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달 초에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가상현실(VR)을 앞세운 IT 사업 육성책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IT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물적 분할해 별도 IT 법인인 ‘현대IT&E(현대아이티앤이)’를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IT&E에는 기존 IT사업부 외에 새로 ‘VR(가상현실) 전담 사업부’가 만들어진다....
사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는 문어발식 복잡한 고리를 가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에 비하면 지극히 단순하다. 그러나 오너 중심의 비정상적인 경영체제의 문제점은 고스란히 갖고 있다. 조 회장을 중심으로 한 ‘1인 지배체제’가 오너가에 막강한 권력을 부여하며 주요 계열사를 오너 일가가 장악하는 폐단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 조 회장과...
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공정위가 롯데의 경영 현실을 반영하고 롯데의 계열 범위를 가장 잘 포괄할 수 있는 인물로서 신동빈 회장을 동일인 지정한 만큼, 신 회장이 공식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롯데를 대표하며 경영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며 “그간 신 회장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그룹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하는 등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적용되는 공정거래법 조항 외에 상호출자금지, 순환출자금지, 채무보증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추가적으로 적용된다.
공정위는 또 대기업집단시책의 기준점이 되는 동일인의 확정과 관련해 각 집단별 동일인의 경영실태를 조사해 동일인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이에 앞서 삼성은 4개의 남은 순환출자 해소에 먼저 나설 것으로 보인다. 4개의 순환출자는 공통으로 삼성전기 또는 삼성화재에서 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어 이를 끊으면 완전한 해소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약 1조700억 원)을 모두 처분하면 순환출자는 완전히 사라진다. 액수가 비교적 크지 않아 어떤...
엘리엇은 "김 위원장이 순환출자로 엮인 한국 기업들의 구조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 공정거래위원회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모든 현대자동차그룹 주주들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는 27일 열린 2018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간의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현대모비스 지분매각 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따른 세금 부담과 당사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액을 고려한 후 추가 현금유출이 없는 선에서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기관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신규 순환출자 금지 가이드라인 번복), 금융위원회(차명재산에 대한 차등 과세), 고용노동부(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 등 정부 기관이 전방위로 삼성을 몰아붙이면서 이 부회장의 실질적인 경영 복귀 또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가장 큰 위협은 지배구조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는 금산분리 압박이다. 김상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이 처분해야 할 주식을 최소화하는 데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최순실(62) 씨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에서 신영선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 계열사 합병 당시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김남근 변호사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이 되어야’ 주제로 발표하며 “과거보다 순환출자구조는 해소됐으나 문제는 재벌 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더 늘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재벌 기업 집단의 문어발식 확장은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가 영위하는 적합업종으로의 진출까지...
그러나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이면 공정거래법상 신규순환출자 금지 조항을 위반하게 된다.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한 후에도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 추가 매입은 부담스럽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가 전체 자산의 50%를 넘게 되면 지주회사로 강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기업들이 순환출자 해소 계획을 발표하거나 해소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기준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영풍, SM, 현대산업개발 등 6개 대기업에서 41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현대차가 조만간 순환출자를 해소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더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9월 각각 지정한...
이 관계자는 “현대차와 모비스를 합병할 이유가 미약하지만,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며 “글로비스의 경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인데, 이 회사를 빼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전날 엘리엇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골자로 한 제안서를 발표했지만, 합병에 관한 한...
기아차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순환출자 해소 및 기아차 자본 확충)의 순서다. 이렇게 되면 지주회사는 자회사로 현대차 사업회사와 기아차를 두는 셈이다.
엘리엇이 밝힌 합병 및 지주사 전환의 목적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의 재탄생을 통해 지분 구조의 효율적 간소화다. 엘리엇은 이와 함께 현재 및 미래의...
△모비스와 현대차 합병후 합병회사 구축 △합병회사를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와 별도의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로 분할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가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기아차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순환출자 해소 및 기아차 자본 확충) 순이다.
둘째로 과대화된...
◇지배구조 개편 탓에 주주 세금 부담 증가 = 엣리엇의 제안에 따르면 "순환출자 해소라는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상당한 현금자산을 보유한 수익성 높은 사업부문을 분할해 물류회사에 합병하고, 이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상당한 세금 부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비스의 수익성 분야를 글로비스에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주의 세금 부담이 커진다는...
그는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감사위원 분리 서출, 모회사 소액주주가 경영 부실 손해 배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 도입 등 상법 개정부터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며 “순환출자 해소, 일감 몰아주기 제한, 지배력 확대 세습방지 등 관련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선 “경찰이 수사 내용을...
이에 5대 그룹 가운데 삼성을 제외한 4대 그룹이 개혁안을 내놨고, 삼성도 최근 순환출자 해소 계획을 발표했다. 앞선 두 번의 간담회가 김 위원장이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전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간담회는 대기업들의 추진 상황을 김 위원장이 듣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3차 간담회를 예고하며 “(각 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편하라는 정부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건설업계 역시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자금 마련과 지분구조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공개(IPO)를 저울질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의 규모가 커진 호반건설이 IPO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를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고 현대차와 기아차로 이어지는 단순 구조로 전환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이후 기업설명회에 이어, 아시아·미국·유럽 등 해외에서도 주요 투자가들을 방문해 NDR(Non-Deal Roadshow)을 실시하는 등 합병비율의 적정성과 분할합병 의미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