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내 ‘역사와미래위원회’, 여성본부도 잇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각각 홍 후보의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방침과 여성비하적 발언 등을 규탄했다.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동대구역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호랑이는 배고파도 풀을 뜯어먹지 않는다는데, 아무리 보수 대변 후보가 없다 해도 이런 자질 미달, 함량 미달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은 진정한...
사씨를 통해 신라의 불교가 전통신앙의 기반 위에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는 점과 함께 그 주체적인 역할을 여성이 담당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비구니 사씨의 존재는 신라 여성의 사회문화적인 전통에서 가능했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그 중심에 아도의 어머니인 고도령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가 전래된 일화는 고도령이 아도를 낳고, 출가시키고, 신라에 보낸 것에서 시작하여 고도령의 예언으로 끝맺고 있다. 신라에 불교를 전래한 주역은 아도 이전에 그의 어머니인 고도령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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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출간하였으며, ‘여성전진 70년-초대 여기자의 회고’ 등 그의 수많은 저서들이 근대 여성사 연구의 견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1984년 별세 후 조선일보사는 그의 유지에 따라 ‘최은희 여기자상’을 제정, 후배 여기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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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립운동가 가족의 일원으로, 넓게는 임정 관련 요인들과 가족, 나아가 임정의 일원으로 항일투쟁 독립을 위해 자신을 불살랐다. 1991년 귀천하기까지 그의 투철한 애족·애국정신은 자녀와 후손, 후배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어 새겨지고 이어지고 있다 하겠다. 198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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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 민족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쌀 투쟁 등 민생고 해결에 앞장섰다.
1947년 미 군정의 탄압이 거세지자 월북하여, 여성과 노동자의 살 길을 찾아보고자 했다. 1948년 8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 고위직에 있다가 1962년 고령으로 요양소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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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대동강에 뿌려졌다. 일생을 공부와 항일 민족운동에 헌신한 그의 정신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금까지 빛을 발한다. 열정적인 꿈을 당당하게 실현하는 데 한 점 부끄러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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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내지도 뽐내지도 않으며, 묵묵히 역할을 다한 그의 모습은 진정 자신을 아름답게 하였을 뿐 아니라 동료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기독교에서 불교로, 사회주의로 자신의 뜻에 따라 거침없이, 그러나 중심을 잡아 일말의 흐트러짐 없이 일생을 살아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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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래를 결정지을 프랑스 대선이 중도와 극우의 대결로 좁혀졌다. 프랑스 대선 역사상 가장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23일(현지시간) 1차 투표 결과 중도와 극우 후보가 다음달 7일 있을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프랑스의 정치 시스템이 완비되고 나서 60년 역사상 대선 결선 투표에 진출한 두 후보가 모두 비제도권 정당 출신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정치...
정치사에서 역사의 고비마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며 “이제는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의 선택이 더 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진정한...
(李家煥)도 “만덕은 제주의 기특한 여인일세/예순 얼굴이 마흔쯤으로 보이는구려” 하는 시를 지어주었다. 1840년 제주에 유배 온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도 큰 글씨로 ‘은광연세(恩光衍世·은혜의 빛이 세상에 퍼지다)’라 써서 그 후손에게 주었다. 기부가 가져온 사회와 역사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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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씻어야지/달 지면 다시 나가/씻어둔 호미 다시 잡고 호미질해야지!”라는 시구처럼 척박한 현실을 위로하는 방도였다. 그러면서 “몇 칸 초가집 맑고 깨끗하니/책상에서 책읽기 좋아라”처럼 독서하는 삶을 지켜냈다. 진정한 자존의 길은 바로 자기 안에 있음을 일깨우는 삶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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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바느질도 못할 정도로 몸져누워 있을 때 아들이 몰래 가져다준 책을 읽고 시름을 잊을 만큼 책을 사랑했다. 여성의 ‘직분’을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책 읽기를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마치 단단한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온 여리지만 강인한 풀처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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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나 딸에게 조신한 처신을 요구한 양반 남성들은 기녀를 통해 성적 만족감을 얻었다. 이런 양반이 기녀 절개를 기리기 위해 묘표를 지었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 할 수 있다. 한계의 자결이 헛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래서 되돌릴 수 없는 한계의 자결이 못내 안타깝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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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속상해하면서도 끝까지 ‘뜻[지(志)]’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스러져간 호연재. 그런 그녀에게 ‘뜻’이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남편이라 해도 침범할 수 없는 ‘자존’이 아니었을까? 호연재를 만나면서 지금 ‘나’는 자존이란 단어를 잊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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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녕궁주는 1133년에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자녀는 없었으며,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남편은 그녀보다 13년 뒤인 1145년에 세상을 떠났다. 복녕궁주는 고려 전성기의 공주로서 왕실의 족내혼(族內婚)과 여성의 재산상속과 처분권, 신앙생활 등 다방면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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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아내의 죽음을 맞아 “함께 무덤에 묻히지 못해 애통하다”며 절절한 심정으로 묘지명을 썼다.
그러나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컸던 탓일까? 최루백은 이후 유씨(柳氏) 부인과 재혼하여 100세가 넘도록 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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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고 검소하여 집안을 일으켰고/자애와 어짊으로 장수를 누렸네.//돌에 새겨 무덤에 넣었으니/향기로운 이름 사라지지 않으리라.
심지의는 약 900년 전의 여성으로, 당시 사회가 요구하던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여성이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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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는 전근대 시대에 일찍부터 있어왔고, 또 재주와 기예와 교양을 갖춘, 상대적으로 지식층이었다. 때문에 기개가 있는 기녀, 시에 능한 기녀, 남성을 패가망신에 이르게 한 기녀 등 기녀와 관련된 일화는 수없이 많다. 자운선은 미모를 무기로 이기적 욕망을 채웠던 나쁜 기녀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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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란이 터지면서 그녀의 남편 의종이 죽고, 여동생[광정태후(光靖太后)]의 남편인 명종이 즉위했다. 이후 다시 명종이 최충헌(崔忠獻)에 의해 쫓겨나고 여동생[선정왕후(宣靖王后)]의 남편인 신종이 왕위에 올랐다. 장경왕후의 세 자매를 통해 무신란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의 여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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