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싱크탱크 브뤼겔연구소의 안드레 사피르 선임연구원은 “1980년대의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로 확장하면서 이제 선진국과 정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때와 다른 점은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컨설팅 기업인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의 어서 크로에버 리서치 부문 대표는...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 활용을 둘러싼 플랫폼 장악이나 데이터 확보, 규범 적용 등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의 한국의 전략적 위치 진단과 국익 차원에서 주도해야 할 탐색이 필요하다”며 “진화된 생성형 AI의 사회 전방위적 위협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 사건들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정부 차원의 추진전략과 법제도적 개선방안 등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경제연구실장은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세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기조 탈출을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이 시급하다"라며 "수출 시장 외연 확대, 신성장 동력 산업 발굴 및 육성, 노동 생산성 제고, 국내 투자 활성화, 기술혁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수출 7000억불 달성 지원, 인프라・방산・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불 달성 지원, 경제외교・통상협력 강화 등 해외수출 드라이브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연내 조기 착공, 85조 원+α 수준의 유동성 공급 등 정부가 부동산 리스크 관리를 우선정책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은 시스템리스크로의 확산...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콘텐츠 분야 지원 예산에 약 1조 원을 편성해 콘텐츠산업을 국가경제를 이끄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3년 실시)' 결과를 발표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듯이 수출액,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한 새로운 혁신의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재임 중 연구·개발(R&D) 확대 방침을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참석해 재임 중 R&D 예산을 대폭...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금리 안정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사라져 세계 건설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6% 성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목표치였던 350억 달러보다 많은 380억 달러도 사정권에 뒀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하향으로 국내 기업의 시선이 해외 수주 확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제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전년대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성장률(1.4% 전망)보다 확대된 것이다. 다만 작년 6월 정부가 제시했던 기존 전망치(2.4%)보다는 0.2%p 낮다.
정부의 2.2% 성장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ㆍ2.2%), 한국개발연구원(KDIㆍ2.2%)과 같고, 한국은행(2.1%)보다는 높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 세계교역...
매년초 성장전망 기관마다 달라오류 드러나도 원인분석은 안해구조적 문제 개선전망도 제시를
새해에 즈음하여 수많은 국내외 기관이 연례행사처럼 신년의 경제성장 예측을 쏟아놓는다. 올해도 예외없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국책 연구기관, 민간연구소, 정책 금융기관, 증권사, 국제기구 등 수십 군데서 2024년의 한국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였다.
국내외...
세계를 놀라게 하던 ‘한강의 기적’은 자취도 찾을 수 없다. 8개 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의 새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9%에 그친다. 지난해 1%대 성장의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한숨만 나올 지경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의 성장을 예측하지만 낙관할 일은 아니다. LG경영연구원은 외려 해외 IB의 평균보다 낮은 1.8%를 전망한다.
새 경제팀은...
꺼져가던 경제성장률이 3분기에 0.6% 성장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지만 오랜 내수경기 침체로 질식 상태에 있는 골목, 지역상권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대기업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은 126.1%로 조사 대상 34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경기연구원이 낸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RE100, 지역에서 해법을 찾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28개와 중견ㆍ중소기업 16개 등 도내 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3개(52.3%)가 ‘고객사로부터 RE100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고객사의 ESG 확대가 협력사로까지 전이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들은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최 회장은 “유례없이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마주하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과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2035 장기 성장 비전을 명확히 하는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정책 환경이나 규제 환경을 조금 더 금융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유도해야 하고, 금융회사 경영진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변화해 나가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본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만나 우리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과 올해...
전 세계적으로 2년째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발발해 세계 경제의 발목을 틀어잡은 가운데서도 재계 총수들은 변화와 도전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회적으로는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3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인구에 회자됐던 23개의 어록을 간추려본다.
▲ 윤석열 대통령
“국민은 늘...
하마스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전면전으로 비화된 가자지구 분쟁은 현재까지 유가 등 국제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해상 운송 등 물류 관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내년 각국의 선거도 불확실성의 증대 요인이다. 2024년에는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리더십 교체를 놓고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선거 승리를 위한 자국...
2030년 세계 15대 경제 대국 중 12개국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에 따라 로봇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저출산ㆍ고령화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로봇산업은 이를 극복할 신(新)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구 결과에...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2024년 세계 경제 및 한국 무역 전망’ 주제 발표에서 “내년 세계 경제가 2% 후반의 성장세에 머물면서 세계 교역도 3% 초반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산업의 가파른 성장과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글로벌 IT 기기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21.9%), SSD(45.6%), 무선통신기기(7.1%) 등 주력 IT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해...
다만, 불확실한 세계 경제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기력을 회복할 것인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따라 자본·금융시장의 움직임도 좌우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코스피 밴드(등락 범위)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 3000시대를 외치는 증권사까지 등장했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쌀 수출금지 조치가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요 곡물의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해외 의존 심각한 한국…식량안보지수는 OECD 최하위권
곡물자급률 20%가 무너졌다는 건 80% 이상을...