사 격인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건설 지원에 나선다. 지주회사인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두산건설발(發) 리스크가 두산중공업, ㈜두산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두산건설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진에어가 오너리스크 해소와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진에어가 전일 대비 5.07% 오른 2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현 주가는 제재에 대한 우려와 LCC 경쟁에서 뒤쳐질 리스크를 반영해 PER(주가수익비율) 8배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50주년을 기점으로, 최근 몇 년간 잇단 오너리스크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추스리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다.
◇ 만성적자기업 인수하며 사이공 하늘길 뚫어 = “만인에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이라면 만가지 어려움과 싸워 나가며 발전시키는 게 기업의 진정한 보람이 아니겠는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가...
미만이었던 엘리엇의 주주제안 안건을 2015년 7월 임시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올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한진칼과 한진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선 KCGI는 조양호 회장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가치를 올리자고 공개 제안하며 한진그룹을 압박해왔다. KCGI는 지난 1월말 한진칼과 한진에 감사 선임 등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보냈다.
앞서 KCGI는 지난달 21일에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개 제안서를 발표하면서 오너 리스크 해소를 주장하며 조양호 회장 일가를 경영에서 배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또 이 제안에 동참을 희망하는 주주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며 자신들이 개설한 ‘밸류한진’ 홈페이지에 주주들의 이메일을 받는 코너도 설치했다.
이어 KCGI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최소한의 상징적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함으로써 오너리스크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국민연금의 한진칼에 대한 지분보유 비율이 10% 미만이므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단기매매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됐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56%와 한진칼 지분 7.34%를...
한진그룹이 2015년 이른바 땅콩회항 이후에도 물컵사건과 배임‧횡령 혐의 등 오너리스크가 끊이지 않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판단에서다.
사태가 터질 때마다 공개서한 발송과 비공개 대화 등으로 개선을 요구했지만, 수년간 회사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금위는 이달 초 복지부에 보고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 활동...
오늘(28일) 이투데이에서는 조간 주요 뉴스로 ‘KEB하나은행, 잇단 해외송금 사고…필리핀 정부 감사’, ‘회장 구속·특별세무조사 계열사 확대…오너 리스크에 한숨 짓는 삼양’, ‘이중과세 증권거래세, 정부 홀로 “일부 문제”’, ‘팰리세이드 예약 고객들 “반년 기다리느니…“’, ‘설 상여금 주는 기업 지난해보다 4% 줄어’ 등을 꼽아 봤다....
이번 표준가맹계약서 개정은 지난달 6개 편의점 가맹본부가 선포한 편의점 자율규약의 이행을 확보하고, 오너리스크 손해배상, 영업지역 변경요건, 보복조치 금지 등 지난해 개정된 법 개정사항을 반영하는데 역점을 뒀다.
개정 내용을 보면 편의점 자율규약에 담긴 편의점주의 위약금 부담없는 희망폐업이 가능한 '책임없는 사유'를 △경쟁브랜드의 근접출점, 재건축...
내부 일감 몰아주기와 오너 리스크 등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발목을 잡았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생명의 지주사인 한화는 주가 할인율이 -72.1%에 달했고, CJ(-68.4%), LG(-60.1%), 롯데지주(-55.8%)도 극심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기업들 사이에서 지배구조 개편 바람이 불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정부가 26일 발간한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일반공공행정·산업에너지자원·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따르면 사장 등 가맹본부 임원이 부도덕한 행위로 해당 브랜드의 가맹점 매출을 급감시키는 이른바 '오너리스크'로 손실을 입은 기맹점주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맹본부에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가맹본부 측에 배상책임을 물을 명확한 근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