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들이 17일 금융감독원의 정정·보완 요구에 따라 일본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를 신격호총괄회장 대신 신동빈 회장으로 기재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호텔롯데, 롯데물산은 이날 제출한 반기보고서와 1분기 사업보고서 정정공시 등을 통해 롯데홀딩스의 대표가 공시일 현재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대표라고 명시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007작전’을 방불케한 롯데홀딩스의 주총은 불과 20여분만에 싱겁게 끝났다. 신동빈 회장이 상정한 사외이사(사사키 도모코) 선임 건과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에 관한 방침의 확인’ 건은 모두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한국 롯데그룹 측은 주총이 끝난 후 주총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지난 1948년 창사이래 67년 간 유지되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1세대 경영 체제가 종료되고,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세대 경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꼽혀왔던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완승하면서 한국과 일본 롯데 ‘1인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는 창업주 신격호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배력을 새삼 확인시키고 불과 30분 만에 끝이 났다.
이날 오전 9시30분 도쿄 지요다구의 데이코쿠호텔에서 시작한 주총은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끝났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 건과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와 L투자회사 12곳의 수장 자리를 꿰차고 있어 일방적 승리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구석에 몰린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처음으로 세 과시에 나설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수차례에 걸쳐 자신이 롯데홀딩스 지분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밝힌 만큼 신격호총괄회장의 건강과 의중 등 여러 변수에 따라 표심이 요동칠 수 있다. 표...
지금 상황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총장에서 꺼내들 수 있는 '반격 카드'라고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위임장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로 오르는 등 대세를 장악한 만큼 건강상태에 의문이 제기되는 신격호총괄회장의 위임장 정도로는 상황을 역전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많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내일 예정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1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8분쯤 김포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함께 출국할 지 관심을 모았던 신격호총괄회장은 함께 하지 않았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사외이사선임, 기업지배구조개선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신격호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추대에 대한 안건도 올리지 않았고, 신 전 부회장의 현 이사진 교체 안건도 상정되지 않았다.
신 회장이 상정한 안건이 통과되면 신 회장은 그룹 리더로서의 한일통합경영에 힘을 받게 된다. 그가 약속한 호텔롯데의 상장이나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을 별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다.
◇장남의 반격 주목, 아버지 설득했나? = 11일 오후 일본으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신동주·동빈 형제의 이복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아버지가 신 회장을 포함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하도록 설득했다고 알려지면서 반(反) 신동빈 측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반신동빈 진영은 급속하게 약화 조짐을 보인다.
신동인 구단주 대행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의 최대주주격인 L투자회사 12곳의 단독 대표이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도쿄법무국에서 12개 L투자회사의 법인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은 자료를 토대로 신 회장과 신격호총괄회장의 공동 대표사 체제였던 9개 L투자회사(1·2·3·7·8·9·10·11·12)에서 신 총괄회장이 지난달 31일 해임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신...
신격호총괄회장을 지근 거리에서 보필해온 ‘복심(腹心)’이 전격 교체됐다. 24년간 왕회장을 보필해온 김성회 비서실장(72ㆍ전무)이 사임하고, 그 자리를 이일민 롯데정책본부 전무가 차지하면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무는 1992년 롯데그룹 기획조종실(정책본부의 전신)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신...
롯데측은 신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 후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고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의 건’, ‘기업지배구조 등’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홀딩스는 광윤사(光潤社), 종업원 지주조합, 임원 지주조합이 각각 지분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나머지 10% 정도를 신동빈(약 1.4%), 신동주(약 2%) 두 형제와 아버지 신격호총괄회장 등이 갖고...
최근 L투자회사 대표이사에 오른 신 회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착수하고, 표면적으로 자신을 지지한 아버지 신격호총괄회장의 뜻을 재확인하는 등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일 완전분리 생각 안해” = 신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분리경영 가능성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는 해외 시장에서 많은 경영 시너지를...
명예회장직은 지난달 28일 등기이사에서 해임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위해 만들어진 직함이다.
이에 따라 롯데 경영권 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주총은 결국 본 게임을 위한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사진을 전부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신 전 부회장이 주총을 요구할 경우 주총이 또 한번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변경등기를 신청한 9개 L투자회사는 7월30일까지 신격호총괄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있던 곳이다. 7월31일 이후로는 신동빈 회장과 공동대표로 등기돼있다.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다가 7월31일자 등기에서 신 회장으로 대표이사가 바뀐 L4ㆍ5ㆍ6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 변경등기 신청이 접수되지는 않았다. 해당 회사는 현재 신...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설립된 한국 롯데는 신격호총괄회장께서 일본에서 번 수익을 고국에 투자 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한국 롯데에 재투자하셨습니다. 현재 한국 롯데는 일본 롯데에 비해 직원수나 매출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우리나라 5대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
◇이사회 장악, 조건은 갖췄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과거에도 내부에서 호텔롯데의 상장을 검토했으나 신격호총괄회장의 최종 승인인 나지 않아 불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형제간 경영권 다툼에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대한 여론이 커지면서 호텔롯데의 상장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일가 6명이 국내에서 보유한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부동산 등의 보유 재산은 모두 5조6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둘째 부인인 일본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씨를 제외하고 신 총괄회장 본인과 동주ㆍ동빈 형제, 맏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신 고문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는 정반대의 경영 스타일을 더욱 과감히 펼치고 있다.
1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방위적으로 ‘롯데 때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사인 호텔롯데에 대한 상장을 검토중이다. 오히려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공법을 택한 것이다. 또 최근 논란에 ‘일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