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47) 씨에게 북한이 총격하기 전에 구조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었다고 28일 뒤늦게 밝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이후) 상당한 시간 동안 구조과정으로 보이는 정황을 인지했다"면서도 "나중에 상황이 급반전돼 대응에 제한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군 당국은...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동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위를 당내에 설치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이, 특위 간사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위는 우선 사건의 진상규명에 주력할 것...
연평도 실종 해수부 공무원 이모 씨 북한 피격 사건을 보면서 미국의 이런 조치를 떠올리게 된 것은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냐고 묻기 위해서다. 미국처럼 북한에 공습하자는 말은 아니다.
실종 첩보를 접한 군은 지켜봤고, 대통령은 잠자리에 들었다.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졌다는(북한은 부인했다) 보고를 받고도 군은 끊어진 핫라인만 쳐다봤고 대통령은...
27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 측에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간 불협화음이 나면서 정부 내부부터 정리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남과 북이 파악한 사건의 경위와 사실관계에 차이점이 있어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연평도 실종 공무원 수색…북, 긴장유발 행위 즉각 중단 경고여당, 김정은 사과후 한발 물러서…여야 대북규탄 결의안도 불투명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시신을 수색 중인 우리 해군·해경에 북측 수역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자체 수색을 통해 시신을 찾을 경우 남측에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북측의...
해양수산부는 27일 전날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을 떠난 무궁화 10호가 이날 정오께 전남 목포시 죽교동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무궁화 10호는 16일 목포 부두를 출항해 어업지도를 하던 중 21일 이 배의 항해사인 공무원 A(47)씨가 실종되고 이후 북한군 총격으로 숨지면서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임시 정박해...
남측이 소연평도에서 북한군에 의해 숨진 공무원 수색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 침범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해달라는 것이다. 북한이 태세까지 전환하며 영해 침범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북한은 1999년 9월 총참모부 특별보도를 통해 ‘조선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이라는 것을 선포했다....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 A씨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국방부의 추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족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국정원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국방부는 A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근거는 크게 네 가지다. 신고 있던 신발(슬리퍼)을 선박에 가지런히 남겨뒀고, 평소 배 위에서 착용하지 않는 구명조끼를 입었다는...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 이모 씨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국방부의 추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족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하고, 국정원은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씨가 월북을 시도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근거는 크게 네 가지다. 신고 있던 신발(슬리퍼)을 선박에 가지런히 남겨뒀고, 평소 배 위에서 착용하지 않는 구명조끼를...
해양수산부 공무원 북한군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한 범여권 인사들의 발언들이 ‘뜨거운 감자’다. 여권 관계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표명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자 야권에서는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반 문제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측이 신속히 수용할...
북한이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뒤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을 남측이 수색하는 과정에서 북측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 자신들도 수색을 전개할 계획임을 알리고 시신 수습 시 남측에 송환할 절차와 방법을 생각해뒀다고 밝혔다.
북한은 27일 '남조선 당국에 경고한다'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에 정부 공동조사 제안을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7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 총격 사망 사건 관련 "제반 문제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측이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시신 화장 여부 등에서 남북의 기존...
해양경찰은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사라졌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27일 인근 해상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 씨와 관련해 이날 연평도 인근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색 범위는...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국민 사살ㆍ화형 만행 진상조사 TF'가 26일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경위를 조사했다.
한기호, 정점식, 태영호, 지성호, 조태용 등 TF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김병로 해양경찰청 차장 등 해경청 관계자들을 1시간 40여 분간 비공개 접견했다.
이들 의원은 21일 북한군에 총격을 받고 사망한...
미국 국무부가 남측 공무원 사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25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해명과 사과를 전한 것을 안다"며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살해당한 한국 공무원의 친구와...
해양경찰이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의 실종 전 행적 수사와 관련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21일 실종된 A씨 수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군 당국이...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7일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으로 돌아온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무궁화10호는 인천 해양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께 연평도를 떠나 목포항으로 향한다. A씨가 실종된 지 엿새 만이다....
앞서 국방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서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북한은 25일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을 통해 서해상에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정부에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공노는 이날 성명에서 "북측이 우리 정부 발표와 다르게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부는 '북한의 만행'이라고 주장한 명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노는...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5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을 향해 "가해자 편을 든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간 논쟁이 일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국민이 살해됐는데 북한 통일전선부의 편지 한 장을 두고 '이게 얼마나 신속한 답변이냐', '미안하다는 표현이 두 번 들었다'는 등 가해자의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