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46초’는 플로이드가 숨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내뱉은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라는 호소와 시위대가 내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구호와 함께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5월 25일 발생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흑인에 대한 미국 공권력의 차별과 억압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으면서 수개월 미국 전역에서 흑인 인권 운동과...
지난 2011년 민정을 이양하고 경제 개혁을 시작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을 맡았던 버락 오바마 전 정부 하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됐다. 2016년에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전면 해제됐고, 각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가 가속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시위대 유혈진압이 계속되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규탄, 대외적인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탄압이 더욱 거세지면서 네피도와 양곤에 위치한 금융기관의 영업이 중단됐다. 두 지역에서 군부와 시위대의 대치가 격화돼 무력 충돌까지 일어나는 상황에 더해 미얀마 중앙은행이 기능을 상실하고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우려마저 나오면서 현지 금융기관 역시 잠정적으로 영업을 멈춘 것이다. 미얀마 현지에는...
군부가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시위대는 ‘미얀마군의 날’을 ‘저항의 날’로 부르며 거리로 나왔고 군은 무차별 사격으로 응수했다. 특히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다수의 시민도 군경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현지인들이 올리는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얀마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의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27일 미얀마 전역서 사망 보고만달레이 40명, 양곤 27명 사망쿠데타 이후 사망자 328명 집계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27일 미얀마에서 1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나우는 전날 미얀마 전역 40개 이상 도시에서 군부의 공격으로 최소 1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27명이 사망했고, 그다음으로...
이라와디는 사망한 아이 중 일부는 쿠데타 규탄 시위를 하는 도중 사망하기도 했지만, 시위대가 아니었음에도 군경의 마구잡이 총질로 희생된 경우이나 많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사망자들의 연령대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있어, 아이들 희생자 수는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일에는 만달레이에서 15세 소년 조 묘 텟이 자신이 일하던 찻집 밖으로...
7세 소녀, 집에 있다가 군경 무차별 총격에 사망군정, 희생자 늘어나는 것에 유감표시…책임은 시위대에 전가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사격에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와 상관없는 어린이들까지 희생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총격을 받은 7살 소녀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가족들은 보안군이 발포할 당시 집에 있었다고...
2011년 ‘더 레이디’서 수치 역할 맡아
한국에서 ‘양자경’으로 널리 알려진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영화배우 미셸 여가 미얀마 시위대를 향한 지지를 표시했다. 미셸 여는 2011년 영화에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연기했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미셸 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
하지만 지난 1월 6일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건 이후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폭력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잇달아 정지시켰다.
트럼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이 끊기자 자신의 지지자들이 모여든 극우 소셜미디어 ‘팔러(Parler)’와 ‘갭(Gab)' 등에 가입하려 했지만,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이 가입을 제지했던 것으로...
인도 국경을 넘어온 한 경찰관은 “상부로부터 시위대를 체포하고 고문하라는 명령이 있었다”며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우린 전선으로 보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를 떠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도 외교부는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네 개의 주 정부에 “인도주의적인 이유 이외 난민의 유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시위대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아시아계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다.
'아시아계 생명도 소중하다(Asian Lives Matter)'라는 문구는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이후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미 전역을 휩쓸 때 사용된 구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lives Matter)...
시위대 사이에서는 지난해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이후 미 전역을 휩쓸었던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구호를 연상시키는 ‘아시아인의 생명도 중요하다(Asian lives matter)’ 구호가 등장했다.
워싱턴DC의 차이나타운에서는 토탈리버레이션콜렉티브라는 단체 주도로 약 200명이 모여 집회를 열고 밤늦게까지 시위했다고 전했다. 시위...
소모뚜 대표는 “지금의 군경은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게 목표가 아니라 국민을 살해하는 것이 목표가 돼버렸다”며 “상급자로부터 ‘무조건 죽을 때까지 쏴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제보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엔 시민들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패를 들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절실함’이 원동력…군부 배후에 중국...
계엄군의 총격은 무장한 시위대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위권' 차원이었다는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조사위는 그동안 조사 활동을 통해 A 씨의 고백과 유사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향후 계엄군과 희생자 유가족 간 상호 의사가 있는 경우에는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사과와 용서를 통한 과거사 치유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선태...
그러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평화 시위대를 향한 폭력과 미얀마인에 대한 기본적인 인권 침해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국제사회를 향해 미얀마 사람들과 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열망에 연대해 함께 서 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최대 도시인 양곤의 일부 지역에 계엄령이 내려지면서, 행정권과 사법권이 군 사령관에게 이양됐다....
양곤 이외 지역에서는 미얀마 제2 최대도시 만달레이와 바고 등지에서 16명의 시위대와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AAPP는 밝혔다. 미얀마 유혈 사태 속에서 경찰이 숨진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9일 경찰이 쏜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던 20대 시위 참가자가 사망한 이후 계속된 군정의 유혈진압으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시위대가 최소 39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양곤 지역 사망자가 2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얀마 군부는 양곤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양곤의 산업지대인 흘라잉타야로 미얀마 전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가난한 교외 지역이다. 이와...
전날 시위대 9명 추가 사망...만달레이서만 5명대학생 2명, 각각 복부와 머리에 총상 입고 숨져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또다시 군경의 유혈진압이 발생했다.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최소 9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얀마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전날 시위대 9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현재까지...
목격자는 군경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하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대 도시 양곤과 중부 삐이 지역에서도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이날 새벽에는 양곤 따께타구 경찰서 앞에서 체포·구금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2명이 사망했다. 전날 밤 흘라잉 지역에서는 19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이후 20일에는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고무탄 등을 무차별적으로 쏴 10대 소년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30명가량이 다쳤다.
'피의 일요일'이라 불리는 지난달 28일엔 전국에서 펼쳐진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무력사용으로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이들 사상자는 미얀마 군경이 양곤, 다웨이, 만달레이, 바고 등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