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를 선도가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판매해야 하는 등 당장 한국으로 돌아갈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선장은 "가족들을 빨리 만나고는 싶지만 한국에 가도 먹고 살 방도가 없어 이곳 일부터 정리를 좀 한 후에 귀국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소말리아에서는 게를 잘 먹지 않는 탓에 판로가 없어 해적들이 게를 빼앗아가진 않았다"고 말했다.
금미호는 지난 9일 해적 본거지인 소말리아 하라데레항에서 풀려난 뒤 유럽연합(EU) 소속 핀란드 군함의 호위 아래 운항을 재개, 석방 6일만에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했다.
금미호는 이날 몸바사 외항에 도착한 뒤 세관, 입국, 검역(CIQ) 절차를 거쳐 부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선원들은 몸바사 항만 보건당국의 건강검진을 받은 뒤 배에서 내렸다.
김대근(54) 선장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4개월 만에 풀려난 금미305호는 석방을 조건으로 한 몸값 지불은 없었지만 선원들의 식비와 선박 유류비 조로 5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미호 석방 협상에 정통한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 운영자인 앤드루 므완구라는 13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대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금미호가 14일 케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4개월만에 풀려난 금미305호의 선장 김대근(54) 씨는 피랍 기간인 124일 동안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 않았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며 치를 떨었다.
김 선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위성전화 인터뷰를 통해 피랍 당시 상황과 참혹했던 피랍 생활상, 그리고 현재 건강 상태 등을 상세히 전했다.
김 선장은 지난해 10월 9일 해적에...
외교부는 지난 9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풀려난 금미305호가 10일 인도양 서쪽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함대 소속 함정을 만나 연료와 식량을 받고, EU 함대 경호를 받으며 케냐 몸바사 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금미호는 이르면 오는 16일 케냐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 김대근씨(55)와 말라리아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관사 김용현씨(68) 등의...
정치권은 10일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넉 달여간 억류됐던 금미호 석방을 한목소리로 반겼으나 석방 대가 여부를 놓고는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게 풀려나 다행”이라며 “이는 우리 정부가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성공적인 구출작전을 통해 테러범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작년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금미 305호가 4개월 만에 풀려났다.
앤드루 므완구라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의 운영자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케냐 선원 39명 등 총 43명이 선박과 함께 풀려났다고 전했다.
므완구라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풀려난 선박의 케냐인...
지난해 10월 인도양 부근 케냐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금미305호 선원들이 4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금미305호가 석방돼 소말리아 연안에서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미305호에는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43명이 승선하고 있다"며 "우리 청해부대의...
외교통상부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9일 석방돼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청해부대의 요청에 따라 인근해역에서 작전하던 유럽연합 함대 소속 함정 1척이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금미305호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9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금미 305호 선원들이 4개월 만인 9일 풀려났다.
앤드루 므완구라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의 운영자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케냐 선원 39명 등 총 43명이 선박과 함께 풀려났다고 전했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돼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회복이 국민적 관심사다. 석 선장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회복이 더딘 이유는 패혈증 때문이다.
그가 앓고 있는 패혈증은 상처나 염증 부위에 있던 세균들이 혈액을 통해 퍼져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금미 305호 등 과거 우리 선박 납치사건에 이들 해적이 관련됐는지도 검찰수사 선상에 오를 전망이다.
생포한 해적이 소말리아의 어떤 군벌 아래 있었는지와 국제 해적단체들과의 연계 여부도 검찰이 풀어야 할 숙제다.
그러나 배후세력과의 핵심 연결고리인 두목이 사살됐기 때문에 해적의 뿌리까지 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 본부장은 "해적 두목이 소말리아 카라카드항에서 해적 12명을 지인을 통해 규합한 이후 사전 모의를 통해 항해 중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을 뿐 표적납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탄환 분석 결과 중에 석 선장 몸에서 해군의 권총 탄환이 있었는데.
▲석 선장에 몸에서 나온 탄환이 나온 4발 중 우리 해경이 받은 게...
소말리아 해적의 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을 수사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가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쏜 혐의를 석 선장 몸에서 제거한 탄환과 총격이 있었던 배 조타실 바닥의 탄환흔적으로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해적들의 해상강도살인미수, 선박납치, 인질강도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소말리아 해적들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할 당시 선원 21명이 전원 신속하게 대피소로 몸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선원들이 반복해서 대피훈련을 한 덕분이었던 것으로 6일 확인됐다.
김두찬 갑판장과 정상현 조리장, 최부휴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 김우식 전 기관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삼호주얼리호에서는 만일의...
수사본부는 생포한 해적이 소말리아의 어떤 군벌 아래 있는지와 국제 해적단체들과의 연계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전에 우리나라의 다른 선박을 납치한 적이 있는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미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는지, 삼호주얼리호를 처음부터 표적으로 삼았는지, 소말리아 해적의 전체 규모에 관한 조사 등도 검찰의 손에 넘겨야 할...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무사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석해균 선장의 지휘 아래 선원들이 똘똘 뭉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이었다.
한국인 선원 7명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있었던 피해자 조사에서 "석 선장님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사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석 선장은...
석 선장 몸 상태는 오전 회진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 선장은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수행하던 중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뒤 13일 만인 3일 오전 의료진이 인공호흡기와 호흡관을 제거하자 얼굴을 움찔하며 깊은 호흡을 내쉰 뒤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