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의 영광은 영국 출신의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경제 불평등을 분석하고 복지를 촉진하며 빈곤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디턴 교수의 연구가 도움이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솔직히 각종 전문 용어들이 나오는 선정 이유만 놓고 보면 필자 같은 문외한은 “이게...
미국의 유력 일간지들이 5일(현지시간) 엇갈리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서부의 권위 있는 신문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이번 주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시카고트리뷴 등을 소유한 신문그룹 트리뷴퍼블리싱은 이날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명예퇴직 신청자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가장 가혹한 칼바람을 맞는 것은...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놓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두 기관 사이에서 신경전이 펼쳐지는 것이지요.
사실 IMF는 세계은행(WB)과 더불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브레턴우즈 체제의 양대축이기 때문에 미국의 입김이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 IMF는 연준의 금리인상을 대놓고 반대하고 있지요. 신흥국 증시와 통화...
일본에서 ‘이지메’가 사회문제화하고 나서 한국도 ‘왕따’ 현상이 일어나 왜 이런 안 좋은 것들도 일본을 따라하느냐고 짜증을 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1990년대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장사가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현지 트렌드를 소개하는 책들이 잘 팔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상황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2005년 쯤에 ‘하류사회’라는 책이...
서울올림픽의 모토가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였다. 세계무대에서 정말 약소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문화국가로서 세계 속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올림픽이 최초로 기획된 것은 언제인가
얘기를 하려면 먼저 1978년 제49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박종규 씨와 함께 유치한 대회였다. 멕시코에서 선수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최대 정치 이벤트가 될 ‘항일전쟁 및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전승절)’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오는 3일(현지시간) 전승절 열병식이 치러집니다.
이번 행사에 중국이 들이는...
중국증시가 요지경 속에 빠졌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현지시간) 4%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8.5% 급락으로 8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보이고 나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계속되는 것이지요. 다른 아시아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중국증시가 이 모양이니 쉽지는 않군요.
중국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요새 계좌 확인하기가 두려울...
막강한 경쟁자인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이 주춤하는 동안 아마존은 시가총액이 2400억 달러(약 284조원)를 넘어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소매업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그러나 ‘혁신 전도사’를 자처하던 아마존은 뉴욕타임스(NYT)의 16일(현지시간) 기사로 하루아침에 직원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는 ‘악덕 기업’이 됐습니다. NYT는 1면 톱기사와 2면에 걸쳐...
구글이 10일(현지시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모회사 ‘알파벳’을 신설하면서 지주회사로의 재편을 선언한 것이지요.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인터넷 검색과 광고사업 등은 자회사인 구글에 그대로 남겨두면서 무인자동차와 드론, 생명공학 등 당장 돈이 되지 않지만 구글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막대한 투자를 해왔던 여러 사업을 알파벳...
게다가 전문가들도 왜 중국증시가 그렇게 폭락했는지 딱 들어맞는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여러 이유로 전날의 급락을 설명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정부에 부양책을 멈출 것을 촉구한 것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고 다른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심화나 빠르게 오르는 돼지고기 가격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후 198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로 밀리언셀러 신화를 만든 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정의란 무엇인가?' "먼나라 이웃나라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남긴 바 있다.
앞서 1983년 설립된 김영사는 숱한 베스트셀러 등 3000여권이 넘는 책을 발간했다. 박 전 사장은 지난해 돌연 김영사와 한국출판인회의...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천체망원경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우리 은하와 인근 100개 은하계로부터 외계인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포착하려고 합니다. 유리 밀러는 “이전보다 더욱 빠르고 포괄적인 정보를 모을 수 있다”며 “‘돌파구 듣기’는 이전에 한 해 동안 수집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하루 안에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각종 관련 기술 발전 등 실용적인 의미는 물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푸는 인간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달탐사를 위해 내년에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100억원 편성했다고 하네요. 박 대통령은 2012년 12월 대선 TV토론 당시 “2020년에 달에 태극기가 펄럭이게...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은 ‘개혁이 답’이라고 부르짖고 있지만 시 주석이야말로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죠. 문제는 개혁을 실행하기에도 너무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
어쨌든 지금 시 주석의 모습을 보면 허버트 후버와 프랭클린 루스벨트 등 대공황으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 전 미국 대통령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왕이면 시 주석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전 세계가 난리입니다. 글로벌 증시는 29일(현지시간) 2~3%대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민투표가 치러지는 다음 달 5일 이후에도 어떻게 될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스 경제는 디폴트가 나느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탈퇴하느냐를 떠나서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가...
오는 30일 무려 전 세계 100개국에서 출시 예정인 ‘애플뮤직’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멜론과 같은 다른 서비스가 이미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야 여러 서비스가 경쟁하면 좋은 것 아닐까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업계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도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왜...
WSJ나 FT 등 경제지라도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커버하는 지역은 전 세계이고 분야는 정치와 경제 기술 건강 등 정말로 다양합니다.
유료화된 사이트가 많기는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서 제목을 복사해 구글에서 검색하면 원하는 기사를 대부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국제뉴스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경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매일 나오는...
경제학자인 로버트 라이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저서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After Shock, 2011)’에서 에클스 의장이 당시 “17년간 금융과 생산 세계에서 활동하고, 그 기술을 알아 가면서 그 경제적·사회적 효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이제 와서 무지를 고백한들 아무 소용이 없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내가 돌파구를 찾길...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제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 세계 경제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여러 이슈들이 오갔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것은 금세기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G7의 공동선언문 내용입니다.
G7은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억제할...
한국의 스타트업 중 이처럼 기업의 철학과 가치관을 지키며 세계를 대상으로 도전하는 기업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세계는 국경을 초월해 치열한 생존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20~30년은 고사하고 10년은 존속할 수 있을까요?
번뜩이는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인재 육성으로 기술 장벽을 높여가지 않는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