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호, 피랍 4개월 만에 석방(종합)

입력 2011-02-09 22:16 수정 2011-02-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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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인도양 부근 케냐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금미305호 선원들이 4개월 만에 풀려나게 됐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금미305호가 석방돼 소말리아 연안에서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미305호에는 한국인 2명, 중국인 2명, 케냐인 39명 등 43명이 승선하고 있다"며 "우리 청해부대의 요청에 따라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유럽연합 함대 소속 함정 1척이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금미305호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선사가 해적 측에 석방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어떤 경위로 풀려났는지는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적들이 금미호 선원들을 석방한 것은 현실적으로 자신들이 요구한 몸값을 받기 어려워 졌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 선원들의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협상이 어려워진 탓이 크다는 예측이다 . 최초 67억원에서 최근 6억원까지 낮아진 몸값도 이를 대변하고 있다.

한편 연합함대 소속 함정은 10일 오전에는 금미305호에 접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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