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금리인하를 주장한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경기와 물가부진에 방점을 뒀다. 조동철 추정 위원은 “미·중 무역갈등 및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 온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를 인하해 민간부문의 수요 둔화추세를 완충하는...
실제 8월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금통위원이 총 7명이라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까지는 2명의 표만 더 있으면 된다.
이런 와중에 8월 30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상황에 따라 필요시에 대응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통화정책 여력은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금리동결 이유로...
실제 조동철·신인석 위원은 이날 금리인하를 주장했다.
통방에서도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란 문구가 추가됐다. 이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당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문구와 유사하다. 7월 금리인하에 이어 이같은 문구를 삽입한 것은 추가 금리인하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한...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김명실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7월 금통위 이후 경제지표가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이번에 동결을 결정한 것은 한동안 금리 인하 효과를 점검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8월 20일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13.3% 감소했고, 7월 소비자물가도 7개월 연속 0%대에...
조동철, 신인석 위원이 0.25%포인트(p)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
△7월 기준금리 내리면서 수출 투자 대외여건 나빠진 것 반영. 8월 미중 무역갈등, 한일관계 상황 안 좋아져. 기준금리 인하 시장 기대 합리적?
“올해 들어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되지 못하고 점차 악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그에 따라서 많은 나라들이 소위...
반면 이날 금통위 회의 직전 사진촬영 공개시간에 이 총재는 “신인석 위원 넥타이가 멋있다”는 언급을 했다. 이는 지난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 조동철 위원을 건너뛴 언급이어서 인하 소수의견이 두 명일 것을 암시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이 총재는 붉은색, 신 위원은 연두색 계열로 서로 다른 색깔의 넥타이를...
신인석 위원의 넥타이가 멋있다.”
30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8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전 공개석상에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깜빡이는 계속 켜나”라는 물음에 이 총재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금리결정과 관련된 이야기군요. 잠시후 의결문을 확인하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8시58분 붉은계통의...
▲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0월 및 내년 2월 인하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조동철·신인석 위원이 금리인하 주장을 할 것 같다. 이번 동결은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문제를 감안한 결정이 되겠다.
올 10월과 내년 2월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기준금리가 1.0%가 되면 이번 인하 사이클은 끝난다고 본다.
명목성장률이...
반면, 또다른 비둘기파(통화완화파)인 신인석 금통위원은 이번 금리인하에 어느정도 만족한 모습이라 대조를 이뤘다.
명시적으로 금리인하에 반대한 이일형 위원은 현 수준의 금리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큰 폭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주문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이번 금리인하로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신인석 위원도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결문안 결정에 이견을 표명하면서 7월엔 금리인하를 주장할 뜻을 밝힌바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혀, 5월 금통위와 6월초 한은 국제컨퍼런스에서...
5월 금통위에서도 조동철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한데 이어, 신인석 추정 위원도 사실상 7월엔 금리인하를 주장할 뜻을 밝혔었다.
3일 한은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고승범 위원 역시 “하반기 경기회복 믿음이 약화됐다”고 말해, 기존 매파(통화긴축)적 입장에서 매둘기(매파+비둘기파 합성어)로 돌아선 바 있다.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이어 고승범 위원을 필두로 이일형, 신인석, 임지원 위원이 입장했다.
8시58분경 입장한 조동철 위원 표정도 5월과 같은 긴장감은 아니었다. 자리 착석 후 신인석 위원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신 위원은 5월과 마찬가지로 잠시 서류를 들춰보기도 했다.
한편 금통위 결과는 이날 오전 10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일본의...
기존 조동철, 신인석 위원 외에 임지원 위원이 아닐까 싶다.
경기 여건 자체가 한은이 보는 것보다 굉장히 좋지 않다. 내년 상한기 한번, 하반기 한번 등 내년까지 총 3번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조만간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내놓을 것이다. 떨어진 잠재성장률로 인해 중립금리 수준을 확 내릴 가능성이 높다. 중립금리가 얼마만큼 내려지고...
인하 소수의견은 기존 조동철 위원외에 신인석 위원까지 두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에 대해) 공격적으로 이야기 하긴 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헷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50bp(1bp=0.01%포인트) 인하까지 예상했던 7월 FOMC에서 실제 인하가 이뤄질지 아직 의구심이 있다. 한국은행이 먼저 나서 금리인하를 하긴 어렵다고 본다....
한편 한은은 18일 7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해 11월 1년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1.75%로 기준금리를 결정한 이래 7개월째 동결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5월 금통위에서는 조동철 위원이 3년여만에 금리인하 의견을 낸데 이어 신인석 위원도 사실상 금리인하에 찬성한 바 있다.
이후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기존 조동철 위원외에도 신인석 위원이 사실상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3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고승범 위원도 “하반기 경제회복 믿음이 약화됐다”고 말해 기존 매파(통화긴축파)적 입장에서 비둘기파로 한발 옮겼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은 내부적으로는 조동철·신인석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기존 매파(통화긴축파)로 분류됐던 고승범 금통위원의 입장 변화가 있었다. 정부도 추가경정예산편성과 맞물려 폴리시믹스(Policy Mixㆍ정책조합)를 강조하고 나섰다.
경제구조는 다르지만 우리와 같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호주는 두 달 연속...
23일 한은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공식 주장한 조동철 위원과 사실상 금리인하 입장을 밝힌 신인석 추정 위원은 저금리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립과 매파(통화긴축)적 성향의 위원들과 한은 집행부는 신중론을 폈다.
논쟁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은 통상 한 위원의 의견을 다 기술한 후 다음 위원의 의견을...
반면 2주후 공개된 의사록에서 신인석 추정 위원이 사실상 금리인하 주장을 했고,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결문안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5월 금통위에서는 조 위원의 인하 주장과 신 위원의 의결문 반대에 이어 부총재까지 입장에 변화가 있었던 셈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