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7월 아시아 신흥국들의 천연가스 수요 증가율이 확연히 줄었다.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다. 태국의 경우 해당 기간 천연가스 수요가 12%나 줄었다.
라그하브 마투르 우드맥킨지 애널리스트는 “공급업체가 저가 거래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계획된 선적을 취소해 발생하는 위약금도 문제 없다. 이를 감당할만한 수입을...
때마침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아시아·신흥국 주식전략: 한국과 대만을 살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과 대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한편, 불안한 증시 환경에도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순매수의 배경으로 중국 시진핑 차기 지도부 출범에 따른 불안감이 외국인들로 하여금 중국 비중 축소, 여타 신흥국 비중 확대를 만들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MSCI 등 주요 지수산출업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차별 및 제한 여부 △자본 유출입 용이성 △정부...
권도현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글로벌 경제 부진,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 불안 등으로 외국 기업들의 달러화 채권 발행 여건은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달러화 채권의 차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펀드 안에서 한국 비중은 최저치에 근접했다. 우리나라의 9월 말 비중은 8.0%로 2018년 이후 최저치인 7.7%에 근접한 상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연관이 깊은 유형은 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일본제외) 펀드”라며 “최근 두 유형은 각국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상태를 고려하면 어떤 총수라도 보수당이 입은 타격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을 이탈리아, 그리스 등 재정적으로 낙후된 국가들과 동급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신흥국이 스스로를 가라앉는 시장(submerging)으로 빠트리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권도현 부전문위원은 “유럽 에너지 위기, 중국 경제 부진,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 불안 등으로 외국 기업들의 달러화 채권 발행 여건은 더욱 불리해질 전망”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달러화 채권의 차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18일 ‘신흥국 금융위기 진단과 자본시장의 대응’ 세미나금융위원장 재직 시절 코인 투자 ‘잘못된 길’ 표현해 뭇매‘테라-루나 폭락 사태’ 후 당시 발언 재조명되기도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학회 세미나에 직접 참석해 ‘열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은 전 위원장은 18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신흥국 금융위기 진단과 자본시장의 대응’ 세미나에...
18일 증권학회-금융연구원 공동 ‘신흥국 금융위기 진단과 자본시장의 대응’ 김남종·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 “신흥국 리스크, 국내 전이 우려”“국내 펀더멘털 우위·외국인자금 유출 아직 견조하지만…위기 확대 조짐 차단”
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영향으로 신흥국의 금융위기가 우려되는 만큼 국내도 자본시장 정책수단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패닉을...
그는 기자회견에서 “IMF가 배포할 수 있는 자금은 7000억 달러(약 1010조 원)가 약간 넘는다”며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신흥국과 개도국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IMF의 자신감이 세계 경제의 자신감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미 IMF는 올해 들어 1359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풀었다. 이는 단일연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만큼 채무국의 부채...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수입업체들이 달러 가치 폭등에 수입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항구에는 음식을 실은 컨테이너 수천 개가 방치되기 시작했다. 대규모 홍수 피해를 본 파키스탄에서 정부가 외환 유출을 막기 위해 병아리콩을 비롯한 주요 식품의...
주식과 통화, 채권이 계속 약세를 보이는 등 자산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가중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흥국 증시 벤치마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하락폭이 28%를 넘는다. 이 지수는 이날도 1.5% 하락해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외환시장도 불안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의 미국 달러...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무역경로 등을 통해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충격의 원천, 글로벌 경제 파급양상 등에 따라 국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할 것으로 봤다.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시 그에 따른 충격이 국내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발 유럽 에너지 위기와 신흥국 부채 지속가능성 문제 등이 하방 리스크가 있는 만큼 한미가 소통과 조율을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의 진행 상황, 녹색기후기금을 통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세계은행의 팬데믹 대응 금융중개기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체적으로 불안하다. 원·달러 환율도 많이 상승했고, 주가도 많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준거자산이 달러외평채인데 반해 일본과 영국은 각각 자국 국채다. 호주 역시 호주달러가 메이저 커런시(국제통화)다. G7(주요선진7개국) 국가들과 단순비교하긴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신흥국 특성을 따라가며 위험회피시 더...
이미 신흥국의 외환위기 경고음이 울린다. 외화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경제는 침체국면이다. 총체적 위기다. 정부는 “아직 괜찮다”는 식의 낙관론은 이제 접길 바란다. 한미 통화스와프를 적극 추진하되 여의치 않다면 유동성 공급 협력 방안이라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혼선을 주는 메시지도 더는 안 된다.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를...
하지만 미 연준의 경기침체를 감수한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의 불가피한 동반 기준금리 인상, 경기둔화로 인한 2023년 기업이익 불확실성, 신흥국 크레딧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 접근 등 주가지수 방향성에 대한 베팅이 용이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중형주에서 경기와 무관한 유망 테마(전기차 충전 인프라·K...
외화 자본 대거 유출로 신흥국들의 도미노 금융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올 들어 8월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에 제공한 차관 규모가 1400억 달러(199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FT는 “합의 후 아직 제공되지 않은 차관까지 포함하면 차관 규모는 총 2680억 달러(381조 원)를 넘는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이미 11억 달러를...
일례로 엔화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지수의 120일간 상관계수는 지난주 0.9 이상으로 뛰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계수가 1.0에 가까울수록 두 비교 대상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릭스(BRICs)’ 용어의 창안자로 유명한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달러·엔 환율 150엔 등 특정 선이 뚫리면 1997년...
서머스는 “영국은 스스로 침몰하는 신흥국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주요국 중 최악의 경제정책을 꺼낸 국가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내에서도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의 정책을 믿지 못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영국 재무장관을 지냈던 케네스 클라크 경은 “정부의 계획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