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부담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3483만 원으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4억9922만 원)보다 1억3562만 원 올랐다. 이는 법 시행 직전 1년 동안(2019년 7월~2020년 7월) 오른 3568만 원(4억6354만→4억9922만 원)과 비교하면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이전의 1년 상승률 2.18%에 비해 5배 수준이다. 주간 단위의 전셋값 조사에서도 지난 2년 동안 한 주도 쉬지 않고 계속 상승했다.
계약갱신청구권으로 4년간 임대료가 묶이는 상황이 되자, 집주인들이 시세에 맞춰 전셋값을 미리 올리거나 월세로 전환했다. 임대료 인상 상한선을 5%를 묶으면서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 앉는 세입자가 많아졌고 전세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전체 세입 중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재량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2020년 기준 재정자주도가 전국 수준을 상회하는 광역시도는 서울, 강원, 충남, 경기, 경북, 충북 등 6곳에 불과하다. 전국 수준과 비교했을 때 2015년 대비 2020년 재정자주도가 개선된 광역시ㆍ도도 서울, 강원 등 2곳에 그쳤다....
임대차2법으로 기존 세입자는 최장 2년 간 계약 연장을 보장받을 수 있게 돼서다. 계약갱신청구권제를 사용하면 임대료도 최고 5%밖에 올릴 수 없다. 홍 부총리는 "전월세상한제 적용으로 (6월 신고된 전월세) 갱신 계약 중 76.5%가 인상률 5% 이하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임대차법) 도입...
세입자 보호를 명분으로 밀어붙인 임대차 3법은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고통을 안겼다. 매물절벽에 전세가가 급등해 시장은 패닉 상태다. 이투데이가 지난 1년간 서울 전세 계약을 전수조사한 결과 26.4%가 최고가 신고가였다. 같은 아파트에서도 계약 갱신과 신계약의 가격차가 4억~5억 원에 이르는 ‘이중가격’ 현상까지 나타났다. 세입자 보호라는 선의로 출발한...
올해 초 10억 원 안팎 수준이었던 반포 힐스테이트 전용 59㎡형의 전세보증금은 지난 5월 16억1500만 원으로 급등했다. 이런 전세난은 인근 동작구와 강남·송파구로도 확산했다. 강남지역 정비사업 이주수요 규모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어서 전세 불안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이 크게 빗나간 셈이다.
대단지의 이주를 미루면서 밀물처럼 밀려들...
제주시 도남동 도남해모로리치힐 전용 84㎡형은 지난 4월 5억 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연초 전세보증금(4억 원 안팎) 대비 1억 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서귀포시 강정골드클래스에선 전용 84㎡형 전세보증금이 올해 초 3억 원 수준이었지만 5월 3억5000만 원으로 뛴 뒤 현재 호가는 4억 원에 형성돼 있다.
제주도 아파트 전셋값이 반 년만에 억 단위로 뛴...
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의 세입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말한다. 2001년 이래로 2014년이 50.3%로 가장 낮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50%를 밑돌게 됐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전국 226개 시·군·구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50% 이상인 곳은 9곳에 불과하다. 서울 종로구, 중구, 서초구, 강남구(70.6%), 성남시, 과천시(70.7%), 용인시, 이천시, 화성시 등 모두 서울과 경기...
그야말로 재앙 수준의 폭등이다. 전세난은 서울을 넘어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시장이 안정되기만 바라는 눈치다. 오죽하면 김부겸 총리가 “방법이 있다면 어디서 정책을 훔쳐서라도 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겠는가.
전셋값 폭등은 수급 불균형 때문이다. 전세 공급 부족은 시장을 거스른 정책의...
재정동향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이번 재정동향 발표 기준 시점은 올해 5월이다. 재정동향 중에서도 최근에는 국세 수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산시장 회복과 경기 회복으로 예상보다 세수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33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조7000억 원 증가했다. 한...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신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전셋집은 더 귀해졌다.
김 연구위원은 "세입자 보호 정책의 매물잠김 효과가 여전한 가운데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여 연 5.0% 상승할 것"이라며 "기존 거래가 함께 집계되는 착시현상으로 인해 수치로 표현되는 것보다 서민들의 체감 상승률은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통상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해당 단지는 물론 주변 전셋값까지 낮추는 게 일반적이지만 서초구 일대 전셋값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파르게 뛰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에선 이미 지난달 전용 84㎡형이 보증금 20억 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아크로리버파크 동일면적도 이달 초...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센터피스’ 전용면적 60㎡형은 지난달 29일 7억 원에 세입자를 맞이했다. 이는 2019년 계약된 매매값과 같은 금액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외곽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전용면적 85㎡형은 4월 5억 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는 2년 전 매매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세 매물도 귀해지고 있다. 부동산...
60%대인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과 비교해도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셋값 상승에 매매가격도 앞질러
오피스텔 전세가율 상승은 서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지난달 5월 기준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광주광역시를 뺀 16곳에서 열 달 전보다 전세가율이 올랐다. 세종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평균 92.3%에 이른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1억 원이라면...
작년 7∼1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대 0.17% 수준으로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임차인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차2법을 도입했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면서 물건이 급감하고, 2년간 5% 안에서 보증금을 올려야 하는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미리 올리면서 전셋값도 급등했다"고...
세출을 통제하는 대신 세입을 늘려 재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다.
이 밖에 캐나다는 9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 지원의 대부분을 종료하며, 미국은 올해 -16.7%까지 악화한 GDP 대비 재정수지를 내년 -7.8%까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국은 30조 원 안팎의 2차 추경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에 대한 맞춤형...
다방이 곧 시행할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는 집주인과 세입자가 직접 만나지 않아도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비대면·실시간 계약 서비스다. 전자계약 전용 매물은 임차인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매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동영상, 3D 가상현실 영상 등)를 제공한다. 마치 호텔을 예약하듯 온라인으로만 매물을 본 뒤 계약을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최근 실입주하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이런 '입주장' 효과는 사라지는 추세지만 새 아파트 전셋값이 분양가의 두 배 수준으로 육박하는 건 이례적이다.
입주를 코 앞에 둔 서울·수도권 새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기존 아파트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로 새 아파트 전세...
이는 노무현 정부 8.9대 1(서울 16.8대 1), 이명박 정부 3.0대 1(서울 3.3대 1), 박근혜 정부 10.0대 1(서울 11.6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4년간 내 집 마련 수요와 세입자들의 부담이 역대 어느 정권보다 커졌다”면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분양 물량을 늘리는 수요 분산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추가 세수는 세입예산보다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국세수입이다.
연간 초과 세수 규모는 아직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1분기 국세수입은 88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조 원 늘었지만, 여기에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국세수입은 전년도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법인실적 악화,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