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해경은 최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에서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버지 최성웅(52)씨는 "바다를 보며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한심한 현실에 화만 났는데 이렇게라도 (아들이) 돌아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지난 21일부터 구조대가 사고 당시 승객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에 진입해 수색에 나서면서 시신 다수를 수습, 안산 지역 병원과 장례식장에서는 23일 25명, 24일 14명 등 매일 10명 이상 학생들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26일에는 학생 24명의 장례가 예정돼 있다.
시신들은 세월호 선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3구의 시신"이라고 전하며 "바다 사정과 날씨가 좋지 못해 사고 발생 사흘 후에야 잠수부들은 간신히 침몰한 배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양된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유가족들의 모습과 이준석 선장이 구속되는 장면을 보도하며 "이준석 선장이 승객탈출을 지연한 것을...
조이 틴치 함장은 “세월호 승객과 가족들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며 “본험리처드호 해군과 해병대 장병은 이 비극적인 순간에 한국을 도울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험리처드호는 MH-60 시호크 헬리콥터와 해병대의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를 동원해 사고 현장으로부터 5~15해리 해역에서 탐색구조 작업을 해왔다고 공보실은 밝혔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한시라도 빠른 구출, 승객들의 안부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예계는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송승헌, 온주완, 정일우, 박재민, 하지원, 박신혜, 오연서, 박경림, 산이에 이어 배우 김수현, 엠블랙 이준의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김씨 역시 4년 전 군에서 제대한 뒤 용돈 벌이를 위해 세월호에서 불꽃놀이 일을 하며 승무원인 정씨와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하자 탑승객을 탈출시키고 여객선 안에 있던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배안으로 들어간 뒤 주검으로 발견됐다.
손석희 앵커는 “기상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행, 선장의 자질 부족, 승객안전에 대한 무책임, 당국의 관리감독 부실, 해난 구조체계 구멍, 후진국에서나 있을 수 있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 등 이는 21년 전인 1993년 서해 페리호 참사를 국가 기록원이 정리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 앵커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놀랍도록 닮아 있다. 우리는 엄청난...
손석희 JTBC 뉴스9 앵커가 24일 방송 오프닝 멘트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가 21년전 서해 페리호 참사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기상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운행, 선장의 자질부족, 승객안전에 대한 무책임, 당국의 관리감독 부실, 해난 구조체계에 구멍 등 이는 21년 전인 1993년 서해 페리호 참사를 국가 기록원이 정리한 것"이라며 "세월호...
그동안 예상보다 적게 승객을 구해 해경 등의 책임론이 대두했지만 수사본부 측은 함께 수사하는 주체를 당장 수사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
수사본부는 24일 청해진해운 소유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급)도 압수수색했다.
오하마나호가 정박한 인천에 수사관을 보내 오하마나호의 구호 장비, 비상 대피 훈련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여객선 세월호가 처음 기운 순간 선장은 침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해경 등 수사당국 따르면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한 당시 선장 이준석(69)씨는 선내 침실에서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바지를 입던 중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45분께 조타실에서 침실로 들어와 담배 한 개피를 피우고 바지를 갈아입으려고...
이들은 배의 구조를 가장 잘 알고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지만 구조가 필요한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해 숨지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검찰수사 결과 세월호 기관장과 기관부원 등 7명은 여객선에 가장 먼저 다가간 해경 구조선에 올라탄 것으로 드러났다.
조타실에 있던 선장 등 다른 승무원도 곧이어 다가온 구조선을 탄 것으로 밝혀졌다. 사무장, 매니저, 조리...
앞으로 세월호 같은 6000톤급 이상 대형 여객선 선장은 1급 항해사 면허 보유자만 맡을 수 있게 된다. 또 여객선에서 해양사고로 승객이 사망하면 곧바로 선장 등 선박직원의 면허도 취소된다.
24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자격조건을 상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어 6000톤급 이상 여객선 선장은 1급 항해사만 맡도록 선박직원법...
세월호 침몰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고 초기 충분히 구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나 당국의 발표 등을 믿었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큽니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이 모두 구출됐다는 당국의 발표에 사고가 잘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 유족들의 슬픔은 그 무슨 말로 위로가 되겠습니까.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어처구니없는 세월호 대참사(大慘事)에 온 국민이 큰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사고 아흐레를 맞으면서 애도ㆍ충격ㆍ시름의 사회적 우울감 역시 확산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에 대한 분노, 불신 등 대한민국이 심리적 공황상태, 트라우마에 빠지고 있다. 29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21년 전 서해훼리호 침몰 등 되풀이되는 대형 참사 데자뷰를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전남소방본부에 침몰 신고를 최초로한 단원고 학생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는 첫 신고전화를 걸었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24일 해양경찰청은 전날 4층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학생 사망자 중 한...
잠수부는 골절 이유에 대해 "세월호의 방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출입문이 사실상 머리 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작은 틈이라도 붙잡고 문으로 기어오르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이 차오르는 과정에서 필사적으로 문을 열기 위해 문틈에 손을 넣었거나 기울어진 바닥을 붙잡고...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에서는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출퇴근시간대 혼잡한 일반 버스의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직행좌석형 광역버스의 입석 탑승을 묵인했다.
이번 결정은 KD운송그룹이 여객선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전규정 준수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계열사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타실에 있던 승무원들도 두 번째로 도착한 해경정을 타고 승객들을 내버려 둔 채 세월호에서 빠져나왔다. 가장 먼저 구조선에 탄 것으로 알려진 선장은 이후 도착한 다른 해경 선박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선장이 첫 구조선에는 타지 않았지만 이후에 바로 도착한 해경배를 타고 나왔다”며 “어짜피 ‘오십보 백보’ 아니겠느냐”...
손씨는 세월호 사고 당시 승객 탈출 의무를 지키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손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40분께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합수부는 이날 손씨를 포함해 세월호 선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선장 이모씨 등 7명이다.
하지만 합수부는 선박의...
통일부는 "북한은 '통지문을 보내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남측 재해 조의 표명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와 같은해 가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이후 11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